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세계에서도 봐주기 매너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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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독일오픈 결승 판젠동 vs 옵챠로프 경기를 감상 중에 이상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4세트, 판젠동이 10:0으로 게임 스코어에서 앞선 상황에서 옵챠로프가 서브를 넣었는데 판젠동이 서브리시브에서 범실을 내더군요. 평이한 서브였던 것 같고 이 경기에서 판젠동이 서브리시브 범실을 거의 안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10:1에서 옵챠로프가 하나 남은 서브를 넣는데, 상대편 테이블을 벗어나는 서브 미스를 합니다.
서로 점수를 하나씩 주고 받은 건가요? 11대0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가 안 나오도록 판젠동이 배려해 주었고, 옵챠로프가 답례를 한 건지??
이게 프로들 세계에서도 통하는 암묵적인 매너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찮게 일어난 일인지 긴가민가하네요.
판젠동의 배려인 것 같으면서도 프로의 세계에서는 왠지 안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면 아직 경기가 끝난게 아니니 한 세트를 11대0으로 따내어서 상대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게 다음을 위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르게 생각해 보면 프로의 세계에서는 봐 주는 게 아니라 항상 최선을 다 하는게 상대를 배려하는 게 아닌지...
그냥저냥 이런 생각이 들었고 궁금해져서 글 올려 봅니다. ㅎㅎ
댓글목록
한방중펜님의 댓글
한방중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런 경우는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p>
<p>제 생각에 판젠동은 배려 차원이었고, 오브챠로브는 그냥 해당 게임 포기 차원이었죠, 배려나 답례라구 하긴 좀 ㅎㅎ</p>
slamdrum님의 댓글
slamdr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나보군요. 프로들의 경기를 많이 챙겨보는 편이 아니라 처음 목격한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ㅎㅎ </p>
이삭님의 댓글
이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예전에 김택수와 삼소노프시합때 삼소노프가 10:0 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p>
<p> 삼소노프가 일부러 서브를 실수하고 김택수는 공을 올려서 점수를 주더군요</p>
<p> 결국 11:1 프로에게도 다 그런겄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배려도 있는겄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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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님의 댓글
그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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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선수들은 심심치않게 11:0에서 한점 주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여자선수들은 그닥..</p>
수지민님의 댓글
수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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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양하은 선수의 4강전인 세계랭킹1위 류스원과의 대결에서</p><p>3세트 10:0으로 이기던 류스원이 리시브를 네트로 박아 한점을 양하은 선수에 주더군요..</p><p>결국 4:0으로 류스원이 이겼지만요.. 현장에서 지켜본 의견입니다. </p><p><font face="Tahoma" size="3"> </font></p>
파워송곳드라이브님의 댓글
파워송곳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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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의 시합에서 10대0 스코어가 나올시 무조건 1점을 미스를해주고 1점을 얻은선수는</p><p>그다음에바로 미스를해서 11대1로 게임을 마무리하는게 매너룰인거같습니다~</p><p>오래전부터 그래왔던거같더군요 많은영상에서 확인하실수있을것입니다^^ 훈훈한장면인거같아용~</p>
Flow님의 댓글
Fl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배려와 답례가 맞는 것 같습니다.</p><p>저도 그 동영상 보았는데 해설자 들이 미리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하던데요.</p><p><br /></p><p>그래서 저도 그걸보고 제가 10대 0으로 이기고 있으면 일부러 미스합니다.</p><p>그게 참 좋더군요.</p>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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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생활체육 탁장에서</p><p>핸디 6~8개 잡아주는 초보한테도 그리하는 게 좋을까요?</p><p>예를 들어, 6개 잡아주었는데~</p><p>따라잡아 10:6으로 역전한 상황이라면? 10:7로 만들어 주는 게 좋을까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