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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돌파] 코치의 품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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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가 시작되려 한다. 이 초가을 밤에 펼쳐지는 고수들의 대결은 그야말로 볼거리 중 볼거리. 탁구장의 거의 모든 회원들이 운동을 멈추고 게임용 테이블의 간격을 넓게 하여 완전히 국제 경기장 분위기가 나게 테이블을 세팅하였다.

 

이 경기를 지켜보는 나와, 프로 형님과, K, 노교수님과, 허름한 탁구장의 회원들은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내심 불안한 마음 한 가득일 듯 싶은데. 상대 선수는 실업팀에 스카웃되어 실업탁구를 경험해본 선수들 아니던가. 그리고 이 도시에서 여자 탁구계를 지배하는 실력자로 소문이 자자한 두 사람인데. 그에 비해 우리 코치는 실업팀이 아닌 대학으로 진학했으니 아무래도 실력차이가 날 것이라는 선입견을 품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물론 미모에서는 우리 코치가 월등히 앞서지만.

 

우리 코치를 응원하는 우리의 미묘한 감정의 실타래가 묘하게 교차하는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선수의 서비스에 이은 강렬한 드라이브 공격이 보란 듯이 작렬된다. 역시 실업 출신의 내공이 아직은 살아 있다는. 노터치로 뚫리는 코치. 2:0. 코치의 서비스. 하회전 서비스로 보이는데 상대가 코치 백쪽으로 보스커트하자 코치의 백핸드 드라이브에 이은 쇼트 싸움으로 코치 득점. 다음 점수도 같은 서비스. 그러나 백핸드 쇼트 싸움 중 상대 포핸드 쪽으로 밀어서 한 점. 2:2. 공방이 계속된다. 한 점 한점 주고받으며 엇비슷하게 1세트가 진행된다. 상대는 우리 코치의 실력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느끼는 듯한 표정. 약간 당황하는 듯한 표정인데. 이 선수의 표정을 당황한 표정으로 읽은 나의 판단이 옳은지 확인해보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니 프로 형님과 노교수님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아하 우리 코치에게 승산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상대 선수가 초반의 점수 리드를 잘 지켜내며 1세트를 가져가고 잠시 휴식.

 

보통 때 같으면 프로 형님이 물병을 들고 가서 게임하는 선수에게 건네주며 뭐라고 한마디 해주실 텐데 워낙 경기가 엄중하다 보니 물병은 건네시지만 뭐라 말씀을 못하시고. 코치의 얼굴에 약간의 홍조가 피어오르는 것이 이제 몸이 풀린 것인가. 머리를 확실히 포니 테일(pony tail)로 고쳐 묶는 코치. 상대 선수는 같이 온 선수와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쪽에서는 잘들리지는 않고.

 

이어지는 2세트. 코치가 일단 점수를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오호 코치의 작전에 변화가 생긴 것이구나. 코치의 리시브가 매우 공격적이라는. , 상대의 서비스에 대해 플릭과 치키타를 섞어가며 리시브하는 것이, 코치는 요즘 탁구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는구나 라는 생각. 일전에 본 국제 오픈 탁구대회에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코치가 능수 능란하게 사용하며 리시브를 하니 상대 선수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한데. 거기다 더불어 관람하는 우리가 보기에 하회전인지 너클인지 횡회전인지 구분이 도대체 안되는 서비스를 구사하니 상대 선수는 보스 커트 하기에 급급. 그 순간 그 얌전하던 우리 코치가 돌아서서 한방 드라이브를 작렬 시키는데. ~ 우리 코치 그런 공의 위력을 여태까지 숨겨두고 있었단 말인가. 여느 여자 실업 선수 못지않은 위력적인 드라이브가 작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가며 2세트 우리 코치 승리.

 

코치가 2세트를 이기자 탁구장의 분위기는 안도감으로 고요히 물들기 시작하면서 이제 3세트 시작. 상대의 작전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코치에게 한방 드라이브를 주지 않기 위해 상대는 짧은 리시브, 즉 스톱(stop)을 시도하고, 이에 약간 박자를 놓치면서 코치 실점. 앞서 나가는 상대방. 그렇게 공방이 몇 점 계속되어 코치가 2점을 리드 당하던 3세트 중반 코치의 반격이 시작된다. 서비스의 패턴을 달리한다.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빠른 종류의 서비스를 상대 백핸드 쪽으로 길게 보낸 후 상대의 백핸드 리시브 후 백핸드 드라이브를 상대 포핸드 쪽으로 작렬시키며 1점 획득. 백핸드 서비스를 상대 포핸드 쪽에 짧게 놓고, 상대가 스톱을 하자 그 공을 플릭으로 상대 백핸드 쪽으로 보내면서 한 점 획득. 드디어 동점.

 

과연 이 상태에서 상대 선수는 어떤 작전을 구사할 것인가. 상대의 얌전한 하회전 서비스. 이를 상대방 포핸드 쪽으로 보스커트 하려는 코치 아니 막판에 방향을 바꿔서 상대 백핸드 쪽으로 보스커트, 상대 선수 약간은 당황해 하는 것처럼도 보였지만 자연스럽게 돌아서서 한방 드라이브. ~ 이 공격을 막아서 상대 포핸드 쪽으로 빼버리는 코치. 그렇다면 상대가 돌아설 것을 예측하고 지키고 있었단 말인가. 오우 이 선수 상당히 치밀한 듯. 그 한 점이 터닝 포인트가 되면서 코치의 플레이가 상대를 압도하면서 3세트 코치 승.

 

마지막 4세트는 코치의 백핸드가 상대의 백핸드를 압도하면서 코치의 승리. 상대 선수의 백핸드는 뭐랄까 현대적 개념의 백핸드와 조금 차이가 있다는 느낌. , 그러니까 쉐이크핸드인데 앞뒤로 미는 펜홀더적인 쇼트랄까. 음 과거에는 쉐이크핸드 백핸드도 펜홀더처럼 구사하는 선수도 있다고 하던데 이 선수가 그런 경우인가 아니면 이 선수가 과거에는 숏핌플 라버를 사용한 선수였나 고개 갸우뚱. 그에 비해 우리 코치의 백핸드는 뻥 좀 보태면 장이닝 선수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디펜스를 할 때 마치 장이닝 선수의 특징처럼 카운터 드라이브를 하듯 구사하는 백핸드 쇼트. 이 부분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고 이 기술에 상대의 백핸드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연결이 계속되면 그 밀림의 정도가 연결이 계속될 때마다 쌓이니 결론적으로 우리 코치의 우세가 되어 마지막 세트가 가장 허망하게 승부가 결정되었다는.

 

코치가 다음으로 게임을 해야하는 선수는 펜홀더를 사용하는 선수. 경기가 시작되니 상대 선수의 화려한 서비스가 시전된다. 특이한 점은 공을 임팩트 할 때까지 라켓을 안 보여준다는 점. 서비스 할 때 공을 가려서는 안되지만, 라켓은 안 보여주다가 임팩트 할 때 만 보여줘도 되는 점을 100% 살린 기막힌 서비스. 거기다 라켓으로 공을 조절하는 실력이 일품. 짧은 길이의 횡회전 서비스, 테이블 끝에 걸릴까 말까한 길이의 서비스, 빠르고 길며 회전이 가득한 서비스 등 서비스가 떨어지는 위치를 자유 자재로 조절하고, 회전의 가감과 회전의 조합이 매순간 변화하는데다가 겉보기와는 다른 회전의 서비스를 구사하면서 얌전한 서비스 뒤의 강렬하게 빠른 서비스 등등 환상적인 서비스를 구사하는데 보는 우리 모두 대략 감탄. 저런 서비스를 장착할 수 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저 선수에게 레슨받으러 가고 싶다는 충동이 들 정도.

이 선수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사하고 드라이브로 선제를 잡은 후 스매시로 끝내는 스타일.

 

지금까지 리시브를 그렇게나 잘하던 코치도, 상대 선수의 다양한 서비스에 조금은 당황한 듯 1세트 초반 점수가 밀리기 시작한다. 반면 상대 선수는 상대적으로 얌전한 코치의 서비스를 잘 받아내는 것이, 펜홀더의 장점인 손목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리시브를 하니 코치는 3구 공격을 하기에 약간 어려움을 겪는 듯. 무엇보다도 이 선수는 코치의 백핸드에 밀리지 않는 찍어누르는 듯한 백핸드 쇼트가 일품.

 

그렇게 밀리며 1세트가 시작되더니 결국 그 차이 그대로 1세트 마무리 상대선수가 승리하고 2세트가 시작되는데. 2세트가 되자 코치가 상대의 서비스를 보다 잘 리시브 해내고, 상대의 선제 드라이브에 대한 방어가 좀 더 잘되는 형세, 백중세.

 

쉐이크핸드와 펜홀더의 이런 진검 승부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사스러운 경기가 이어지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 허름한 탁구장의 모든 회원들은 미동도 하지않고 두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는데. 바로 옆에서 관람하니 이들의 움직임이 얼마나 빠른지, 이들의 공이 얼마나 빠른지, 이들의 정교함이 어느 정도인지, 이들의 풋워크, 작전 숨소리, 기합소리, 그 모든 것이 너무나 박진감 넘치게 보이는지라 이것이 바로 직관의 묘미던가.

 

우리에게 이토록 멋진 경기를 선사해주는 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코치가 2세트와 3세트를 상대 선수가 4세트를 가져가며 결승 세트까지 오게 되었는데.

 

마지막 세트의 시작은 상대 선수의 서비스로 시작되는데, 상대 선수는 서비스 후 연한 드라이브 공격을 시도 코치는 빠른 타이밍에 상대 백핸드 쪽으로 밀어버리고, 상대는 강렬한 백핸드 쇼트, 백핸드 연결의 계속, 누가 먼저 실수를 할 것인가 아니면 누가 먼저 공을 상대방 포핸드 쪽으로 뺄 것인가, 지켜보는 우리는 손에[ 땀을 쥐고 있는데 코치가 빠른 타이밍에 과감하게 상대 몸통 쪽으로 공을 보내니 상대는 예상치 못한 공의 궤적에 당황 실점.

 

손에 땀을 쥐는 재미있는 경기. 11점이면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울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는 결국 코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듀스 상황에서 서비스 후 백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직선으로 날리는 코치의 비장의 절기가 마지막 포인트.

 

그렇게 게임이 끝났는데, 어라? 이 선수들, 우리 코치와 게임이 끝나면 그냥 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세. 코치와 게임이 끝나자 잠시 물 마시고 쉬더니 탁구장의 다른 회원들과 게임을 청하네. 오호 이런 일이. 중요한 게임을 마치고, 더더군다나 모든 회원이 보는 앞에서 졌는데도 다른 회원들과 웃으며 즐겁게 게임을 더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내공인데. 역시 일가를 이룬 선수 아니 지금은 코치는 그 품위가 남다른 것인가. 이 선수들 탁구장의 K를 비롯한 여러 회원들과 하하호호 하면서 게임을 즐기니 다른 회원들 줄서서 기다리고 다들 웃음 띤 얼굴로 초절정 고수 배려에 감사해하며 공을 연결해보는데. 이 선수들 탁구 실력 만큼이나 성격도 대단히 좋은 선수들인 듯.

 

그리하여 이 선수들은 비록 32선승제이지만 이 허름한 탁구장의 회원들과 골고루 게임을 치루었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우리 탁구장 회원들은 이 선수들과 코치에게 감사하며 막걸리라도 한 사발 대접하겠다고 했으나, 선수들과 코치가 나란히 정중히 사양하는 분위기라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회원들만 시장 골목의 전집으로 발길을 재촉해서 몇 종류의 전과 막걸리를 주문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막걸리가 한 사발 돌아가자, 프로 형님이 한 말씀 하시길, 오늘 우리 탁구장에 놀러 와 준 두 선수의 실력이 대단했다는 것과, 우리 코치의 실력도 역시 대단했다는 것과, 만약 우리 코치가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고 실업팀으로 갔었으면 국가 대표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실력을 가진 것으로 보였는데 왜 대학으로 갔는지 그게 좀 의아하다는 말씀. 프로 형님 말씀에 노교수님도 동의. 코치의 실력은 정말 베일에 쌓여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씀. 더 강한 상대를 만나면 더 강해지는 스타일의 선수로 보인다고 말씀하시는데, 흐흐 역쉬 우리의 뜬금포 B 군이 분위기를 잠재우는 돌발 발언.

 

그런데요 형님, 티모볼(Timo Boll) 선수는 왜 대학에 안 갔을까요? 독일은 등록금이 무료라던데.’

 

이 말을 들은 좌중은 막걸리 건배를 하고, 이 뜬금포를 뜯어 안주로 삼았다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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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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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kgu님의 댓글

no_profile kimtakg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흥미진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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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리치님의 댓글

no_profile 마인드리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재미있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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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님의 댓글

no_profile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밌게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p><p>글의 현실감..내가 그 탁구장에 있는듯..</p><p>상상속의 그 코치의 예쁘고 홍조된 얼굴이 보여지는듯 합니다,,ㅎㅎㅎ</p><p>감사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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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퐁님의 댓글

no_profile 즐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ㅎㅎ 미모에서 월등히 앞선다 : 이게 갑이 아닐런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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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님의 댓글

no_profile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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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최님의 댓글

no_profile top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이건 영화화 해야 한다는... ㅎㅎ~! 말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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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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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찐빵님의 댓글

no_profile 천년찐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 허름한 탁구장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 동네로 이사가서 미모의 코치님께 배우고 싶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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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님의 댓글

no_profile 딩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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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맨님의 댓글

no_profile 튼튼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드립니다. &nbsp; 매번 감동받습니다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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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집념님의 댓글

no_profile 열정과집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감사합니다..... 두루두루&nbsp; 보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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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님의 댓글

no_profile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주 재밋게, 흥미 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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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 용연님의 댓글

no_profile cw 용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또 하지원이 그 아리따운 코치로 나오는 영화... ㅎㅎ</p>
<p>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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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님의 댓글

no_profile 가을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런 탁구장 없겠죠? 뭐가 하나 갖춰지면 뭐가 하나 모자라고...</p>
<p>완벽한 조화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에 여기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나?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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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

no_profile 코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고 갑니다 .&nbsp;&nbsp;코치님 응원합니다,. 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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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님의 댓글

no_profile 불국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미있게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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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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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한스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한스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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