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탈출] 상대 긴서비스에대한 리시브.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번에 리그전에 참석하여, 게임을 해보니, C에 비해서 B가 리시브 실력이 뒤쳐지는지라..그런데 B와 C가 게임을 하면
주로B가 이긴다는..그렇다면 C는 경기용 선수란 말인가..
하여간, 그 리그전 경기 후 나름 두 선수에대한 분석을 노교수님과 대략해보았는데,
상대의 긴 횡회전 서비스에 대해 어려워 하는것같다고..그래서 다음에 그런 부분에대해
연습하기로 했다고 K에게 알려주었더니, K도 그 둘에게 나름대로 상대의 긴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에 대해 좀 연습을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는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오늘 모두 모여 연습이 진행되었다....K가 말을 꺼낸다..리시브 실력이 바로 탁구 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탁구는 공격 반,수비 반인데,수비인 경우, 리시브부터 시작하는 것인데, 리시브에서 점수를 잃는다는건 치명적이죠..
따라서 리시브를 못하면서 경기에 이긴다는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두분은 리시브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K의 질문에 둘 다 꿀먹은 벙어리...B와 C가.. 리시브란 무엇일까...생각하는데...K가 말을 이어간다..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는 리시브는 첫번째 공격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플레이 하는것이 좋습니다..
리시브 할때 공을 대주면, 즉 상대가 100%으로 공격할 수 있게 상대 의도대로 넘겨주면, 절대 불리하기에
넘겨만 주면 리시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넘겨만 주는 것은 제 점수를 드립니다...라는 것과 같은것이지요..
아까 이야기 했듯이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는 첫번째 공격이라고 생각해야하고 또 그렇게 리시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리시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대방의 긴 서비스는 공격으로 응징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지난번 리그전 경기 내용을
들어보니 두분이 상대방의 긴 서비스를 공격하기는 커녕 못받거나 그냥 넘겨주거나 하셨다는데...
그래서 오늘은 상대방의 긴 서비스를 드라이브로 리시브 하는 것을 연습해 볼게요...
긴 서비스를 상대방이 한다면, 포핸드 쪽으로 하기보다는 백핸드 쪽으로 할 가능성이 크죠..
뭐 포핸드 쪽이던 빽핸드 쪽이던, 일단 긴 서비스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 수 있으면 다 해결되는
것이나, 백핸드 쪽은 돌아서야 하니까..이것을 연습하면 모든게 다 커버가 될것입니다..
먼저 필요한건, 상대의 긴 서비스가, 하회전 서비스냐, 회전 서비스냐 그걸 구분하는거죠..
눈썰미로 상대 임팩트 시 라켓이 어떻게 공을 맞추는지 보고, 공이 바운드 되는걸 보고,
공의 속도와 변화를 보고 판단해야하는데요, 자세가 낮을 수록 잘보입니다..
대략, 하회전 서브보다 회전 서브의 공 속도가 빠릅니다. 전진회전은 공이 더빨리 오고요..
하회전 서브보다 회전 서브가 테이블에서 더 통통 튀는 느낌이죠..
그래서 구질을 파악했다고 치죠, 물론 상대는 그 구질을 속일려고 할수도 있어요...그건 나중에 고려하고,
자, 상대가 내 백핸드 쪽으로 긴 서비스를 한다...나는 돌아서야 한다....자 어떻게 할까요?
K의 설명이 이어진다..
그건 간단하게 말해.... 보고 바로 반응하는것입니다..눈썰미..상대방의 임팩트 순간을 봐야 하는것이죠..
당연 임팩트 전 라켓의 움직임을 보고 판단에 참고해야합니다...사실 5부 정도에서는 그걸로도 대충 공이 어디로 올지
알 수있어요..그러나 만약 상대가 5부임에도 임팩트 순간에 라켓 각을 살짝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본다는건 상대의 라켓, 움직임도 봐야하지만, 상대의 실력과 작전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본다는건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는 것이지요..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연습하고요..
하여간..훈련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하므로, 그런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임팩트 순간을 보고 공이 나의 빽 쪽으로 오는거라는 걸, 알아내야 하겠죠...그 다음이 바로 반응입니다.
망설이면 늦어요..이부분은 멘탈이 좌우 합니다. 머뭇거리느냐, 바로 실행하느냐...멘탈이죠..어찌보면
바로 이 과감하고 신속한 실천이 공을 치는 기술보다 더 어려운 부분일 수 있어요...멘탈 문제니까요..
그리고 돌아서서 드라이브로 응징을 한다...일단 한번 해보죠..
그래서 내가 긴 서비스를 빽 사이드로 넣어주고 B와 C가 돌아서서 드라이브를 거는 연습을 하는데..
한마디로 스윙이 너무 크다, 연결 중 드라이브 걸듯이 폼이 커지니, 리시브가 제대로 될리가 없는것..
그러자 K가 바로 조정을 해주는데..
리시브 하실때 돌아서서 드라이브를 걸 경우에는, 지금 수준에서는 아주 작은 폼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서 넘겨주기만 하면 됩니다..상대가 막아도 상관 없어요...일단 드라이브로 넘기는것이 중요해요..
막으면 또 드라이브 걸면 되죠...여태 그런 플레이 연습해 온거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사소하게 드라이브 걸 수 있도록 연습하고, 점점 가면서 위력을 키워가는게 필요해요..
결국 드라이브 요령을 완전 이해하고 어떤 공이 와도 가볍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넘겨주면 되는 것이죠..
이것은 백핸드로 소극적으로 라켓을 갖다 대서 점수를 잃거나, 공이 뜨게 리시브되어서 스매쉬를
얻어맞는 상황과는 180도 다른 상황인것이죠..
그렇게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긴 서비스를 해봤자..상대가 드라이브를 걸어온다는 걸 알게되니까..
서비스로 점수를 얻는 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단 알게되는 것이고, 그러면 당황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상대방 서비스를 안타게 되는 것이니까..보다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한가지, 상대방의 긴 서비스에 대해 내가 드라이브를 건다는건, 어찌되었건..약하건 쎄건
내가 공격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한 박자 느리게 루프로 걸어도 되는 것이니까,,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5부에서도 그렇고 대략 3부 수준에서도 드라이브는 걸기만 하면 상대방은 거의 막게
되어 있어요..그걸 맞받아친다는건 거의 불가능하죠...잘해야 쇼트로 미는 수준이죠..
1부 정도되어여 맞드라이브 걸거나..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약하더라도 드라이브를 걸어주면...
그걸로 매우 위력적인 리시브가 되는 것이죠..자..하회전 서비스인지 회전 서비스인지 정도만
구별해서 돌아서서 드라이브 거는거 연습하시지요..
K의 설명이 끝나고..계속되는 연습...연습....이제 리시브 실력이 좀 향상 되려나...
선수들이 긴 서비스를 거의 안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댓글목록
힘빼기님의 댓글
힘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일단 폼이 간결해야 되는군요. 작은 폼으로 일단 넘기는데 목표를 두고...</p>
<p>폼이 작아지면 좀 더 볼수 있는 잇점도 있겠네요. </p>
<p>좋은 내용, 감사합니다.</p>
프론님의 댓글
프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제가 하수라 잘몰라서 그러는데요.</p><p>백쪽 길게 오는 서브는 백으로다가 걸어주는게 더편하지 않나요?</p>
메모리님의 댓글
메모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보통 리시버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탁구대에서 50센티 내에 있게 됩니다..오히려 적당한 길이의 바운드 볼은 백드라이브 가능하겟지만 </p><p>엔드라인 근처의 긴 서브공을 백드라이브하기엔 공간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돌아서며 공간을 확보하고 드라이브 걸어주는 겁니다..여기서 몸이 빠르신분들은 한방까지도 가능합니다~^^ <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