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하면서 느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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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란 운동이 정말이지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은것이 사실이다.
맨 처음 탁구에 입문할땐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잡아본(학교 ,교회 등등..) 라켓이기에
다른 운동이 비하여 친근감이 있고 왠지 어렵지 않게 느끼지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시작을 하는것 같다
그리고 일단 운동 할 수 있는곳을 찾아 가입을 한다.
--지인의소개 또는 집 가까운곳에 위치한 구장등..--
처음 구장을 찾을때 마음은 김택수 현정화 선수처럼 (지금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감독이시지만) 할 수있을것
같지만 가입후 구장의 고수분들 치시는것 보고 일단은 기가 한풀 꺾이고 다음은 라켓들고 테이블을 마주하면
마음과 다르게 원망스러울 정도로 갈피는 못잡는 자신의 실력에 다시 한번 한숨이.....
학교나 직장 교회등 나름 제법 친다는 소리듣고 그래도 조금은 자신감있게 찾은 구장인데
정말이지 탁신 처럼 펄펄날으는 고수분 플레이가 경이롭고 존경스럽게 보인다..
아마도 이런 기분 경험 하신분들이 많으시리라 본다
탁구...
어느 스포츠 학자가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어렵고 힘든 종목이 평균대....
다음을 탁구로 꼽았다.....
왜일까??
아마 정답은 탁구를 접하신지 1년이상 되신 분들이라면 스스로 몸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면은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차이가 분명 존재 하지만 누구나 녹색 테이블과 하이얀40mm공과
하나가 되기까진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분명한것은 어느 시기가 되면 분명 탁구의 진정한 묘미는 누구나 맛볼수 있으리라 믿는다
최고가 되어야만 탁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것은 결코 아닌것 같다
일단 탁구가 즐겁다고 느껴진다면 분명 탁구의 묘미를 즐기는 것이다
생활체육의 가장 중요하고 첫번째 조건은 즐기는 것이다
실력향상을 위한 적당한 스테레스도 존재 하여야 한다
그러나 승부욕에 집착한 스테레스는 그 순간 순간이 독이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흔히들 탁구를 배타적인 운동이라 한다
이것은 비단 탁구만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종목을 즐기는 어느곳이나 존재 한다고 본다
배드민턴.볼링등..
탁구장에서 탁구 잘 치는 사람이 대접받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초심자분이나 낮은 부수의 동호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고수분에 대한 관심의 절반만 되어도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실력도 되지않고 ,아는 사람도 없고, 나름 어색하고 ,한번 쳐달라는 소리하기에는, 너무나 미안스러워
부담이 되고....누구나 이런 시절 거쳐 지금의 자리에 있으리라 봅니다
초심자분들이 많아져야 탁구도 대접 받습니다
아무리 탁구 활성화를 외치고 대탁이나 생협에서 정책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내놓아도
일선에서 즐기는 동호인이 많아져야만 진정한 활성화가 되리라 여겨진다
나의 조그마한 양보와 배려가 즐거움과 웃음이 넘치는 탁구장을 만들어 주리라 맏습니다
댓글목록
헐랭이님의 댓글
헐랭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맞아요~ㅋ 저도 처음에 어떤 동호회에 가입을 했었는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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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시간중에 2시간은 앉아있고 레슨 15분 15분은 다른분과 탁구치고 30분은 탁구장 정리만 하고 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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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하니 어찌 탁구실력이 늘 수 있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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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럴때마다 정말...우울증이 생기더라구요...더구나 지인도 없이 혼자서 갔기 때문에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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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더욱 싫은 건 한 6-7부 정도 되는 사람들이 저를 피할때 입니다...(저는 그때 7부정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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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기보다 못하는 사람들이랑 치면은 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절 피하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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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제가 이깁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같이 안 찹니다..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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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여튼 낮은 부수의 사람들도 웃으면서 높은부수의 사람들과 칠 수 있는 날을 기원합니다.ㅋ</p>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수든 하수든 서로를 배려하면 좋겠죠.</p>
<p>그러나 붙임성이 없는데다가 탁구를 잘못치면 탁구장 처음왔을 때 힘들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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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이런 말 하면 탁돌이Jin님하고 헐랭이님한테 욕 좀 얻어먹을 것 같은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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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수든 하수든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할려고 탁구장에 오지요.</p>
<p>그리고 자기 돈 내고 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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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다는 걸 말하고자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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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데 서로가 알게되면 고수든 하수든 상관치 않고 같이 즐기게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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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로 이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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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간관계를 맺어야만이 고수든 하수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p>
<p>함께 즐기게 되지 않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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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좀 더 적극적으로 인관관계를 맺고 함께 즐겨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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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호회 가입이 한 방편이 되긴 하는데,<br />이 것 눈쌀이 찌푸리는 경우도 생기지요.</p>
<p>동호회 가입해야 쳐준다는 식의 협박 그래야 시합에 나갈 수 있다라는 등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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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호회보다는 개인적으로 편한 인간관계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br /></p>
설봉산님의 댓글
설봉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맞는 말씀입니다.</p>
<p>탁구가 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p>
<p>진정한 탁구 매니아이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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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수든 하수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p>
<p>고수라고 상대를 무시하고 막말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p>
<p>실력을 떠나서 사람이 돼야하는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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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님의 댓글
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 실력이 고수면...자기 인생도 고수라 생각하시는 분이 많쵸?</p>
<p>영원한 탁구계에 화두가 될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토론방이 있으면 한번 여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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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자기님의 댓글
산골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세방님에게 한표....다 그렇지는 않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꼭 그렇죠....나눔의 부족 .예의의 부족..배려의 부족등등...나는 난데 왜 내가 너에게 하는 식이죠..</p>
불사조님의 댓글
불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를 조금이라도 접하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p>
<p>그래서 전 탁구라는 운동이 운동으로서만 끝나는게 아니고 도를 닦는 듯한 기분도 들드라로요?? ㅎㅎ</p>
세방님의 댓글
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저도 불사조님의 '탁구란 도를 닦는 것과 같다.'에 한표 드립니다...^*^</p>
탁돌이JIN님의 댓글
탁돌이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고탁님 욕하지 않을테니 걱정 마세요~ ㅎㅎㅎ</p>
<p>누구나 즐길 권리는 분명 있습니다...</p>
<p>탁구 보다 인간관계가 우선인것도 인정 하구요..</p>
<p>저는 단지 처음 탁구 입문시 나 자신을 보듯이 초심자분 이나 하위부수분들께</p>
<p>조그마한 관심과 배려를 가지자는 의미뿐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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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아빠님의 댓글
맑음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맞는 말씀들이고, 저도 약간은 겪었던 서러움이겠지만...</p>
<p/>포핸드롱조차 안되는 경우에는 솔직히 상대해드리기 버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p>
<p/>제 연습이야 제쳐두고 조금 조언을 해드리자니 상대분의 반응이 염려되고, 모른척 치자니 제가 힘들고요 ^^;</p>
<p/>역시 입문해서 한두달정도는 비슷한 시기의 입문자분과 실력을 연마하심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p>
<p/>하지만, 포핸드롱만 어느정도 되시는 분이시라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즐탁할 수 있습니다 ㅎㅎ</p>
허운님의 댓글
허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인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나부터 시작한다고 시작했는데 상대방이 빵탁구를 시작합니다.</p>
<p/>도저히 렐리가 안되지요.</p>
<p/>고수인 제가 공 주우러 다니기 바쁘고........</p>
<p/>저보다 고수님께는 저도 탁구를 치자고 못합니다.(탁구경력 7년- 탁구장의 터줏대감이지요)</p>
<p/>그러나 저보다 하수님에게는 치자고 합니다만,</p>
<p/> 상대적으로 제가 하수(쉐이커로 친 지 8개월 - 펜은 4부)라고 피합니다.</p>
<p/>그러던 어느날 펜을 잡고 치자고 하니 웃으면서 오시더군요.</p>
<p/>이게 인생이지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