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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돌파] 한방 드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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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오전인데 전화가 온다. 누군가 봤더니 C. 흠 이 샌님같은 선수가 어쩐일인가 하고 전화를 받았더니 특별한 일이 없으시면 탁구장으로 나오시란다. ~ 오전부터 무슨 탁구장이냐고 반문하자 뭔가 의논드릴 일이 있으니 꼭 좀 뵙기를 청한다나. 약간 망설였으나 점심을 시장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해장국으로 쏜다길레 그러마 하고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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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에 들어서자 C가 혼자 연습 테이블 앞에 서 있다. 이거 탁구장 분위기가 무슨 권투 선수들의 링 같은 분위기. 제법 그럴싸한 야생의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는 C 선수. 가서 뭔 일인가 C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이 공을 치는 것을 잘 봐달란다. 드라이브 연습이라나. 자신도 한방 드라이브를 장착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그래서 나름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문득 궁금증이 생겨서 나를 오라고 한 것이니 자신의 연습 모습을 보고 몇 가지 조언을 해달라는 것인데. 그래서 C가 하는 액션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테이블에서 5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오호 테이블 정면을 바라보다가, 우향 우. 그 상태에서 양 발을 어깨 넓이 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고 왼 발을 테이블 쪽으로 향하게 틀어준 후, 공을 살짝 뒤쪽으로 토스 하고, 마치 거수 경례하듯이 라켓을 휘두르며 공이 60도 정도 포물선을 그리도록 치면서 임팩트 하는 모습. 그러니까 라켓은 허벅지 뒤 쪽으로부터 출발해서, 이 출발 동작은 마롱(Ma Long) 선수의 그것과 거의 비스한데, 공의 밑에서 위로, 뒤에서 앞으로 가면서, 운동 선수들이 선서하면서 손 바닥을 내미는 형태로 임팩트를 하는 거 같은데. 어라 공과 라켓이 거의 90~95도로 임팩트 되는 거 같기도 한데. 하여간 드라이브 연습을 하는 것은 맞는 거 같은데 뭘 보라는 건지 하는 생각을 하는데, 바로 그때 C가 자신의 고민을 말한다. 공을 칠 때, 공을 밀어낸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공을 때린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공을 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뭐 그런 것에 대한 고민과 공을 맞추는 순간 누른다 라는 느낌으로 쳐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라나.

 

어허 이 선수, 공을 어떻게 치는 게 무에 그리 중요한가. 말 그대로 한방을 치고 싶으면 한방이 나오게 치면 되는 것이지. 채면 어떻고 때리면 어떠한가 그건 다 생각일 뿐, 몸으로 체득해야 하는 것을. 전진 회전을 주려면 마지막에 누른다 라는 기분이 들 수도 있는 것이고. 하여간 그동안 혼자 연습하느라 나름 마음 고생도 좀 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맘이 짠하기도 하는데. 해서 우리는 연습을 좀 제대로 땀나게 해보기로 하고, 장소를 살짝 바꾸어 보기로 했다. 오직 임팩트 감각을 익히는 것이므로 탁구대가 앞에 있으면 그 안에다가 공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탁구대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탁구대가 없는 곳에서 공을 쳐보기로 한 것. 그리하여 빈 공간에 연습망을 놓고, 테이블 없이 연습망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아까처럼 공을 쳐보되 마롱 선수의 폼을 참고하기로 해서 휴게실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마롱 선수의 폼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라켓의 출발 위치와 최종 위치, 라켓의 면이 돌아 나가는 모습을 구간 구간 살펴보았다. 흠 그러니까 라켓을 뒤로 뺀 상황, 즉 테이크 백(take back) 상태에서는 라켓이 허벅지 뒤에 있고. 그 상태에서 라켓이 허벅지를 타고 넘어오며 대략 거수 경례 형태의 궤적을 보이는 중간, 마치 선서하듯이 라켓이 공과 임팩트 하는 모습. 그렇게 임팩트 되고 난 후 자연스럽게 왼 이마 위에서 멈추는 동작까지. 그 모든 과정을 매우 자연스럽게 하면서 공을 쳐보기로 했다.

 

역시, 탁구 테이블이 없으니 온전히 공을 맞추는데 집중 해서 맹렬한 기세로 공이 연습망으로 날아가는데. 일단 공이 45도 정도 포물선을 그리며 연습망으로 날아가도록 타구. 아쉬운 점은 테이블이 없으니 공을 토스해서 쳐야 한다는 점인데. 아쉽지만 일단 임팩트 감각을 제대로 느껴보자는 것이니까 패스.

 

힘빼고, 빠른 스윙 속도로, 출발점과 끝점을 마롱 선수와 유사하게 따라해보는 C 선수. 흐흐, 뭐 따라하는건 자유니까. 따라 한다고 마롱 선수처럼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따라하면서 요체를 파악하여 자신만의 드라이브 요령으로 재생산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데. 많이 시도해보면, 많이 연습해보면, 많이 실수해보면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기는 것. 그 노하우가 축적되는 때를 기다리는 것도 즐거운 기다림. 이 선수가 한방을 장착하면 그것이 또 얼마나 이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기도 한데.

 

30분 정도 쳤을까나, 점점 C가 날리는 타구가 맹렬해진다. 소리도 요란하게 난다. 공도 제법 묵직하게 날아간다. C는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이런 동작, 저런 요령, 이 각도 저런 궤적, 더 늦게 더 밑에서 하여간 궁금한 모든 것을 다 해본다.

 

한 시간 정도를 열심히 치더니 땀을 뻘뻘 흘리며 혼자 공치기 연습을 마친다. 제법 진전이 있는 모양. 흐흐 이런 것도 일종의 용맹정진이라고 해야 하나.

 

잠시 쉬었다가 드디어 테이블 앞에서 나와 함께 훈련을 한다. 하회전 서비스 후 C의 한방 드라이브. 나도 뭐 대략 혼자 열심히 연습하려는 C의 열정에 감동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또 점심 밥 값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그의 훈련 도우미 역할을 했다. 나의 미션은 C의 하회전 서비스에 대한 보스 커트 리시브.

 

처음엔 길게 길게 보내줬다. 많이 깍지도 않았다. C가 연신 홈런을 치며 고개를 갸우뚱 한다. 흐흐 연습망에서 치는 거랑, 테이블에서 치는 거랑 다른 것이 당연한 것. 나는 그런 C에게 네트에 걸리지 않고 하늘로 뜨는 것은 좋은 징조라며 계속 공을 보내주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 면서 C가 좀 더 공을 치자 공이 점차 테이블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반대편에서 보니 C가 점점 기다렸다가 두텁게 공을 치는 요령을 터득해 가는 듯 보인다. 종종 보면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 공격이 네트로 향하는 것은 공이 덜 왔는데 치거나, 공이 위 쪽으로 향하도록 치지 않아서인 경우가 있는데, C 역시 처음에 그런 시행착오를 겪더니 점차 감을 잡아간다. 그런데 C는 공을 때리는 듯이 치는 쪽에 더 흥미를 갖는 듯. 흠 이 선수 평소엔 조용한 성격인데 내면엔 화산같이 터지는 강한 승부욕이 자리잡고 있는 것인가. 순간 공을 때리며 자신의 투지를 발산하는 것인가? 때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나는 점점 더 많은 하회전을 주면서 리시브를 해나간다. C도 점점 더 그 공에 적응해 간다. 하회전이 많을수록, 더 기다려야 하고, 더 자세를 낮추어야 하고 더 라켓을 열어서 더 두텁게 쳐야 하고 더 높이 쳐야하는 것을 C가 온 몸으로 체험해간다. 온 몸으로 전력투구를 하듯이 공을 치는 C. 공이 테이블에 들어가던 들어가지 않던 그건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위력있는 한방이 나오느냐가 초점.

 

C가 어느 정도 감각을 잡아갈 무렵 잠시 쉬고 다시 연습을 하면서 나는 C에게 공을 점차 짧게 보내 줄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공을 점차 가능한 짧게 리시브를 했다. 역시, 공이 짧으니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한다. 공이 테이블 바깥으로 나와주지 않으면 한방 드라이브를 걸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말하는 C. 그렇게 나의 다양한 리시브에 대해 한방을 날리는 C. 그렇게 열심히 공을 허공에 날리며 나름 감각을 잡아가는 C.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누군가 탁구장 문을 열고 들어온다. 가만히 보니 프로 형님이다. 형님은 조용히 우리 곁으로 오셔서 우리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신다.

 

프로 형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의 연습은 한시간 가량 더 진행되었다. 지켜보시던 프로 형님이 C에게 한마디 하시길, 최대한 늦게, 즉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에 쳐보고, 공이 충분히 오래 공중에 머무는 것을 확인하고, 최대한 늦은 타이밍부터 점점 공을 치는 타이밍을 조금씩 앞으로 당겨서 치다 보면, 공을 쳐야하는 제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 것인데, 아마도 그 타이밍은 생각보다 늦은 타이밍, , 어라 공이 지나가나 하는 타이밍 일 수도 있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공을 쳐야 할 제 타이밍에 공을 제대로 쳐야 공에 힘을 실을 수 있고 그래야 한방이 나올 수 있으니 자신만의 그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 그 타이밍을 만나는 인연을 얻으면 한방을 터득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한참을 헤맬지도 모른다는 부연 설명.

 

오호, 인연이라. 거 무협지 보면 대략 한 많은 주인공이 기연을 만나 무림 비급을 얻게 되고, 그 비급 서문에는 늘, 인연있는 자여 본좌는, 뭐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오호 한방 드라이브도 인연이 닿아야 만나는 것인가. 그렇게 제 타미밍을 찾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여 C는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고 몸은 녹초가 되어 마루에 쓰러질 정도가 되어 연습은 막을 내렸다.

 

이제 기다리던 점심 시간. 우리 셋은 시장 골목 해장국 집으로 향했다. 뜨끈한 해장국에 밥을 말고, 김치 한 조각 얹어서 한 술 뜨니, 오호 그 맛이 일품이로세. 땀 쭉 흘린 뒤라 웬지 소주도 한잔 땡기는데 흠 낮술은 좀 거시기해서 망설이는 내 모습을 보신 것인지 프로 형님이 소주 한 병을 주문하시고. 한잔 마시면서 오늘 훈련을 복기해보는데. C 선수는 공이 짧게 나오면 한방 드라이브 치기가 힘들었는데, 그걸 보고 느낀 점이 있는 것이, 자신이 리시브 할 때 상대에게 한방을 맞지 않으려면 상대의 짧은 하회전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해서든지 짧게 넘겨야겠다는 이야기. 반대로 자신의 서비스에 대해 상대의 리시브가 테이블을 벗어나면 그땐 가차없이 한방을 시도할 필요가 절실해졌다는 이야기. 요즘 들어 B와 경기를 해보면 그 필요성이 점점 더 커져서 나름 고민이었는데 오늘 많이 해결한 것 같아 기쁘다며 한 잔.

 

오호,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오늘 훈련은 성과가 있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리하여 짧은 공에 대한 한방 공격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프로 형님의 논평을 잠시 정리해보자면.

완전한 하회전으로 서비스를 아주 짧게 하면,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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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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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님의 댓글

no_profile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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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파파님의 댓글

no_profile 용주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 한방이 만들어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 시간과 고민이 있었을까요&nbsp; !!!</p>
<p>잘 읽고 갑니다.&nbsp;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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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님의 댓글

no_profile 길위에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한방은 연결을 그리워하고, 연결은 한방을 그리워하고...</p>
<p>언젠간 꼭 만나야 하는데...</p>
<p>한방이 계속 연결되는 그 날까지 탁구는 쭈~욱 계속되어야 합니다.</p>
<p>인생도 멋진 한방이&nbsp;연결되기를 살짝 소망해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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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님의 댓글

no_profile mil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걍벽님의 자연스러운 문장력과 세부적인 기술의 서술이 정말 놀랍습니다.</p>
<p>&nbsp;</p>
<p>늘 읽고 마음속으로만 고마워 했는데,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p>
<p>&nbsp;</p>
<p>늘 건강과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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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833님의 댓글

no_profile 싸리8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쓰신 글이 마음에 쑥 들어오네요~~ 잘 읽고 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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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도 좋은&nbsp;글 &nbsp;잘 보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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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님의 댓글

no_profile 촌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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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신님의 댓글

no_profile 동네슈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문장력이 탁월하시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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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펜세님의 댓글

no_profile 단펜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p><p>언젠가 이런 말씀도 하신 것 같네요..</p><p>"고수의 한방에는 그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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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가님의 댓글

no_profile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깊은 깨달음을 주시는 이야기 잘 일고 갑니다.</p><p>연결과 한방, 참 멋지 화두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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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지우님의 댓글

no_profile 만인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글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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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님의 댓글

no_profile 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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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탁탁님의 댓글

no_profile 제이제이탁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잘 읽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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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꾸리님의 댓글

no_profile 뽕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언제나 마지막 문장이 참 의미심장 합니다.</p><p>감사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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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세영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감사합니다... <br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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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

no_profile 코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한방에 웃고 한방에 울고 </p>
<p>한방도 상대적이지 않을까요?</p>
<p>자신의 한방이 누구한테나 생체 1부나 선출 아님 국대한테도 통해야 </p>
<p>비로소 진정한 한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p>
<p>한 방이 통한다는건 하수나 맞수장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
<p>그래서 한방은 상대적이라는것 </p>
<p>한방도 좋지만 연결로 이어가다 틈을 보는 능력을 키우는것이 </p>
<p>젤 좋은것임을 ..</p>
<p>때에따라선 상대에 따라 연결한것이 한방아닌 한방이 될수도 있을것이구 . </p>
<p>마롱과 다른 국대들도&nbsp; 연결후 틈새를 찾는&nbsp;위주로 가는것을 보면 .</p>
<p>한방이 검의 양면과 같죠 .</p>
<p>잘못쓰면 자신이 다칠수 있으니 ^^</p>
<p>항상 잘 보고 갑니다. </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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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네님의 댓글

no_profile 윤슬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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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한스픈님의 댓글

no_profile 달빛한스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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