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스원의 패배이후 고통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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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원의 패배이후 고통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인터뷰.
류스원에게 얼마전 끝난 쑤저우(Suzho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단식 결승전은 너무나도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류스원은 세계1위 딩닝과 맞붙은 마지막 결승에서 4번째 게임까지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5,6번째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7번째 게임에서도 그 기세를 몰아 2-0으로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잘 알려진대로 2-0이 되는 상황에서 터져나온 딩닝의 갑작스런 발목부상은 그 때까지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경기 결과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가 도저히 힘들어 보이던 딩닝의 4-3(7-11,15-13,11-7,11-9,9-11,4-11,11-8)승리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딩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대회에 이어 2번째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류스원은 앞서 파리(Paris) 대회 결승에서 리샤오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이후, 다시 한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후, 류스원은 주위링과 함께 참가한 여자개인복식 결승에서 딩닝,리샤오샤 조를 4-3(11-8, 8-11, 11-3, 8-11,13-11, 8-11, 8-11)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 금메달이 류스원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이 되었습니다. 하루 앞서, 여자개인단식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결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결국 여자개인복식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 듯이, 이번 결승전에서 딩닝의 갑작스런 부상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을만큼 너무나 큰 변수가 되었습니다.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까지 따라붙고, 마지막 게임이 시작되고 2-0으로 앞서나갔지만, 딩닝의 부상 치료를 위한 10여분간의 경기 중단은 류스원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이후, 딩닝은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된 중심 이동이 힘들어 자신의 주무기인 드라이브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움직임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테이블 좌우를 전체를 최대한 활용하는 까다로운 코너웍을 바탕으로 류스원을 압박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딩닝이 부상 후에 선택한 백핸드를 바탕으로 한 코스 공략은 평소 류스원의 주무기와도 같은 기술들이었지만, 류스원은 딩닝의 부상 이후에 이상하리만큼 백핸드에서 범실을 남발하며 결국 경기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Sally68님의 댓글
Sally6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경기의 흐름이 중요해요.</p><p>인생도 고비가 있듯이...</p><p>운도 따르고요...</p>
로제님의 댓글
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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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기였습니다</p><p>잘 나가 다가 지고 말더라고요~~<br /></p>
prince님의 댓글
prin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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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특유의 심성 문제인 것 같습니다.</p><p>순간적이나마 딩닝의 부상을 본인 탓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겠죠...<br /></p>
아름다운님의 댓글
아름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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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문제가 게임의 결과로 나타났군요.</p><p>안타까운 일 이군요.<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