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위의 성적으로 그랜드파이널스에 출전하는 정영식. (2015 리스본 그랜드파이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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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위의 성적으로 그랜드파이널스에 출전하는 정영식.
지난 주 개최된 스웨덴(Swedish) 오픈을 끝으로, 올해 계획된 22번의 월드투어도 모두 끝이나고 이제 2015년의 대미(大尾)를 장식할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는 한해의 월드투어를 마무리짓는 결산대회 격으로, 올해는 지난해 유럽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인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에서 12월10일(목)부터 12월13일(일)까지 4일간 개최됩니다.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는 기존의 세계랭킹이 아닌, 한해 동안 월드투어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수치화해, 상위권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기존 월드투어 종목인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 21세이하 남녀개인단식 총6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그랜드파이널스 대회에는 최소 참가 횟수라는 참가 자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포인트가 높은 선수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대회에 참가할 수는 없고, 개인단식 같은 경우 한해동안 최소 월드투어 5개대회 이상 참가한 선수들 중에, 상위 16명의 선수들만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오늘은, 남자부부터 그랜드파이널스 출전 선수및 한해동안의 성적을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스본 그랜드파이널스 남자개인단식에 정영식, 이상수, 김동현 총3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먼저, 정영식이 총10개 대회 출전에 총978점으로 중국의 마롱, 쉬신, 판젠동에 이어 세계4위에 올랐고, 이상수와 김동현이 각각 13위와 16위에 올라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올해 월드투어에서 475점을 얻어 월드투어 랭킹상으로는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에 이어 12위에 해당되지만, 최소 참가 횟수인 5개대회 이상 참가에 1번의 대회가 모자라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고, 무서운 신예 장우진은 김동현에 16점이 뒤진 17위에 올라 예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장우진으로서는, 단 16점 차이로 생애 첫 그랜드파이널스 개인단식 출전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는데, 만약 대회 전까지 출전 취소 선수가 나온다면, 예비1순위인 장우진이 가장 먼저 출전 기회를 얻는만큼, 마지막까지 출전 기대를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총8개조가 출전하는 남자개인복식에 정영식/김민석, 조언래/김동현 조가 출전하고, 21세이하 남자개인단식에는 장우진, 김동현이 출전합니다.
정영식은 올해 역대급 활약으로, 월드투어와 세계랭킹에 관한한 자신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선수로, 마지막 월드투어 랭킹에서도 세계4위에 오르며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에 성공했습니다. 정영식의 세계4위는 중국 선수들을 제외한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랭킹으로, 올 한해 정영식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