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2인칭 혼잣말이 자제력을 향상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입니다. 탁구 경기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더라구요.

페이지 정보

본문

“너는 할 수 있어” 등의 2인칭 혼잣말이 자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식탐 억제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스스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는 혼잣말이 자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유럽사회심리학저널(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린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연구팀의 ‘혼잣말과 자제력에 대한 연구’에 나온 결과 입니다.


가령 식탐이 생길 때 스스로에게 “먹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은 실질적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식탐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구요. 특히 “먹으면 안 되겠지?” 등의 애매모호한 표현보다 명확하고 단호한 표현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한편, 자제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혼잣말은 스스로를 1인칭으로 칭하느냐 혹은 2인칭으로 두느냐에 따라서도 자제력에 차이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2인칭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걸면 마치 다른 사람으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이 내용을 보기 전에도 저는 탁구 경기에서 수시로 그런 경험을 하는데요.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을 때 공주우러 가면서 "이길 수 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야! 흥분하지말고 침착하게만 하면되!"

이런 식으로 자신에게 뭘가 말을 거는 형태로 중얼 중얼 하는게 굉장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특히, 이게 필요할 때가 팽팽한 아주 중요한 포인트에서 네트나 에찌 등의 불가항력적인 상황 때문에 실점을 했을 때 그 흔들려버린 멘탈을 해결하지 않고 다음 랠리를 바로 진행하면 여지 없이 그 다음 랠리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더라구요.

 

이 때는 잠시라도 시간을 끌면서(물론 비매너가 아닌 범위내에서지요.) 혼잣말로 "괜찮아! 잡으면 되! 저쪽도 뭔가 나오겠지! 천천히만 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야!" 등등 자신을 격려하고 다독이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진행하면 침착성을 되찾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구요.

 

전에 올림픽에서도 있었던 일인데 일본의 히라노 사야카 선수와 김경아가 경기를 하는데요.

원래 히라노가 랠리 전에 기선 제압의 목적인지 상대를 잘 노려보는 스타일이잖아요.

근데 그 때마다 김경아가 고개를 숙이고 뭐라고 중얼중얼 하더라구요.

 

그걸 경기 끝난 후에 기자가 가서 대체 무슨 내용으로 중얼거린거냐고 물었더니 김경아 선수가 "니가 노려보면 어쩔건데! 난 너보다 쎄!" 이런 식의 혼잣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이었나요?

동아시아 경기였나? 아시안 게임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중국과 한국이 붙은 단체전 이 유투브에 있거든요.

 

그 때 1방이 중국의 쥬울링하고 우리 서효원이었고 2방이 중국의 우양과 우리 양하은이었는데요.

첫 게임 쥬울링과 서효원의 경기에서 마지막 5세트에서 8:7로 서효원이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찬스를 잡아서 서효원이 연속 4번의 드라이브 공격을 했는데 주울링이 잘 막아내서 결국 서효원이 미스를 해서 9:7이 되었더랬죠.

그 때 서효원은 땅바닥에 주저 앉으며 안타까워 했는데...

 

저는 제일 걱정이 저렇게 아쉬운 상태에서 침착성을 되찾지 못하면 그대로 무너지는데 하고 있을 때 서효원이 잠시 돌아서서 마음을 다잡고 고개를 끄덕이며 뭐라고 중얼중얼 하면서 자기 멘탈을 다잡고 다시 침착성을 회복해서 결국 9:9까지 따라잡고 결국은 10:9로 이겨냈었지요.

물론 전체 경기는 결국 우리가 졌지만 그래도 그렇게 서효원이 첫 경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데요.

 

그 때 저는 아! 서효원이가 멘탈이 참 강하구나! 그래 믿음직스럽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근데 그 다음 경기에서 양하은과 우양의 경기에서는 양하은이 자꾸 흔들리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결국 일방적으로 졌었어요.

사실 우양이야 논차이니즈 승률 100%라고 불리는 강자인데 양하은이 잡기 어려운 상대죠.

편안한 마음으로 평정심을 잃지 말고 승패를 초월해서 흔들림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물론 양하은 선수도 열심히 하고 기량도 훌륭한 선수인데 가끔 경기를 보다보면 표정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것 등이 잘 드러난다는 단점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말하자면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란 것이죠.

훌륭한 기량에서 아마 그것때문에 한 두점은 손해가 있을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양하은 선수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이니 양하은을 폄훼하자는 의도는 아니고 양하은에게서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지는 것이 그거라는 뜻이니 곡해는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체로 수비수들이 대부분 좀 느긋한 성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것 같고 표정관리가 좀 잘되는 편이고 빠른 스피드의 공격수들이 멘탈이 잘 흔들리는 선수들이 많은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요.

 

탁구 경기도 흔들림 없는 멘탈이 최소한 두 점 정도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잣말 그것도 2인칭 혼잣말이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물론 이 연구가 탁구와 관련한 연구결과가 아니고 모든면에서 자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이지만 탁구에서도 적용했을 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고 제가 경험해본 바로도 매우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같이 한 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0 비추천-2

댓글목록

profile_image

윤서댁님의 댓글

no_profile 윤서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게임 경험이 일천해 한번씩 게임할때면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하거나 아니면 한 셋트에 큰 점수차 세트로 이기다가 결국 잡히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하다가 느슨해지는 멘탈에 대해 요즘 고민이 많은데 도움될 만한 글이네요.</p><p>감사합니다.<br /></p>

profile_image

망부석님의 댓글

no_profile 망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p>

profile_image

비스타니 준님의 댓글

no_profile 비스타니 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실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니 이해가 쉽습니다. </p>

profile_image

공생공사님의 댓글

no_profile 공생공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실천해 보겠습니다.</p>

profile_image

눈치제로님의 댓글

no_profile 눈치제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대한항공 선수?한테 들은 이야긴데 김경아 선수는 이런거 자주 한데요</p><p><br /></p><p>경아야 이건 이렇게 했어야지...</p><p><br /></p><p>방금전 실수 이유를 한번 체크 해주는 쎈스...</p>

profile_image

cs님의 댓글

no_profile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글입니다. 실제 적용해봐야 겠습니다.</p>

profile_image

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실전에 유용한 팁 감사합니다.</p>

profile_image

노스님의 댓글

no_profile 노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가 멘탈때문에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많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p><p>감사합니다</p>

profile_image

樂卓而空님의 댓글

no_profile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일종의 자기체민인데,</p><p>효과가 있습니다.</p>

profile_image

rise님의 댓글

no_profile r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특히 여자선수들이 그중에 일본 여선수들이 고개를 까딱까딱하며 뭐라 뭐라 하는데 도대체 뭐라 그러는건가</p><p>궁금했는데 이거 하는것 였군요. <br /></p><p>마음 다잡아 먹고 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 같습니다.</p><p>"조 아!" 하고 외치는것도 사기충천되던데요. <br /></p><p>조 아!<br /></p>

profile_image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님의 댓글

no_profile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것만 하면 이길수 있는건가요......한번 해봐야겠네요</p>

profile_image

핑퐁희망부님의 댓글

no_profile 핑퐁희망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왓칭(&nbsp;watching)-신이 부리는 요술" 이란 책도 있습니다.&nbsp; </p>
<p>관찰자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3자의 시각으로 보면 모든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p>
<p>&nbsp;</p>
<p>참고하세요~&nbsp; ^^</p>
<p>&nbsp;</p>

profile_image
profile_image

두리도리님의 댓글

no_profile 두리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참. 도움 되는 글이네요.&nbsp;</p><p>감사합니다.&nbsp;</p>

Total 25,374건 1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63 16 0 01-08
2537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 0 10:20
25372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 05-15
2537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1 0 05-14
2537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 05-14
2536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 05-12
2536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 05-06
25367 no_profile 근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 05-04
25366 no_profile 진숳ㅎ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 05-04
25365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 0 05-01
25364 no_profile 다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 04-30
25363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1 0 04-29
25362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 04-28
25361 no_profile wogus20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 0 04-27
25360 no_profile 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 04-24
25359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1 0 04-18
25358 no_profile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1 0 04-14
2535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 1 04-11
25356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2 2 04-10
2535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0 04-08
2535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 04-05
2535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 03-31
2535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0 0 03-31
25351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 03-30
2535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 03-30
2534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 03-28
25348 no_profile fonj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 03-26
2534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 03-26
25346 no_profile 정수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 03-22
2534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 03-22
2534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 03-19
2534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 03-18
2534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 03-13
2534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 03-10
25340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0 03-10
2533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 03-04
2533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 03-01
25337 no_profile 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1 0 02-25
2533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 0 02-22
25335 no_profile 고유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 0 02-16
25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1 0 02-14
2533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1 0 02-10
253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 02-03
253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1 01-28
25330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 01-27
2532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 01-22
2532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 01-21
25327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 01-20
2532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 2 01-16
2532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 01-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