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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솔직히 펜홀더는 꾸린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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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면 펜홀더는 꾸린 거잖아요. 요즘 다들 쉐이크핸드로 탁구 치는데,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아직도 펜홀드로 탁구치는 그런 옛날 마인드 사람이 어딨어요~?


펜홀더는 옛날에 유남규, 현정화가 나오던 80년대에나 잘 나가던 탁구스타일이지,


타법부터가, 백핸드 치는 것도 이상하고, 괜히 이래저래 뛰어다니는 것만 힘들고...


요새도 펜홀드로 탁구를 치려는 그런 구닥다리같은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

































이것은 페이크입니다. (펜홀드 유저분들께서 화나셨다면 ㅈㅅ합니다.)







펜홀드는 절대로 '꾸린' 스타일이 아닙니다. 물론 요새 프로무대에서 펜홀드가 사라져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동호인들의 마음속에는, 화려했던 한국탁구의 추억과 함께, 우리의 어린 시절의 탁구와 함께했던


추억속의 탁구 그 한장의 사진첩으로 남아있는 것이 펜홀드입니다.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하는 저도, 제 기억속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승민 선수가 왕하오를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던 장면만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탁구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에는 탁구 잘 치는 사람들은 다 펜홀드로 치는 줄 알았을 정도니까요..



또한 단언컨대, 펜홀드의 드라이브는 가장 남자다운 호쾌한 탁구의 모습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쉐이크핸드가


보여주는 곡선적인 루프 드라이브 기술도 아름답지만, 거의 온몸을 내던지면서 호쾌하게 날아가는 펜홀드만의


파워드라이브 기술은 탁구 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시원한, 그리고 정말 남자다운 탁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쉐이크핸드 주전인 제가 펜홀드를 한번 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게 이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의 탁구와 함께했던 펜홀드를 얼마 지나지 않으면 못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제가 이 글에 제목으로 달았던 '에이~ 솔직히 펜홀더는 꾸린 거잖아요' 가 그러한 펜홀드의 처지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달 전쯤, 제가 동대문 스포츠용품점에 갔을 때 이야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저는, 제가 치는 스쿼시 라켓에 라켓그립과, 탁구 목판 코팅제 등등 이것저것 살 겸 해서 동대문에 들렀습니다.


탁구용품을 사러 갔더니, 제 옆에서는 한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보이는 아이가 아버지랑 함꼐 와서 용품을 고르고 있더라고요.


슐라거 라이트에다가 양쪽 테너지를 붙이는 걸 보니깐, 어느 정도 탁구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는 아이로 보였습니다.


그때 아이랑 같이 왔던 아버지가 진열되어있는 버터플라이 사이프레스를 보면서 "예전에는 탁구는 다 펜홀드로 쳤었는데" 이러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 때, 아이가 하는 말입니다. "에이~ 근데 펜홀더는 꾸린 거잖아~!"



사실, 아이들의 승부욕, 그러니까 더 잘 하고 잘 쳐야겠다는 욕심은 어른들이 가지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심지어는 아이들 하는 게임 아이템을 하나 고르는데도, 누가 그거 안좋은 거라고 하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게 아이들 심리인데,


그런 아이에 입에서 나온 말이 "에이~ 펜홀더는 꾸린 거잖아요."


제가 펜홀더는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못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 이 순간이었습니다.


요새 유소년기에 탁구를 배우는 학생들이 쉐이크를 대부분 한다는 것이야 다들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펜홀드를 "꾸린 것" 으로 인식하리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었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탁구로 잘 나갈 때는


펜홀드가 함께 했었는데... 지금 펜홀드로 치고 계시는 중장년층 동호회분들이 이제 탁구를 그만두시게 되면,


이제 그 다음으로 펜홀드를 치는 사람이 없어지면 정말로 펜홀드가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는 염려를 해 봅니다.

(이미 일본식 펜홀드의 원산지인 일본에서 그러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펜홀더를 외면하고,

나이 많은 사람들이 그만두고, 펜홀더를 치던 사람들조차 쉐이크로 전향하게 되는...)



물론, 스포츠라는 것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자연스럽게 그에 맞춰


그러한 새로운 양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도태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다른 종목을 예로 들어도, 최근에


테니스에서 원핸드 백핸드 플레이가 사라지고 있는것도, 투핸드 플레이라는 더 효과적인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기술이


도태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그리고 많은 펜홀더분들이 생각하는 건 퍼포먼스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마도, '펜홀드로 탁구를 보고, 탁구를 즐겼던 추억' 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KTX라는 빠른 철도가 등장한다고 해도,


구불구불한 곡선 기차길을 달리면서 간이역을 지나던 그 추억까지 대체할 수는 없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글 마치기 전에 제가 마지막으로 펜홀더 동호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펜홀더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제가 쉐이크핸드로 치다가 펜홀더도 쳐보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펜홀더 분들이,


'요새는 펜홀더 치던 사람도 쉐이크를 치는 데, 뭣하러 더 안좋은 펜홀드로 바꾸려고 하냐?' 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최근에 프로무대, 국제무대에서는 펜홀더가 사라진지(중펜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오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아직


동호인 분들 중에서는 펜홀더를 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펜홀더를 치시는 분들조차도 펜홀더에 대해서


옛날 타법이다, 쉐이크에 비해서 안좋은 타법이다 라는 식의 일종의 '자격지심' 같은 게 있으신 것 같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펜홀더를 치시는 분들도, 그러한 자격지심을 버리고, '그래도 한때는 탁구 금메달을 따냈던 타법이야!' 라는 자부심을 가지면서


펜홀더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절대 펜홀더는 꾸린 것이 아닙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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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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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iel님의 댓글

no_profile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우리 구장에 일중호에 숏핌달고 치는 분 있는데</p><p>핸디 받고도 엄청 헤맵니다. ㅎ</p><p><br /></p><p>얼마전 기독교 무슨 대회 나가서 우승하셨다는 ㅡㅡ</p><p><br /></p><p>사실 일중호 숏핌플... 현정화 시대의 유물이지만</p><p>용품이 나쁜것이 아니라 사람이 나빠서 탁구를 못치는 거라 봅니다.</p><p><br /></p><p>예를들어 위에서 말씀드린 숏핌플 유저 1부형님..</p><p>쉐이크 양핸드로 치셨어도 엄청 잘치셨을꺼에요</p><p>가끔 톡톡 건드리는 감각이 ㅡㅡ</p><p>저는 죽었다 깨도 그런 플레이는 못할 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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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송곳드라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송곳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펜홀더유저로서 정말 좋은말씀과감동이묻어있는글 잘읽었습니다</p><p>어쩌면 지금시점에 꼭해야할말을하신거같네요</p><p>저의바램이지만 김택수감동님과 유승민코치님처럼</p><p>펜홀더를잡고 세계를호령하는모습을 꼭다시한번보고싶네요....</p><p>&nbsp;</p><p>전국에계신 펜홀더유저분들 자부심을가지고 운동하시기바랍니다~</p><p>화이팅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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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머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생활체육에서는 전형에 차이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펜홀더라고 불리할게 1프로도 없어요</p><p>프로에선 펜홀더가 힘들겠지요 날이 갈수록 쉐이크핸드에 백기술이 발달하니깐요</p><p>그러나 프로에서도 전형상에 차이보단 실력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비중이 더큽니다</p><p>마린은 전형적인 펜홀더 스타일인데도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니깐요 세계탁구도 주릅잡았고</p><p>생활체육에선 더더욱 전형에 차이가 존재하지 않죠...펜홀더만에 멋이 있는것입니다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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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치는아이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치는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쉐이크보다펜홀더가더멋있고기술이많은데</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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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하마하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 글, 참 잘 쓰셨네요...</p><p>쉐이크를 잡고 위와 같은 글까지 쓰신 걸 보면, 탁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p><p><br /></p><p>지금까지의 펜홀더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순 없지만</p><p>어떤 형태가 되었든, 펜홀더... 다시 한 번 우뚝 서는 날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p><p><br /></p><p>하필이면, 이 글 바로 위에 가장 진화한 쉐이크핸더 장지커가 날라다니고 있네요^^</p><p>얄밉지만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탁구를 잘 치는 인간이긴&nbsp;하니... 신성이라 하긴 좀 뭐하고 귀신 맞지요? ㅎㅎ</p><p>펜홀더이면서도 장지커를 가장 좋아라 하는 저도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p><p><br /></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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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하마님의 댓글

no_profile 하마하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이면 부착, 성공하고 계신 거 맞지요?^^</p><p><br /></p><p>C7이든 마크로이러든 최소 35g이상 차이가 나지 싶은데... 전과 같은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p><p>(기왕지사 C7보다는 마크로이러를 부착하셨기를 바래봅니다. C7으로는 그리 크게 개선되진 않았을 것 같은 노파심에서...)</p><p><br /></p><p>전면 러버가 무엇인지, 블레이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잘 치시는 분께 주제넘은 말씀을 드린 건 아닌가 해서 내내 신경이 쓰이더군요.</p><p><br /></p><p>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탁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능히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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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아마추어 생체레벨에서는 아직까지는 동부수 기준하여, 나름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주기에</p><p>펜홀더 플레이가 아기자기하며 파워풀한 면도 갖고 있어서 흐름의 변화는 인정하지만 아쉬움도 큽니다.</p><p>20년 쯤 지나면, 생체에서도 일펜고수급 빼면....40대 이하에서는 일펜은 희귀성이 크리라 예상합니다.</p><p>백쇼트를 넘어, 백스매싱을 갖춘 일펜이라면&nbsp;셰이크 전환 보다는 일펜으로 남아주시길 바래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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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her님의 댓글

no_profile Es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대로 폼을 갖추고 치시는 고수님들...</p>
<p>그중..눈에 띄게 멋있다 라고 느껴지는 분은,, 역시 펜홀더 드신 분!! 인 것 같습니다..</p>
<p>내눈엔 그렇게 보여요..^^;;</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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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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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펜홀님의 댓글

no_profile 허접한펜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대한민국에서 쉐이크잡고 세탁이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선수 누구있나요? &nbsp;펜홀더는 많습니다. 유남규(금메달), 김기택(은메달), 유승민(금메달), 현정화.양영자(금메달) 김택수(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적으로 사라에보 세탁에서 우리나라 탁구 최초로 금메달 따신분도 이에리사 선수 였습니다. 쉐이크 유저 여러분 제말이 틀렸나요? ^^ 펜홀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세요! 펜홀 화이팅!!!</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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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님의 댓글

no_profile 블리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사실 아마추어세계에서는 펜홀더가 별로 안꿀리죠...쉐이크 백핸드를 장지커처럼 다루는 아마추어는 없으니까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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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님의 댓글

no_profile 빛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도&nbsp;쉐이크 잠시 외도 후, 중펜 기웃거리다가 다시 일펜으로 돌아왔답니다. </p>
<p>아마 생체에서, 다양성의 측면에서라도 일펜이 살아남길 바래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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