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의 탁구여정기-4(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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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는 탁구의 꽃이라고 불리며 공에 상회전을 걸어 포물선을 그리며 테이블에 떨어집니다.
우리나라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한때 굉장한 위력을 과시했는데요 김택수-유남규-유승민으로 이어지는 팬홀더의 파워드라이브는 지금 현재로는 대가 끊어진 상황입니다.
드라이브는 아까도 말했듯이 공에 상회전을 거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포물선을 그리며 테이블에 떨어집니다.
그와 달리 스매시는 공을 강하게 내리치는 기술이죠, 그래서 드라이브보다 파워는 세지만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선수들이 스매시보다 드라이브를 선호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근데 드라이브는 굉장히 안정적인 기술인데 우리 아마추어인들에게는 가장 실수가 많은 기술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드라이브를 굉장히 편안하게 거는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엄청난 임팩트와 파워가 숨어 있습니다.
근데 우리 아마추어인들은 강하게 거는것에만 집착하여 폼이 망가지고 정작 그렇게 해서 들어간다해도 파워와 스핀은 많지않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러니 드라이브를 치기전에 이론부터 먼저 알아야 하는것이죠.
드라이브는 팔의 회전을 이용하는것이 아니라 몸의 회전을 이용하며 같이 팔이 따라가는 겁니다.
팔의 회전만을 이용한 것과 몸 전체의 회전을 이용한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납니다. 드라이브의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김택수,유남규,유승민의 파워드라이브는 몸의 동작이 굉장히 큽니다. 슬로우비디오 같은 동영상을 보면 마치 공에 채찍질을 가하는 것처럼 몸 전체를 사용하면서 팔이 딸려옵니다.
(새롬이님이 올려주신 좋은 영상이 카페에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쉐이크핸드 같은 경우에는 팬홀더와 다르게 라켓의 앞,뒷면을 모두 사용할수 있는데요, 팬홀더에도 백핸드 드라이브가 있지만 백핸드 드라이브는 쉐이크만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쉐이크핸드가 팬홀더보다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 왜 풋워크를 이용하여 웬만한 공은 포핸드로 가서 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포핸드가 백핸드보다 강하기 때문이죠.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모든 포핸드 공격기술은 백핸드보다 강력합니다.
그래서 쉐이크의 경우는 백핸드 드라이브로 건드려주고 포핸드 드라이브로 끝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셔야합니다.
팬홀더의 경우는 모든 볼을 포핸드 드라이브로 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항상 기억하셔야 하는것이 드라이브는 안정적인 기술이지 엄청나게 강력한 기술이 아닙니다.
드라이브를 엄청나게 강하게 쳐봤자 상대는 블럭으로 받으면 끝이니까요. 드라이브를 강하게 치려고 하지 마시고 코스를 나눠서 구석으로 드라이브를 해야합니다. 150km의 공을 한쪽으로만 주는것보다 120km의 공을 이곳저곳 주는것이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이상입니다.
댓글목록
시냇가님의 댓글
시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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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p><p>그런데, 아무리 글을 읽어 봐도 15세 학생의 글이라고는 믿어 지지 않은데,</p><p>정말 15세 학생 이세요?</p><p>아니면, 다른 분 말 처럼 탁구 시작한지 15년 되신건지.</p><p>정말 궁금 합니다.</p>
검정러버님의 댓글
검정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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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탁구여정이 15살이어도 고수고,</p><p>15살 청소년의 탁구실력이라고 봐도 여전히 저보다 고수네요 ㅋㅋㅋㅋㅋ</p><p>잘 읽었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