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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생각 ] 다른시각에서 본 탁구이야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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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탁구를 접하는 날이 4-5일은 족히 되곤 했었다.
물론 레슨을 받으며 탁구공력 상승에 열을 올리던 시기(2006-2007)에는 매일같이 출근을 하며,
부상당하기 직전 6개월 간은 주간 40시간 안팍으로 탁구장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말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탁구선배들의 경험담이나 개인의 탁구여정을 돌아봐도 탁구는 참 어렵다.
특정하여 말한다면, 특히나 기본기와 밸런스를 갖춰야하는 부분이 정말 생활체육인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다.
초보탁구인에게는 이런 어려움을 자세하게 그리고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지레 겁먹고 포기할 까 염려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탁에 합류하여 운동하는 짧게나마 선출경력이 있는 탁우들은

이 사실을 적어도 초반에는 인지하질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선수시절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던 엘리트 탁구인도 레슨코치나 초임관장 시절에

생활탁구 입문 홍역을 대부분 치르면서 레슨방법이나 회원들과의 교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터득하게 되는듯 하다.

요즘은 일주일에 하루라도 탁구라켓을 잡아볼 수 있는게 간절한 소망처럼 느껴진다.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지만, 가끔 탁구현장을 보면서 떠오른 작은 생각의 편린을 적어본다.

일반적인 탁구장 레벨에 따른 고수(3부이상), 중수(4-6부), 하수(7부?), 초보의 표현을 쓰고자 한다.

1. 승패보다 점수로 생각해보라

내가 접한 게임의 관전을 보는 시야를 보면,
초보에 가까울 수록 실력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내용(점수 전개 등)보다는 승패에 민감하고 절대적이다.
관심있던 게임이 끝나면, '누가 이겼어?'

- 내가 그사람을 이기는데, 그사람에게 졌구나
- 나는 핸디 받고도 지는 사람에게 이겼다는 걸 보면 고수네

이런 류의 자기판단과 결론을 나름 판정하고는 차후 구장에서 게임할 때의 '부수판정' 자료처럼 쓰려고까지 한다.
이쯤 되다보면, 고수(상대적 상수)의 의견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던 승패의 기억으로 핸디를 줄이거나 늘리려 한다.
물론 상대의 태도와 상황에 따라 똑같은 3 대 0 도 하프로 이기기도 하고,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상수측 배려의 변수가 있기도 하기에 점수만 의존하는 것 또한 무리는 있다.

2. 구사하는 기술의 퀄리티를 보려고 하라

- 얼마나 랠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가
- 스윙과 기본자세는 표준에 가까운가
- 임팩트의 강도와 볼스피드, 볼의 회전량과 기술구사의 다양성
- 특정한 전형에 강하거나 유달리 차이나게 어려워하는 전형을 타는가 여부

상기의 기준으로 게임하는 탁우들의 플레이를 판단하려고 하면,
그나마 오류를 줄일 수 있지만 절대고수들의 눈치껏 하는 배려까지는 잡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탁구장에서 벌어지는 게임의 현장은 이정도 생각만 갖고 보면
'주관적 판단의 오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차이가 좀 나는 고수일 지라도 민감한 탁구성격상,
자주 못치면 랠리의 안정성이나 공격의 정확도는 많이 떨어진다.

아주 오랫만에 들러서, 충분한 연습시간이나 워밍업 없이 게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가 게임에 지면(승패), 갑자기 상대탁우를 고수로 속단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또 그 뒤에 반대로 30여 분 운동을 하고나서, 게임을 이길라 치면 핸디가 너무 적다 하는 얘기도 듣곤한다.
물론 대부분 탁구장 하수 이하 분들의 반응이긴 하다.

그런데, 이런 분들을 겪다보면 연습시켜주듯이 게임을 하려는 생각이 없어지고
핸디를 유지하거나 또는 탁구시력을 밝혀주고자 하는 '발끈의지'를 작동시키곤 한다.

당연히, 이기고자 하는 탁구를 하고 즐탁.열탁의 '플레이 위주'보다는 승패에 치중한 '점수위주'의 내용을 만들고는 한다.
우습게도 이 경우, 자신의 불만족스런 느낌과 달리 다수의 반응은 '역시나 고수구나.이겼네' 등으로 돌아온다.

헌데, 적어도 내 자신은 이런 형태로 전개되는 플레이를 해야하는 탁우에게는 탁구장에 가끔 들러서
만나더라도 게임을 하거나 연습상대로 다가서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진다.

사람이기에 말이다.

언제인가 다른 글에 적었듯이,
탁구는 반복된 연습과 기술의 구사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상대적 고수에 대한 반응이나 시야를 어떻게 가지고자 하는 태도가
레슨 외의 실력상승에 효과적인 도우미 임을 기억하면 더 좋을 것이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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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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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친님 안녕하세요?!</p><p>요즘에 얼머나 바쁘시길래 탁구칠 시간이 없으시나 보군요!</p><p>또 다른 시각에서&nbsp;본 탁구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p><p>매우 퀄리티가 높은 수준 높은 글올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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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님의 댓글

no_profile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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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님의 댓글

no_profile r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재밌게 읽었습니다. </p><p>글을 읽으면 탁구 그리고 탁구장에서 일어나는 소사에대해 <br /></p><p>명쾌하게 서술하시는게 좋습니다.</p><p>생활탁구인으로 궁금하고 가려운 많은 부분들을 탁탁 잘 집어주십니다.</p><p>감사 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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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탁구는 반복된 연습과 기술의 구사를 통해서 완성도를 높여가야하는데 </p><p>그런 과정없이 열매만 바라다가 한계에 부딪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p><p>요즘&nbsp; 사정(?)이 좀 생겨 탁구를&nbsp;칠 기회가 있어</p><p>개인연습도 하고 몇사람을 가르치고 있는데 </p><p>기본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습니다..</p><p>한달 정도 풋웤연습을 좀&nbsp;했더니 이제 움직임이 좀 되는 것 같네요.....</p><p>이나이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nbsp;꾸준히 연습했더니</p><p>공에 몸이 반응을 하는 것 같아 탁구가 재미있어집니다...</p><p>6월달까지는 시간적으로 자유로울 것 같습니다...</p><p>언제 한번 연락주세요....^^<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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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교스님의 댓글

no_profile 찐교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하수나 초보들과는 잘 쳐주지 않는 고수는 고수도 아닙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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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항시 반겨주시는 선배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p><p>건강한 즐탁여정 이어가시는거죠?</p><p>


안양에 가게되면 일정만들어서 뵙게되길 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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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냥 탁구를 자주 못치고, 여건이 안될 때 몇 탁우가 무심결에 내던지는 말이</p><p>가시처럼 걸릴 때가 있던 기억을 모티브 삼아 적어봤는데 ...</p><p>댓글주셔서 고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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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네, 삶의 작은 부분들을 나누려는 의미가 글의 즐거움 같습니다.</p><p>생각을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p><p>즐거운 탁구여정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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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선배님의 댓글도 참 오랫만에 뵙습니다.</p><p>오프데이 일정 맞춰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p><p>건강 유의하시구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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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런 의미로 적은 것은 아닌데, 제 글표현이 부족한 듯 합니다.</p><p>혹 불편하게 읽혔다면 죄송합니다.</p><p>이틀전 간만에 들러서, 단 두 게임만 맞수와
하고...</p><p>전체 머무른 시간&nbsp;90프로 이상을 상대적 하수와 운동하였으니 단순히 본다면 찐교스님의 시각에는</p><p>전혀 문제없다고 볼 수 있지만, 운동을 함께 하는 서로간
'마음맞추기' 가 활력소가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p><p>하수들과 치기싫어하면, 운동할 시간이 있어도 그림의 떡이겠지요.</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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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카타리나님의 댓글

no_profile J-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탁친님 글 오랜만에 접하네요.^^*</p><p>탁친님이 탁구 칠 시간이 없다 하시는 걸 보니</p><p>탁친님에게 탁구의 쉼이 필요해서 하나님께서 탁친님에게 쉼의 선물을 주시는 게&nbsp;아닐까 싶습니다.^^*</p><p>쉼이 끝나시면 김혜진탁구교실로 놀러오시어요~~^^*</p><p>즐거운 오늘 되시고요~~^^*</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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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님의 댓글

no_profile 서석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구사하는 기술의 퀄리티를 보려고 하라...</p><p>그전에는 잘 안보이던 이 부분이 요즘에는 신경쓰이고&nbsp; 좀 보이고 하는것이 </p><p>제가 요즘에 실력이 쫌 늘었거나 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p><p>통찰력이 느껴지는 글입니다.</p><p>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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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아이구! 이렇게 고맙고 감사할데가,,,,</p><p>안양에오시면 대환영이고 무조건 콜입니다</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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