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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코리아오픈 마지막날 풍경과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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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일 동안 진행되었던 코리아오픈이 끝났습니다.
메르스 때문이 아니라 덕분에 한일간의 잔치가 되었고 한국 남자 탁구는 일년동안 벌어도 벌수 없는 랭킹포인트와
국부 유출(?)을 막았습니다.
오늘부로 한국은 내년 올림픽에서 시드 넘버4로 확정되었습니다.
단체전 시드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여자 탁구는 그다지 큰 소득이 없어서 다음 차이나오픈까지 가봐야 알겠습니다.
양하은이 두호이캠보다 랭킹이 높아지면 역시 마찬가지로 시드 4번 예약입니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한일간의 잔치였기에 경기가 느슨하다는 것을 알고 카메라는 관중석을 자주 촬영했습니다.
안재형 감독과 김택수 감독의 모습이 자주 보이던데 둘이는 전남이 고향인 사람입니다만, 
한번도 어렸을때 같이 탁구를 쳐본적은 없을 것입니다. 
안재형 감독은 초등 6학년때 부산으로 유학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이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택수 감독은 평생 한번도 좀 길게 쉬어본 적이 없이 바쁘게 살았을거고
반면에 안재형 감독은 오랫동안 쉬었다가 돌아왔는데, 
둘이는 함께 한 경기장에서 같은 시합을 바라보고는 있지만
서로가 느끼는 것은 다를 것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나이가 지천명이 되면 그동안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한계를 많이 느끼죠. 

오늘 시합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남자단식 우승 정영식 준우승 주세혁 3위 고끼니와, 장우진
여자단식 우승 후쿠아라 아이 준우승 이토미마 3위 산시아오나, 최효주
남자복식 우승  김민석/정영식 준우승 김민혁/조승민
여자복식 우승 이토미마/히라노 미우 준우승 사토히토미/하야타 히나

입니다.

간략하게 경기를 스케치하면
오전 10시반에 시작된 17세 최효주와 14세 이토미마의 대결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한번의 패배후에 이미 최효주에 대한 복습을 끝낸 이토미마는 
큰 기술에 강한 최효주에게는 작은 기술로 승부를 걸었고 이게 통해서 경기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잔 기술 차이를 봤을때 최효주가 이토미마 수준까지 갈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장우진과 정영식간의 대결은 경기 시작되기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을 했지만,
장우진 선수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둘이 KDB대우증권 한솓밥을 먹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약점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었습니다.
장우진 선수가 백을 이용한 기술과 전략이 없다는게 너무나 큰 약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장우진과 조승민의 대결을 유심히 시청했는데요.
고고탁 대문에 주세혁 선수 밑에 있는 두 사람이 오른손 장우진 왼손 조승민입니다.
두 사람을 의미없이 메인에 건 것은 아니고 차세대 중에서 두 사람이 가장 앞서있다라는 판단에 의한 것입니다.
그날 경기는 조승민이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결국 장우진이 이겼는데요.
조승민은 그날 경기 진 것 때문에 아마도 최소한 2억은 날라갔습니다.
만일 수퍼시리즈인 코리아오픈에서 주니어세탁우승자인 장우진을 이겼다면 조승민은 실업팀과 계약시 최소한
두장 정도는 더 받았을 것입니다.
감독들이 뻘로 시합장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이철승 감독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오늘 정영식 선수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나서 생애 두번째로 그것도 고국에서 우승했습니다.
물론 메리스 덕분이긴 합니다만, 세상은 스스로 준비하지 않는자에게는 기회도 주질 않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정영식은 보너스 점수 54점에 기타 승점으로 30점 정도 얻었을 것입니다.
다음달에 단번에 16위까지 올라갈 것입니다.
물론 주세혁도 보너스 점수 48점을 얻고 기타 승점까지 더한다면 11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식 선수가 우승하고 나서 얼굴 표정을 보니 감정에 복받치면서 눈물이 그렁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본인도 너무나 기뻤던 것 같습니다.
입술이 지일 정도로 피로했을 것입니다만 어쩌죠. 바로 오늘 광주 선수촌에 입촌해야 합니다.
코리아오픈은 개인을 위해서 한 것이지만 이제부터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뛰는 경기입니다.
각오 단단히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운동선수는 국위선양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그래서 유니버시아드는 연금 점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정영식 선수가 단체전만 우승해도 
저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얻었던 점수하고 합치면 연금 수혜자가 됩니다. 
물론 이상수, 김민석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부로 국가를 위해서 뛰어라는 명을 받았으니 지금부터 9일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 텔레비젼 중계에서 김분식 해설위원이 일본탁구를 설명하면서 
일본이 생활탁구 즉 사회인 탁구로 전향하면서 성적이 급전직하한 잃어버린 10년을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탁구대회를 다니면서 이런 애기를 정말 자주 들어왔던 말인데요. 
탁구 경기인 출신이라면 누구나 다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이 지금의 위상을 찾는데 10년~15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판단도 후에 시간나는데로 언급해보겠습니다.
분명한 점은 현재 일본의 시스템을 가져오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세월이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최고참 선수인 주세혁 선수 가족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이 글과 어떤 관계도 없이 게시하는 것입니다.
수고함에 대한 헌정 사진과 같습니다.
19430285471_ea901e31a3_z.jpg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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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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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도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고탁님 내일부터 엄청 바쁘시겠습니다.</p><p>U대회만 없었어도 인천에 오셨을텐데...</p><p>덕분에 인천출장은 내년으로 이뤄지셨네요.ㅋ</p><p>아무튼 코리아오픈내내 현장에 있었던 저보다&nbsp;</p><p>더욱 생동감있는 현장중계 너무 감사드립니다.</p><p>당초 크나큰 우려앞에&nbsp;</p><p>아무탈없이 코리아오픈 마무리 해서 너무 다행이고</p><p>뒤에서 고생많이 하신 인천생활체육탁구연합회 자원봉사자님들</p><p>인천탁구협회 임원님들</p><p>대한탁구협회 관계자님들</p><p>그리고 ITTF 시합담당관 DDR님.ㅋㅋ</p><p>너무도 수고많으셨습니다.</p><p>고고탁님의 활약 내일부터 기대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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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삿갓님의 댓글

no_profile 죽장삿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모두 수고 많이 했습니다.계속 화이팅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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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메르스 때문에 중국 탁신들을 못봤지만..이게 정영식에게는 기회가 되었군요. 정영식선수 주세혁 선수를 다루는 것을 보니..포핸드가 약하지 않던데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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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구은님의 댓글

no_profile 택구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수고하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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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차도남님도 고생많으셨습니다.</p><p>그러고보니 차도남님도 이제는 완전히 탁구 가족이 된 것과 같습니다.</p><p>내일부터 U대회가 있는데요.</p><p>원래는 8월까지 어디로도 안갈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U대회가 광주에서 열린 바람에&nbsp;</p><p>움직이게 되었습니다.</p><p>이달에는 중국도 다녀와야되고 정말 바쁘게 움직일 것 같습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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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겁니다.</p><p>"아쭈.. 영식이도 포핸드 드라이브 좀 하네, 허허 제법 센데"라고 하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습니다.</p><p>영식이에 대한 오해가 두가지가 있는데요.</p><p>하나는 위의 이야기고 두번째는 복식도 할줄 아는가 입니다.</p><p>사실 둘 다 잘합니다만 호주 대회를 지나고 나서부터 볼에 부쩍 힘이 생겼습니다.</p><p>제가 예전에 용품이 바꿔졌다고 추측했었는데,&nbsp;</p><p>고고탁에 누가 적은 글이 있었는데 라켓을 바꿨다더군요.</p><p>힘이 없으면 용품으로라도 해결해야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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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삼매경님의 댓글

no_profile 쉬신삼매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고고탁 코리아오픈 시청을 시작으로 즐탁의 &nbsp;또다른 영역을 발견했네요! </p><p>코리아오픈을 마무리하신 소회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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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호님의 댓글

no_profile 띵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정영식선수 비스카리아에서 다른걸로 바꿨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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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니요. 저도 누가 적었던 글에 보니 현재 비스카리아라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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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더유님의 댓글

no_profile 펜홀더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시간을 내서 토요일에 남동체육관 다녀왔어요. 관중석과 탁구대의 거리가 멀어서 좀 아쉬었습니다. 정영식선수는 그 비슷한 세대선수들 중에 공수 균형이 좋을거 같습니다. 특히 블록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고고탁님 말씀대로 최효주선수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가 굉장하더군요. 하지만 10위권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작고 세심한 기술에 대해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세혁선수는 나이가 30대후반인데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더군요. &nbsp;아 그리고 경기장 제 옆에서&nbsp;구경하시던  아리따한 여성분이 주세혁선수 와이프였네요~</p><p><img src="files/attach/images/70/327/644/002/%EB%AF%B8%EC%8A%A4%EB%8B%A4%EB%8B%88%20%EC%A4%80%201.jpg" alt="미스다니 준 1.jpg" width="4128" height="2322" editor_component="image_link"/>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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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님의 댓글

no_profile 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고고탁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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