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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탈출]50대를 위한 리시브 요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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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연구와 맹훈련 분위기다. C에게 역전당한 B는 담배를 끊어버리는 특단의 결심을 하고, 맹훈 중이다.

 

담배를 끊으면서 B가 남긴 말이 인상적이다.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는 건강을 좀먹는 벌레같은 존재라 말하는데,

 

그런데 자신은 그럼에도 그걸 피워왔고 나름 담배를 좋아했으나, 또 자신말고 다른 사람들도 피우고 있어서,

 

위안이 되었으나, 이젠 그 좀벌레같은 담배와 안녕을 고해야겠다고. 값이 올라,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안나오고,

 

특히, 요즘들어 자신의 주변에서 좋은 일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데, 뭐라도 하나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자신이 담배를 끊어 스스로 좋은 일을 창조해낸거라는.

 

담배 피우는건 매우매우매우 특별한 경우, 의료 행위로서 치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백해무익한 것이므로,

 

끊어 마땅한 것이므로 B의 정신력에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연습을 진행 하다보니, 같은 연습을 해왔으나 B와 C의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게 발전되어감을 느낀다. 구분을 하자면

 

B는 선수처럼 치는 스타일이고, C는 비선수처럼 치는 스타일 이라고 하면 적당할지 모르겠는데.

 

B는 호쾌한 스윙, 경쾌한 풋워크에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하려한다. 아직은 실수가 많아 점수로 이어지진 못하지만

 

때가되면 그 기량이 물이올라, 아마도 B는 나중에 사람들에게서 어릴때 선수였었냐는 질문을 받게될것 같다.

 

이에 반해, C는 폼도 좀 엉성해보이고, 스윙도 좀 작고, 파워풀 하지 않고, 잘 움직이지도 않은데,

 

그런데 경기를 보는 안목, 상대에 대한 파악, 순간대처능력, 디펜스가 좋다. 선수출신이냐는 질문을 받을일 없을듯.

 

B는 파워 넘치는 마롱이라면, C는 여우같은 발트너 스타일 이랄까. 둘이 서로의 장점을 서로 배워 장착하면

 

근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둘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내면에 숨겨진 성격이 스타일을 결정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잠재되어 있던 내면 속의 자신이, 게임 중에 그런 형태로 발현되는 것인지도.

 

같은 물이라도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되고, 독사가 마시면 독이 된다는데.

 

같은 지식을 배워도, 같은 권력을 가져도, 누구는 공익을 위해 사용하려 하고 누구는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하느니.

 

훈련은 같으나 그 끝은 창대한가.

 

운동을 하면, 특히 단체 경기를 하면 성격이 드러난다는데, 탁구도 성격이 드러나는 운동인가보다.

 

이 둘을 보고 있노라면, 함께 연습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둘 다 땀흘려 운동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또, 자기들 딴에는 이제 좀 탁구좀 친다고 처음 배우러 온 초보 분들을 지도해주는 모습도

 

보기 좋고, 또 나이가 탁구장 내에서는 어린지라 탁구장의 사소한 궃은 일을 알아서 해주는 모습도 참 보기 좋다.

 

재미있는 것은, 탁구장 회원들 중에 B와 C를 목표로 삼아서 이 둘을 모델로 연습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새로오신 네분 선생님 중, 구력이 좀 있으신 두분 선생님이 B와 C를 롤 모델로 삼고 정진에 정진 중이시다.

 

이분들은 틈만나면, 내게 와서 이거저거 물어보신다. 지금까지는 리시브에 대한 것을 주로 궁금해 하신다.

 

이제 레슨 받은 지도 좀 되셨고,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진 상태라, 게임 요령을 장착하면 능히 기량 발휘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이고, 또 탁구가 늘어야 재미에 재미를 더하는데, 탁구가 는다는건 게임 실력이 향상됨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자신들이 게임에서 지는 이유는 리시브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듯 하다. 일견 타당한 분석이라 생각된다.

 

어제도 휴게실에서 쉬면서 회원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분이 오셔서 잠깐 구석 테이블로

 

가자고 하시길레, 따라갔더니, 역시 리시브 요령을 알려달라는 말씀....

 

해서, 지난 번 요령을 어느 정도 숙지하셨는지 확인해보고, 더불어 몇가지 요령을 추가로 말씀드렸다.

 

1) 준비위치에서, 가장 먼 곳으로 가장 빠른 서비스가 온다고 준비할것.
   상대가 아무리 느리고, 짧은 서브를 한다고 하더라도, 리시브 할때는 항상 가장멀고, 가장 빠르게 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상대의 기습서브에 당하지 않는다.

 

2) 내가 가장 못받는 서브가 온다고 생각할것.
   상대 입장에서는 당연히 서브하면 점수가 되는 플레이를 할것이므로, 내가 가장 못받는 서브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어야 한다.

 

3) 같은 서브가 온다해도, 가능하면 같은 코스로 리시브하지말 것.

  같은 서브가 온다고 해서, 같은 코스로 주면, 상대는 계속 같은 서브를 하고 같은 코스로 넘어가는 리시브를

  맘껐공격할 수 있으니, 코스를 달리해서(물론 코스를 속이는 동작을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리시브해줘야

 상대가 맘대로 공격하기 어려워진다.

 

4) 결정적인 순간에는 상대의 히든 서브가 올수도 있음을 예측하라.

  게임을 하다보면, 듀스 상황이거나, 10:8 이나 9:7 처럼 결정적인 승부처를 만나게 된다. 이런 경우 상대의
  서브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히든 서브, 즉 비장의 서브가 올 수도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처리하라.

   이때의 요령은, 긴 서브는 루프 드라이브로, 짧은 서브의 경우 커트는 커트로, 회전은 쇼트로 넘길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 둘것.


그리고, 말슴드린것은 리시버 입장에서 고려할 점이므로, 거꾸로 서버 입장에서는 말씀드린 사항을 거꾸로

활용하시면 좋을것이라는 점도 말씀드렸다.


1) 상대가 내 짧은 서비스만 대처하는것 같으면, 갑자기 길고 빠른 서브를 가장 먼곳으로.

 

2) 상대가 못받는 서브가 뭔지 파악하셨다가 활용할것.

 

3) 상대가 같은 서브에 대해 같은 코스로 리시브 해준다면, 미리 예측해서 공격할때 활용할것.


가장 중요한건, 리시브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것,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것.

 

그것이 기술의 문제이던, 멘탈의 문제이던, 리시브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것은, 즉 상대 서비스를 탄다는 것은

 

패배의 지름길이므로, 바로 이런 때는 게임 중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리시브 방법을 찾아내랴고 노력할 것.


결국, 이러한 사소한 점들이 모이고 모여 경기력을 이루는 것이므로 어느것하나 소홀히 하시면

 

안된다는 점과, 이렇게 궁금해 하시는 것을 말씀드리면, 듣기만 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잊게되시므로

 

항상  훈 련 노 트 에  기록 을 해두시고, 틈틈히 보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어제 훈련 끝.

 

이분들이 어디까지 B와 C를 따라갈지 매우 궁금해지는 하루였다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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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님의 댓글

no_profile 망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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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팜님의 댓글

no_profile 뉴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감사히 잘 읽고 잇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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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읽었습니다. 알고있어도 대처가 안되는게 많이 있으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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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매니아님의 댓글

no_profile 드라이브매니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훈련노트를 준비해야될까요. ㅇㅇ 고수의 길을 위해서는 그정도로 독하게 해야되는 것인가.</p>
<p>&nbsp;</p>
<p>멀고도 험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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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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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님의 댓글

no_profile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금과옥조 같은 말씀 입니다.</p><p>새기고 또 새겨서 초보 탈출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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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최님의 댓글

no_profile top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으으으&nbsp; 훈련노트라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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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카타리나님의 댓글

no_profile J-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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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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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동행74님의 댓글

no_profile 행복동행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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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한스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한스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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