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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그랜드 파이널스는 역대 최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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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열렸던 그랜드 파이널스 준결승, 결승 경기 보셨습니까?

오늘 이런 저런 일로 고민해야될 내용이 있어 잠을 뒤척뒤척하다가 "에라 그랜드파이널스 경기나 보자"하고 하면서

한국의 전지희 첸멍부터 시작된 그랜드파이널스 경기만 새벽 내내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어휴 첫경기부터 눈이 획획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수많은 경기 중에서도 베스트 경기였습니다.


이렇게 랠리가 관중들을 즐겁게 했던 이유는 

첫째는 선수들이 플라스틱 볼에 완전히 적응했고, 둘째는 중국 자국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다보니

서비스 공략이 좀 더 쉬웠고 서로의 구질과 경기 패턴을 잘알고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째는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 탁구신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온구(Seamless)로 경기를 했더라면 관중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드라마틱한 랠리를

많이 봤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반구(with seam)는 선수들이 그동안 오랬동안 사용해왔고, 여기서 경기력이 나온다는 선수들 입장을 대변한 선택이고,

온구(Seamless)는 수명이 기므로 탁구공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탁구의 선택인데요.

아무래도 온구가 회전이 적고 더 단단한 느낌이 드므로 한방에 대한 위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한테는 온구가 더 나은 선택일 것입니다.


우승자 마롱과 딩닝

우승자들f_z.jpg

이번 그랜드 파이널스의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아무래도 마롱과 판젠동의 결승전이었죠.

마롱은 과거와 현재 탁구의 계보를 잇는 즉 스톱과 포핸드 플릭 그리고 강하고 안정적인 포핸드 드라이브가 주전기술인 반면에

판젠동은 포백 드라이브 다 좋으면서도 백핸드쪽에서 마롱보다 더 장점이 있는 현대탁구의 정수의 본보기 선수입니다.

특히 판젠동의 2구 백핸드 플릭성 드라이브 위력은 지금까지 어떤 선수들보다 최고입니다.

판젠동이 전체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롱의 노련함과 집중력에 결국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마롱에게 주었는데요.

뭐 우리가 아는 모든 탁구 경기의 수준을 넘어선 정말 "신들의 경기"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롱과 판젠동의 결승전 장면입니다.

마롱과 쉬신을 바닥에 주저않게 만드는 판젠동의 밴핸드 블로킹 정말 놀랍습니다.

판젠동의 블로킹은 천하의 마롱과 쉬신도 볼을 못쫒아가게 합니다.

판젠동.jpg


한국의 전지희도 첸멍을 맞이하여 제가 본 전지희 경기 중에서 어떤 경기보다 잘했습니다.

제가 전지희 선수를 좋아하다 보니 전지희 시합도 자주 올리고 합니다만, 이번 경기만큼은 자신의 능력 100퍼센트를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승리의 여신"이 첸멍쪽을 편든 점 때문에 지긴 졌습니다만 정말 잘했습니다.

게임 중간에 첸멍이 믿을 수 없는 볼을 넘긴게 다시 첸멍쪽으로 넘어간 것이라든지, 서비스가 나갈 듯 하다가 에지를 맞는다든지가

좀 아까운 부분이었고, 전지희도 끝나고 나서 약간 억울해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전지희 선수의 경기를 많이 봐왔고, 연습하는 내용도 자주 봤지만 

굳이 전지희 약점을 지적하자면 백보다는 포핸드가 많이 약하다는게 이번 첸멍과의 경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왼손잡이로서 포핸드가 약하다는게 전술적으로 크게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특히 상대방 포핸드 쪽으로 볼을 주고 자신의 백사이드로 오는 볼을 돌때 몸이 앞으로 들어가면서  포핸드 드라이브 걸다가 미스한 볼이

매 세트마다 있었고(이런 경우는 볼에 따라서 길고 빠르면 앞으로 도는게 아니라 뒤로 빠지면서 도는게 좋죠),

매번 포핸드 드라이브를 할때마다 볼의 체중을 실기 위해서 왼발이 앞으로 이동하는 스윙만 고집하는데(중국 선수들 훈련시 

이 점 무지하게 강조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안될때는 왼발을 앞으로 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윙만으로도 위력있는

포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즉 몸이 움직이지 않고 손만으로도 위력있는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더라도 오늘 전지희의 플레이는 정말 잘했습니다.

중국 일진 선수를 만나서 그렇게 많은 랠리를 했던 선수로는 석하정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정안 코치가 큰소리로 응원했으면 승리의 여신이 전지희한테 미소를 지었을 것 같은데, 오늘 새벽은 조용했습니다.

어제 경기를 라이브로 보니 최정안 코치도 이제 나이를 먹은 것 같습니다.


잘했다 전지희

전지희.jpg


정영식과 이상수 선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16강에서 정영식은 오시마 유아에게 4 대 3으로 패했고, 이상수 또한 장지커에게 4 대 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을 하나하나 보면 정영식도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포핸드 쪽의 파워가 보강되고 있고, 이상수의 콘디션은

매우 좋고 자신감에 차있다라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이점이 내년 리오데자네이로 올림픽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상수와 정영식 콘디션과 실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상수 선수의 스윙이 자신에 차있었습니다. 내년 리오올림픽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이상수장지커.jpg 

오시마 유아는 정영식은 평생의 라이벌 같습니다. 최근 둘이 3대4로 이겼다 졌다 합니다.

이 경기 또한 역대급입니다.

정영식오시마유아.jpg


중국은 내년 리오올림픽 주전 라인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새벽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결과를 놓고 보면 마롱, 판젠동, 쉬신이 탑승할 가능성이 높게 보입니다.

장지커의 몸상태가 아직까지는 완벽하진 않고(오랫동안 등부상) 그런 점보다는 볼 일구 일구 처리할때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세탁 우승할때와 런던올림픽 우승할때 그 당시에 비해서 정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중국탁구협회는 아마도 장지커를 제외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더라도 마롱과의 준결승에서 보여준 3,4세트에서의 장지커의 집중력과 투혼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올 1년 중에 장지커가 가장 잘한 경기였습니다.

장지커가 아직까지는 몸이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장지커의 풀스윙의 포핸드 드라이브를 마롱이 자리를 잡지 않는 상태에서도 카운터 드라이브로 반격해서 성공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는 장지커의 볼의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다는 의미이겠죠.


오늘부로 올해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국내는 가장 권위가 있는 종합선수권 대회가 단양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이 대회에서는 우리가 아는 한국의 모든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작년에 신유빈이 대학생 언니를 꺽고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올해는 어떤 선수가 이변을 낼지 아무도 모르죠.


탁구계가 내년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때문에 어수선합니다.

부디 이번 통합이 한국탁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공정한 통합의 조건에 대해서 글을 적을까 생각중입니다.


아 그리고 올해 고고탁 회원이 함께 모여서 시합하는 것은 현재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방안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혹시나 고고탁 모임이 아닌 다른 좋은 방안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의견에 따라 이벤트를 해보겠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컵

그랜드파이널스우승컵.jpg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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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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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no_profile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4강전 이후 경기들은 정말 하나하나가 역대급 경기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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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본글 표현대로, 정말 남자부 결승전은 '신들의 게임' 같더군요.</p><p>어떻게 저런 볼을 또 강하게 역공할 수 있나하는 감탄을 몇 번 씩이나 자아내게&nbsp;&nbsp;했으니까요.</p><p>정말, 비중국권 탑플레이어들과의 수준&nbsp;차이를 내심으로 아프지만 인정하게 됩니다.</p><p>경기내용이나 멘탈에서 판젠동은 이미 쉬신은 물론이고&nbsp;2015년의 절대강자 마롱과도</p><p>동급이라 보여집니다. </p><p>랭킹대로 결과가 나왔지만, 기존의 3인방과 달리 판젠동은 불과 18세 라는 걸 생각하면</p><p>중국의 기준으로 보아도 레전드급 신동이 확실해 보입니다.</p><p>마롱의 집중력과 노련함이 기운듯 보이던 승부의 추를 돌려세운 듯 보입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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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고고탁님 안녕하세요?!</p><p>이렇게 좋은글을 올려주셔서 넘 감사를 드립니다,,,</p><p>제가 봐도 이번대회 경기들은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p><p>그중에 울나라 전지희선수가 있었다느것은 기적이 아니엇을까요!</p><p>암튼 좋은글과 멋진 사진들&nbsp;잘 보고 갑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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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글구, 정모가 취소된데에 대해서는 제안자로서 몹시 안타까운 일이지만 </p><p>고고탁님 사정이 그러시다면 천만번 이해를 하겟습니다,,,</p><p>그대신 다른것으로 대체를 하신다니 몹시 기대가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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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님의 댓글

no_profile 가을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그랜드 파이널을 정리해 주시니 참 즐겁습니다.</p>
<p>늘 건강하시고 남은 올해와 내년에도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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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서로님의 댓글

no_profile 우리서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단양대회 경기결과 맞추기로 하심 어떠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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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pherd님의 댓글

no_profile shephe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읽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스경기 참 멋진 경기들이었습니다^^</p><p>고고탁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기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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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날개님의 댓글

no_profile 지커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장지커가살아나길멋지고좋은경기였네요</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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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아!</p><p>정모 대신에 하는 이벤트를&nbsp; 퀴즈형식으로 하자 이거군요!</p><p>그것도 괜찮군요!<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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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님의 댓글

no_profile 단호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감각적인 분석 </p><p>훌륭한 경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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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부철님의 댓글

no_profile 보우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읽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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