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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제목을 짖는데 한참 고심했습니다.

크게는 두가지 정도의 내용을 담을려고 했습니다.

전중국국가대표 리핑의 몰락과 귀공자 김동현 선수의 맹활약을 담을려고 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리핑이 몰락하든 말든 김동현 선수가 잘한 것이 더 큰 호응을 얻을 것 같아서

메인 스토리를 김동현 선수쪽으로 바꿨습니다.

한국탁구의 황태자 김동현

이번 스페인오픈에서 김동현 선수가 U21에서 우승하고 일반부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저번 독일오픈에서도 U21에서 우승했었죠.

이걸 봤을때 김동현 선수가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바로 알수 있습니다.

김동현 선수는 한국탁구의 황태자입니다.

양하은 선수처럼 어렸을때부터 대한탁구협회의 배려(?)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일반부 남자단식에서도 김동현 선수가 일본의 황태자 모리조노 마사타카를 4 대 1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는데 준결승 상대는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입니다.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는 세계랭킹 35위로 키는 작지만 까탈스러운 서비스 까탈스러운 플레이로

상대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아는 이토미마가 그러던데요. 일본에서는 가장 잘치는 선수로 이 선수를 꼽았고,

사실 그동안 우리 국대들이 이 선수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동현이가 이 선수를 아작을 냈으니 장하고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일본이 남녀 모든 점에서 우리보다 앞서지만 한일간의 황태자 대결에서는 우리가 승리한 셈입니다.

4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를 이기면 마쯔다이라 겐타와 결승에서 만납니다.

마쓰다이라 겐타를 어렸을때부터 탁구를 하도 잘쳐서 우리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 선수만 보면 주눅들었죠.

탁구로만 보면 롤모델이었구요.

김동현 선수 포핸드 파워가 좋으니 한번 해볼만 합니다.

김동현 선수가 겐타를 잡고 우승하면 올 쑤저우 세탁에서 한국팀을 대표하여 개인 단식 주전으로 내보내도 됩니다.

작년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국내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에스오일 유남규 감독이 김동현 선수한테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스페인오픈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포스코에너지 전지희 선수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지희 선수야 믿을맨인데요. 이길만한 선수는 확실히 잡습니다.

다만 중국 선수들한테 약하다는게 좀 그렇습니다만...

이번에 포타 조지나를 4대1로 가볍게 제압하는걸 보니 역시 포스가 다르긴 다릅니다.

4강에서 이시가키 유카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아이짱을 만나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U21 여단식에서는 히라노 미우가 이토 미마를 이기고 우승했네요.

둘은 정말 라이벌입니다. 둘은 한번씩 이기고 지고를 계속 반복하네요.

이번에 깜짝 스타라면 양시아오신이라는 모나코 선수인데 여자 일반부에서 이토미마를 4 대 2로 제압했습니다.

뒷면에 롱핌플을 부착한 공격수인데 정말 잘칩니다만, 틀림없이 중국계입니다.

앞으로 이 선수 이름이 ITTF 프로투어에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남녀일반부 개인단식 준결승 대진표

남자일반부 4강 대진표

여자일반부 4강 대진표

2009년 요코하마 세탁에서 혼합복식 금메달 리스트였던 리핑

아무리 중국국가대표 출신이라고 할지라도 연습할 파트너가 없고, 시합을 자주 하지 못하면

별볼일 없는 클래스로 전락한다는 것을 리핑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잘하던 리핑이 어제 니와코끼와 시합을 했는데,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 정도로까지 무너질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앞으로 중국에서 타국으로 탁구 이민을 가더라도 해당 국가의 탁구인프라를 고려해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 리핑은 현재 카타르 국적입니다.

축구를 잘하는 나라죠.

모리조노 마사타카와 김동현 본선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