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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 마음은 그렇습니다.

(섬말제제님 톤으로) "당연히 한국이 가장 셉니다. 따라서 우승을 보나마나 우리 것입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세상에 그렇게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곳 유니버시아드도 우승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일단 이번 대회에서 제가 생각했던 우승권은 이랬습니다.

남자 : 한국, 일본, 대만(좌측일 수록 가장 유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자 : 한국, 대만, 일본

였습니다만, 어제 시합장에서 실제 탁구치는 것 보니 그 말이 쏙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도 중국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어제 정해천 총감독과 조용순 남자대표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니 

남자의 경우는 중국대표팀에 전대회 카잔 우승자가 왔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중국여자대표에는 싱가포르의 위멍위를 수퍼리그에서 3 빵 냈다는 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대한항공의 김무교 코치한테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좌측 조용순 남자국대코치, 정해천 총감독)

두 분 팔자좋습니다. 아래에서는 남자국대가 헝가리팀과 경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철승감독이 벤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마음 편히(?) 보고 있습니다.

1번 정영식 2번 이상수 3번 유기을(경기대출신)이 나섰습니다. 수요일부터는 이런 분위기 싹 달라집니다.

그래서 우승 가능국을 아래처럼 수정했습니다.

남자 : 한국, 일본, 대만, 중국(좌측일 수록 가장 유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자 : 한국, 대만, 일본, 중국(좌측일 수록 가장 유력하다는 의미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잘해도 한번 마음 먹은 것 끝까지 갈랍니다.

그래도 중국은 꼴등입니다.(글쓰는 사람은 "중국이 아니라 나"입니다.(여기까지가 섬말제제님 톤입니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은 중국여자대표 연습장면입니다.

이 두 선수가 잘하는 선수인데요. 이름이 CHE Xiaoxi, GUO YICHEN입니다.

CHE Xiaoxi는 직접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했습니다.

들어보니 중국의 헤이롱팀인가 발음을 기억을 못했습니다만 현재 수퍼리그에 있는 팀의 이름은 아니니 지아A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리그에서 뛰었다면 우리 국대와 대등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여튼 이 선수가 싱가폴의 위멍위를 3빵 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은 중국여자대표 연습장면입니다.

그리고 남자대표팀 연습장면과 시합하는 장면을 봤는데, 일본팀처럼 커트수비수가 많았는데,

커트를 하는 장면 보니 대고 깍고 하는게 정말 안정적이었습니다.

제가 우리나에서 잘한다는 여자선수들 윤선애, 최문영 등 경기를 정말 많이 봐왔지만 그 격이 다릅니다.

하여튼 중국 남자들 정말 잘칩니다.

중국국대 연습장면입니다. 저번 카잔 개인단식 우승자가 있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간게 이 대회가 4년마다 열리는 대회인데 이 선수는 도중에 휴학했을까요.

첫날 시합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시합은 루마니아와 일본이었습니다.

여자 시합에서는 이 그룹이 죽음의 조입니다. 두 팀간의 전력차가 사실 많이 나는데, 루마니아 국가대표인 베르나데트 쉿츠가

현재 대학생이라서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했는데 혼자서 2점을 빼더군요. 그래도 일본팀한테는 2 대 3으로 졌습니다.

베르나데트 쉿츠와 함께 사진을(이 선수 투잡족입니다. 모델도 하고 있다는 둥)

아래는 우리 여자선수들 연습하는 장면입니다.

연습이 끝난 후에 한컷 했습니다.

전지희 선수는 포스코에너지 팀헤드한테 듣기론 이번에 단체전과 여자복식 우승하면 포상금만 해서 수천만원 받는다고 했습니다.

얼굴 관상이 복이 많게 생겨서 복을 많이 받는가 봅니다. 양하은도 이번에 2~3관왕 할 수도 있는데,

이미 세탁에서 획득한 점수로 연금받고 있을겁니다만, 이번 것 까지 합치면 여기도 복이 터집니다.

좌측으로부터 황지나, 전지희 ,양하은, 이소봉(공주대), 이영은(영산대)입니다.

연습동영상

끝으로 남자대표팀 사진을 부탁해서 연습장에서 한컷 했습니다.

정영식 선수 만나서 코리아오픈 우승 축하한다고 했더니 돌아온 말이 골때립니다.

"운이 좋아서 했어요"라고 합니다.

운이 좋다고 어떻게 우승하겠습니까. 천시가 사람의 기운을 만나지 못하면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어제 영식이 저 보고 너무 기분 좋았나 봅니다. 인사를 하는데 아주 편한 얼굴이었습니다.

이상수 선수한테도 "왜 동생들한테 복식을 양보했니"라고 물어보니까

"양보한게 아니라 밀렸어요"라고 대답하데요. 인터뷰도 아닌데 너무 가식적인것처럼 겸손하죠.

김민석 선수한테는 "이번에는 복식말고 단식 우승해라"하고 했더니 쑥스럽게 "예"하고 대답하면서 웃기만 하데요.

KGC인삼공사 이상준 코치한테 민석이 상황을 물어보니 중국 장수팀 동료들하고 아주 친하게 잘지내고 있고 

민석이 동료들이 너무 순박하고 좋답니다, 현재 허리가 좋지 않아 시합을 못뛰고 있지만, 

계약은 내년까지이므로 앞으로 잘해쳐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선 허리가 좋아져야겠죠. 민석이한테 허리 빨리 나으라고 파이팅 해줍시다.

좌측부터 이상수,김민석,정영식,유기을(경기대), 김용호(인하대), 조용순(경기대코치), 이철승(삼성생명감독),정해천(호서대 교수)

남자팀은 얼굴이 환하죠. 이상수 선수와 조용순 코치 얼굴이 제일 환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철승감독 얼굴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 코치였을때 삼성생명 버스뒤로가서 함께 담배핀적 있었습니다만 그때보다 얼굴이 정말 편해지고 환해졌습니다.

좋은 일만 있는가 봅니다.

어제 촬영한 동영상은 오늘 사무실 가면 옮겨서 올리겠습니다. 점심식사때쯤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