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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돌파] 옥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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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달력을 보고만 있어도 여유가 생긴다.

휴일이기도 했지만, 하여간 오늘은 점심을 먹고 바로 탁구장으로 향했다. 오늘 탁구장에서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오늘이 그동안 이 허름한 탁구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옥상 바비큐 시설이 완공되는 날이라고나 할까. 옥상에서 숯불구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데 수십만원의 자금이 필요했는데 프로 형님과 노교수님 등 회원들께서 십시일반 갹출하여 드디어 오늘 완료가 된단다. 해가 넘어갈 무렵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갈 때, 그 붉음을 그대로 간직한 붉은 숯불에 고기 한 점 구워서 회원들과 소주 한잔을 나눌 생각을 하니 어린 시절 소풍 가기 전날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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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연습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어라 CJ와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 지금까지 대체로 C는 주로 K와 연습하였는데 오늘은 J와 연습을 하는가 생각하는데 언제 왔는지 내 옆으로 K가 오더니 자신이 J에게 부탁들 해서 C에게 3구 공격을 좀 지도해 주라고 부탁을 했다나 뭐라나.

 

그런 것인가. 하여간 둘이 한동안 연습을 하는가 싶더니, 마무리를 실전 게임으로 하는 듯. J의 공격은 너무 간단하다. 서비스 후 3구 공격. 그 공격 패턴 하나로 그는 거의 대부분의 점수를 얻는다. C가 어디로 어떻게 리시브를 하던 J는 포핸드 드라이브로 3구 공격을 처리한다. 그 공격을 C는 대부분 막지 못하여 J의 득점. 반대로 C는 종종 3구 공격을 못하고 넘겨주는데, 그러면 J의 역습, C3구 공격을 J가 막아버리고 역습하므로 역시 J의 득점. 전형적인 고수와 하수의 경기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경기 끝.

 

경기가 끝나고, 휴게실에서 물 한잔 마시며 J가 복기를 한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탁구에서, 말하자면 대략 서비스 80%, 리시브 17%, 3구 공격 2%, 나머지 1%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하는 입장에서는 서비스와 3구 공격 합치면 82%이므로 이 정도면 탁구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는. 가령 어떤 선수가 자신의 서비스만으로 득점하거나, 자신의 리시브만으로 득점하는 실력을 갖추었다면 이 정도의 탁구 실력은 탁구의 신 수준이라 인간이 하기 거의 불가능하다는.

그러나 서비스 후 3구 공격을 해서 득점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할만한 플레이고 과거 펜홀더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던 때, 바로 이 3구 공격의 위력으로 세계를 주름 잡았던 것 같다는. 특히 예전에 공을 가리고 서비스 하던 시절에는 가리고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상대를 속이기가 지금보다 더 쉬웠을 것 같은데, 지금 오픈 서비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임팩트를 보여주면서 상대를 속여야 하므로 어찌 보면 지금 서비스 연습을 더 많이 해야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며 특히 C는 단순한 하회전 서비스를 주로 구사하던데,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구사하고 그에 대해 3구 공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

 

덧붙여서, C는 안정적인 연결 플레이와 디펜스 능력이 좋으므로, 3구부터 드라이브 공격을 시도하는 드라이브 공격 전형으로 플레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 그래서 그동안의 플레이를 보면 C는 물론 선제 공격도 잘하지만 강력한 디펜스를 무기로 상대의 공격력이 위력이 없다 싶으면, 상대에게 공격을 하게 만든 후 디펜스를 하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작전을 종종 구사하였는데, 이제 그 디펜스 능력에 3구 공격에 이은 드라이브 공격 능력을 갖추면 C를 상대해야 하는 선수들은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

, 가끔 C와 경기를 하는 C보다 부수가 높은 선수들은, 어느 정도 C와 경기를 해보고 그의 디펜스 능력 보다 공격 능력, 즉 드라이브 연속 공격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간파하고, 오히려 C에게 드라이브공격을 하도록 유도하면서 C의 실수를 유도하는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 C가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까다로운 선수가 될 것도 같은데.

 

그렇게 J의 이야기를 들은 C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사라지는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너무나 부럽다고 말하며, 어떻게 하면 강력한 한방, 사라지는 한방을 장착할 수 있느냐고 묻자, J의 대답이 참으로 재미있는 것이, 한방을 갖춘 선수는 그 한방을 장착하기 위해 인생을 건 것이라는. 잘 살펴보면 우리 주위에서 소위 사라지는 한방을 구사하는 선수는, 선수 출신이거나, 선수는 아니었지만 탁구에 미쳐 살았거나 하는 선수들인데, 그 선수들에게 있어서 탁구는 그들의 인생 그 자체와 다름 아니니 그들의 한방은 그들의 인생 그 자체라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인데, 취미로 건강을 위해서 탁구치는 입장에서는 그 한방은 감상용이지 실제 장착용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J가 말하기를, 우리는 상대로부터 점수를 가져올 수 있는 플레이는 모두 한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즉 연결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연결을 마무리 짓는 플레이를 한방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연습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한 방은 한 번의 타구로 끝날 수도 있으나 준비 작업 후 몇 번의 연결로 끝날 수도 있다는 부연 설명. 그러면서 몇 가지 예를 드는 것이, 루프 드라이브 후 강한 드라이브, 하회전이 약한 보스커트를 마치 강력한 하회전처럼 보이게 보낸 후, 상대의 보스커트가 떠오면 스매시, 상대가 지키고 있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낮은 루프 드라이브, 특히 이 공격 방법은 루프 드라이브를 통해 공이 상대 테이블 아래로 빨리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상대는 테이블 위로 공을 띄워야 하므로 이 공을 쉽게 공격할 수 있다는. 또 한방이 강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일명 뻥드라이브 같은 기술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 그러니까 드라이브가 회전이 잔뜩 걸린 것 같으나 라켓을 갖다 대면 공이 죽어버리는 속칭 뻥드라이브도 훌륭한 한방이 될 수 있다면서 자신도 자신의 3구 공격이 상대에게 먹히지 않으면 이런 저런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는 말로 오늘의 연습을 마무리.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C는 모처럼 B와 연습 경기를 하는 것 같은데, 내가 옥상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오늘 저녁 먹거리 준비 상황을 확인하느라 전 경기를 자세히는 관찰하지 못했으나 오다가다 대략 보니, BC에게 우세를 보이는 상황인 듯. , 그렇다면 B는 이제 평소에 하던 연결 상황에서의 실수를 줄인 것인가. 아니면 C가 보다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하느라 실수가 많아진 것인가. 자세한 것은 다음 기회에 둘의 경기를 보면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 같고.

 

해가 지기 전, 드디어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회원들이 옥상에 모였다.

날씨마저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청명함이란 바로 이런 날을 의미하는 듯. 숯불이 준비되고, 고기가 구어졌다. 그리고 한 잔 술의 향취가 느껴졌다. 땀 흘린 뒤 마시는 한잔은 모두를 선계로 인도하는 듯. 그렇게 회원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가 탁구장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동네마다 이런 허름한 탁구장 같은 곳이 하나씩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또 누군가가 도시마다 있으면 더 좋지 않겠느냐며 맞장구를 치고, 그러다가 그런 거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뭐 그러다가 돈 버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가 누군가, 아마 B인가, 프로 형님에게 어케 돈을 버는 거냐는 질문이 나오고. 형님이 말씀하시길.

 

돈은 내가 버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거라는. ? 그건 무슨 말씀 하는데, 잘 생각해보라는 형님의 말씀. 그러면서 하나 옛날 이야기를 해주신다며, 역사를 보면, 서양 근대사에서 강국은 중개 무역으로 부를 축적 했다는. 즉 중개 무역이 돈 버는 거 중에 가장 간단해 보이는 방법 중 하나 였다는. 이른바 중간에서 마진 먹기. 쉽게 생각해서 원산지에서 사다가 소비자에게 파는 뭐 중간상 역할 같은 거. 그런데 이게 돈이 되니까 너도나도 하겠다고 뛰어드니 점점 수입이 줄어 들밖에. 서양 역사를 보면 그래서 전쟁이 발생한 것이고 제해권 다툼이 있었다는. 각설하고, 그러나 중개를 하면서도 중개하는 이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여전히 중개의 강점이 있을 수 있다는. 예를 들면 전문가적 감정이 필요한 분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그 예로서, 뉴욕의 귀금속 및 보석 중개상들이 있다고나 할까.

 

그러시면서 형님이 현업에 계실 때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주시는데, 당시 알고 지내던 젊은 부부가 음식 솜씨는 좋은데 그런데 식당을 하다가 몇 번 망했다는. 알고 보니 장사의 요령을 몰라, 욕심이 과해서 야박하게 장사를 한 거로 보였다나. 주저앉는 것이 딱해 유동 인구 많은 대로 뒷 편 후미진 장소로, 세가 싸고, 주차가 쉬운 점포가 있기에 그거를 추천하고, 알고 지내던 창업 전문가, 인테리어 전문가 소개해서 인테리어, 가게 운영의 노하우도 교육하고 해서 맛, 인심 후하게 장사하니 입소문 타고 손님들 모여들어 대박, 2년 정도 지나 다른 사람이 2호점 열겠다고 찾아오더라는. 그런데 고맙게도 젊은 부부가 제안하기를, 프로 형님이 건물 하나 장만하시면 거기에 2호점을 열어서 프로 형님이 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나. 그렇게 저렇게 2호점도 대박이 나서, 세를 많이 받음을 물론, 프로 형님 건물 가격도 올라가더라는.

 

역시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는. 그러시며 탁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신다는. 배우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 자신의 기술로 일가를 이룰 생각을 해야지 성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록 형님 자신은 몸치라 몸으로는 안되지만,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탁구를 잘 칠 소질을 가지고 있어 보이고, 제대로 훈련과 수련을 하면 몇 년이면 고수의 길로 들어설 것인데, 그러지 못하는 분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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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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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님의 댓글

no_profile 한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살아있는 우리들의 탁구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풀어나가시네요..</p><p>다음편 기대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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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퐁님의 댓글

no_profile 즐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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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akgu님의 댓글

no_profile kimtakg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너무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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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얼굴님의 댓글

no_profile 큰바위얼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역시,정도의중요성을 느끼게하는 마음에와닫는 글이네요.</p><p> 왕도를찾기</p><p>보다는 정도로 꾸준하게 열정을갖고,</p><p><span style="line-height: 1.5;">고수분들과가깝게, 이처럼 좋은정보도 자주참고하면서</span></p><p><span style="line-height: 1.5;">건탁과즐탁을하도록 다시한번다짐해봅니다.</span></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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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님의 댓글

no_profile 강강술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ㅎ 그술자리에서 같이 한잔 기울이고 싶다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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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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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탁탁님의 댓글

no_profile 제이제이탁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게재해주셔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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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리치님의 댓글

no_profile 마인드리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마직막 구절 너무 좋아 핸프폰 메모에 저장합니다. 멋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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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니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제가 딱 C입니다. 마치 저를 주인공으로 이야가 하는 것 같습니다.&nbsp; 포백드라이브를 좀 하지만 특히 포드라이브 한 방이 없어</p><p>탁구 실력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울구장에 B라는 회원있는데 이분은 저와 백게임하면 저를 한 번도 못이기지만 자기 플레이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B를 이기기 위해 이 것 저 것 여러 기술을 마구잡이로 구사합니다. B와 게임시 강력한 3구공격을 하려고 하지만 확률이 떨어져 뽕드라이브를 구사하지만 저는 만족하지 못한 체 이기기 위해 루프드라이브를 구사합니다. 윗글이 제 맘에 딱듭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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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

no_profile 코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고 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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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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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한스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한스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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