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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니 서글픈 점이 많습니다.

일단 체력이 딸려서 대회나가면 무척 힘들다는 점과 몸이 하나씩 고장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작년 여름에 탁구를 치다가 어깨를 다쳤습니다.

가끔식 일어나는 일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까지 어깨가 좋지 않고 있으니 꽤 오래간셈입니다.

증상은 어깨를 스트레칭할려고 하면 통증이 심합니다.

탁구칠때는 볼에 힘을 많이 줘서 강타를 하면 어깨가 정말 아픕니다.

한번식 당하고 나면 누가 지적안해도  살살살살 저절로 치게 됩니다.

하여튼 스윙시 풀동작은 언감생심입니다.

따라서 볼의 스피드와 파워는 작년 여름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있는 상태입니다.

작년에 담배값 올린다는 소식에 12월 말경에 홍콩 가면서 담배를 끊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탁구를 아무리 쳐도 시합만 계속하지 않는다면 지치지는 않습니다.

담배를 끊으니 체력과 시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올초에 생애 처음으로 종합시력검사를 받아보니 나이에 비해서 아주 좋은 편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만 씁쓸합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노트북으로 별일을 다했었는데요.

그리고 책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는데, 이제는 시력을 확보하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나이가 들면서 크게 불편한 점입니다.

지금은 집에 사무실에 돋보기 안경 1개씩 나두고 접이식 돋보기 안경 1개는 차안에 

그리고 몸에 만년필처럼 부착해서 사용하는 돋보기 안경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적 호기심이 강해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읽는 버릇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연의 증거(오늘 핸드폰에 설치된 금연앱 스크린삿 장면)

그때부터 눈에 좋다는 약과 눈에 좋다는 음식을 먹고 그리고 자주 눈을 쉬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요즈음은 눈이 확실히 선명하고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탁구치는데 아주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탁구치는 동안에 갑자기 공이 사라져서 애를 많이 먹었거든요.

최근에 몸을 치유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헬쓰클럽도 자주는 아니지만 다니면서 근력을 늘릴려고 노력하고 있고, 금연에 이어 금주도 시작했습니다.

금연에 금주를 했더니 눈에 띄는 제일 큰 변화는

저녁에 시간이 너무 많아져서 무엇을 할 것인지 하는 고민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머리 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M자형 탈모인데 금주에 금연하니 머리 숱이 점점 많아지는 사이드 이펙트(?)에 놀라고 있습니다.

후에 제가 탁구치는 사진 올릴테니 확인해보세요.

아픈 어깨를 치료하기 위해서 탁구치는 시간을 정말 많이 줄였습니다.

의도적인 줄임은 아니고 그냥 탁구장을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헬스클럽에서 아픈 어깨를 위해서 어깨 주위 근육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깨 스트레칭도 조금 열심히 했습니다.

근력을 늘리는데는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집에서 사용하는 아령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달 정도 하니 어깨에 힘이 늘었다는 것은 느끼는데 그래도 탁구를 치게 되면 아픈 것은 여전합니다.

그러다가 중대결심을 하게 되었습0니다.

어깨도 좋지 않고 나이도 있으니 이제는 탁구를 배우는 탁구가 아닌, 자기만 만족하는 탁구가 아닌,

"나이에 맞는 요령것 치는 탁구로 바꿀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뱅뱅 돌게 되었습니다.

마침 팔리오에서 온 플라잉 드래곤(스핀계 숏핌플)과 파워 드래곤(스피드계 숏핌플)이 도착해서

이번 기회에 숏핌플이나 익히자라는 생각으로 라켓에 부착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켓도 무게가 최소 10그람 이상이 감소되었으니 스윙이 경쾌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웬걸 

무겁게 느껴지기는 여전하고 그리고 백펀칭 또는 푸싱시 어깨에 통증도 여전했습니다.

특히 쉬신이 자주 사용하는 상대방의 서비스를 비틀어서 횡회전을 줘서 리시브하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짜릿짜릿 합니다.

이 동작이 무척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느끼고 혼자 곰곰히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돋안 어깨 통증에 관한 많은 자료를 읽었고 병원도 다녔기에 혼자 생각할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결론이 그 통증을 일으키는 동작을 통해서 해당 근육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푸는 동작을 개발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그 동작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처음에는 몰랐는데 "하" 갑자기 어깨가 낫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탁구를 쳐봐야지 나은지 확인이 될텐데 하여튼 지금은 어깨가 아프기 전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펐던 어깨가 나은 이유는 

내가 만든 동작때문일까요. 아니면 그동안 해왔던 여러가지 노력들이 갑자기 힘을 얻기 시작해서 일까요?

그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나았다고 느꼈다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지금 어깨 상태 아주 좋습니다.

결론: 러버를 숏핌플로 바꾸면서 라켓 총무게가 감소했고, 가벼운 라켓에 고무되어 별스러운 동작을 하게 되다가

통증을 강하게 유발시키는 동작을 발견하게 됨.

그 동작에서 착안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동작을 만듬. 그 뒤로 통증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