5부 탈출] 모르면 늘 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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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보다 일찍 탁구장에 도착했다...노교수님, B와 C 몇 몇 회원분들이 와 계시는데..
그 타이밍이 모두들 본격적으로 탁구를 치기 전이라..
먼저 온 사람들끼리 간단히 돌아가며 한게임 씩 하면 좋을것같아, 5명이 돌아가면서 한게임
씩하기로 하고 경기 시작...간만에 쉬지않고 4게임을 했더니..완전 녹초...아무래도 체력이
젊은이들만 못한 노교수님과 나는 휴게실로 가서 물한잔 마시며 쉬고있는데, B와 C도 늦게 오신
회원분들에게 테이블을 내어드리고 휴게실로 따라오네...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지난번
신년 리그전 출전한 이야기가 나오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B가 그 리그전에서 자신의
경기에 대해 분석을 해달라는데...허허...뭐라고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생각하며 일단 B 본인은
그때 자신의 경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이상하게 박자가 안맞는 분들과 경기를 한거
같고, 그래서 제대로 공격을 못한거 같고, 서비스도 조금 탄거 같다고 대답을 하네...
그래서..내가 보기엔 B는 일단 리시브가 제일 안되어서 힘든 경기를 한것 같다..고 했더니,
B는 또 그건 아니라네..해서..당황스러운 차, 교수님이 한말씀...
분석이라는 것을 할 때, 주의 사항이 주관적인 분석의 경우 잘못된 분석을 할 수 있으므로
그부분을 각별히 신경써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혼자만의 논리에 빠진 분석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석은 누가봐도 타당하고 객관적이어야 좋지요. 그래야 그에 대한 대비책이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어느 두 사람이 경기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중 한 선수가 리시브가 약해서
힘든 경기를 한다고 평가하는데, 혼자만 드라이브가 약하다고 평가 내리면, 이런 경우
객관적인 분석이라 하기 어렵죠...
또 한가지 객관적인 분석을 하는 방법 중에는 정확한 잣대를 가지고 그것과 비교해가며
분석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준비된 일종의 스탠다드가 있으므로 이것과 비교하며 분석하면
대단히 객관적인 분석을 해낼 수 있지요..
이건 비단 탁구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역사, 사회, 경제, 정치, 국제 정세, 금융 등,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실을 분석해서
그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것이 현대 사회 생활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그런데
바삐 살다보면 그런것에 소홀해질수 있어요...요즘 같은 시대에 정보가 느리면..대단히..손해죠..
약간의 손해 정도면 그렇다 쳐도, 잘못된 분석을 맹신해서 편견과 맹목에 빠지면, 삶 자체가 불행해질 수도 있지요..
같은 이치로 탁구 게임 중에 분석을 혼자 수행하는 경우, 경기 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분석을 제대로 못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런 경우는 자신의 코치가 해주는 분석을 참고하는것이 필요하지요..
코치는 대부분 고수들이 하니까, 아무래도 고수가 보는게 좀 더 낫겠지요..그 경기를 제가 본 건 아니지만
평소 B 씨는 처음 보는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가 약해보인건 사실이에요..하시며..B의 의견에 제동을 거시니..
그리하여...B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되고...해서 내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때 경기에서 상대의 긴 횡회전 서비스가 백핸드 쪽으로 온 경우, 거의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런데..상대방의 긴 서브는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어디로 어떻게 오던...리시버가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서비스가 길게 오니까 당연히 공이 테이블 끝을 넘어 온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드라이브로 공격이 가능해야 하는데...지난번 리그전 경기에서는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긴 서비스를 공격하기는 커녕 못받거나 그냥 넘겨주거나 했는데....
그렇게 하면서 게임을 이긴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알다시피,,,대부분의 5부 분들은 서비스가 긴데..
따라서 그러한 긴 서비스를 응징 할 수 있어야..그 선수들이 긴 서비스를 구사할 수 없는것이고..
또, 그 선수들은 긴 서비스밖에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 선수들의 긴서비스를 드라이브로
응징하면, 그 선수들이 구사할 서비스가 없기때문에..메우 손쉽게 경기를 이길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말했더니..둘 다 고개를 끄덕 끄덕..
그래서 다음에 K와 같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연습을 해보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B에게 한가지를 더
물어보았다..
그때 리그전에서 보니까, 평소 실력이 거의 발휘가 안되는거루 보이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 라고 물었더니, B의 대답이 자신은 처음보는 사람에 대해 낯을 가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경기에 영향을 준거 같다는..조금 엽기적인듯한 대답..이자만..그러냐 하고 넘어가고..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낯선 선수들과 많은 경기를 해보는 것이 필요할거 같고
아직 대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있으니....
대회에 출전하기 전에 몇번 더 리그전에 출전해서경험치를 더 늘려보자...하며..마무리..
상대의 긴서비스를 드라이브로 응징하기 시작하면, 5부 탈출은 시간 문제인데....
댓글목록
힘빼기님의 댓글
힘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span style="FONT-SIZE: 13px">직장인에게는 새해 첫날이네요. 다행이 오늘은 시무식이다 뭐다 해서 본격적인 일은 하지 않아도 될 듯...</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저의 올해 목표는 대회 출전입니다. 시작한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이다 아직이다 하면서 지금까지 왔네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준비된 상태에서 시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는 것을 아는데, 실천(참가신청)이 않되었던 것 같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깨지더라도 창피를 당하더라도 일단 하고 봐야 하는데....</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span> </p>
<p><span style="FONT-SIZE: 13px">본문 마지막 문장입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상대의 긴서비스를 드라이브로 응징하기 시작하면, 5부 탈출은 시간 문제인데...."</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동감합니다만, 잘 되지 않네요. 포핸드를 쪽은 그런대로 되는데, 빽핸드쪽은 좀 어려움을 느낍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후퇴회전만 있는 경우라면 빽드라이브로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제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빠른 횡회전(약간의 후퇴회전 가미)서비스 입니다. (서버가 오른손잡이로 서버의 빽쪽에서 크로스로 보내는)</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노하우가 있을까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행복한 하루되세요^^</span></p>
<p><span style="FONT-SIZE: 13px"></span> </p>
드라이브매니아님의 댓글
드라이브매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제가 그래서 요즘 백으로 오는 빠른 서비스를 드라이브로 넘기는 걸 연습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몸 안으로 오는건 대충되는데 백 깊숙히 길게오면 따라가며 백드라이브 넣는게 쉬운게 아닌거 같습니다.</p><p><br /></p><p>역시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p><p><br /></p><p>좋은 글 감사합니다.<br /></p>
죽장삿갓님의 댓글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캬! 독한 술 한잔 했을때 처럼 몸에 전율이 흐르네요, </p><p>핵심을 찌르는 조언인데 쉽지가 않으니..잘 읽었습니다.</p>
제로니모님의 댓글
제로니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font color="#1482c4">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었을 때 행복하다. (러셀</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