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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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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이 정도면 동급 최강급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는데요.

지난주는 좀 심하게 무리를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명절 이벤트 2인 단체전에 나가서 하루 종일 피터지는 전쟁(?)을 했구요.

그 다음날 수요일에는 역시 타구장 명절 고수 이벤트에 가서 7인1조 예선으로 남자4명 여자3명이 경기를 했는데 남자인 1부 한 명과 2부 두 명한테는 다 이기고 여자인 선수출신 1부와 중선출신이면서 아직 중3밖에 안되는 짱짱한 4부 한 명과 서울서 온 오픈 여자1부라는 분 그렇게 세 분한테는 졌구요.

그렇게 3승3패로 조4위로 올라가서 본선에서 중간에 떨어지고 집에 왔는데 그 다음날이 문제였어요.


문제의 다음날 목요일 다시 매주 1~3부들이 모여서 하는 목요 고수리그에 갔는데 바로 전 날에 이벤트가 있어서 사람들이 좀 적게 와서 12명이 모였어요.

그래서 제가 미쳤죠. 풀리그로 하자고 제가 제안을 해서 풀리그로 했어요.

모두 5판3승제로 11게임을 했죠.


근데 이게 하위부수들도 섞여있는 풀리그와는 개념이 다르더라구요.

1,2,3부들만 모여서 12명 풀리그로 11게임을 하는데 테이블을 4대로 계속 돌렸어요.

화장실 갈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계속 경기를 하다보니 한 7게임쯤 부터는 제대로 발이 안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승률은 대충 한 40% 정도 나왔는데요.

초반에는 한 승률이 60% 이상 나오다가 후반부 6게임 정도 넘어기 시작하니까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제대로 공을 쫓아다니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악착같이 11게임을 다 하고 나니까 진짜 운전하고 돌아오는데 다리가 후덜덜 거리더라구요.

이게 좀 쉬어가며 하면 11게임도 어려운게 아닌데 12명이 테이블 4개로 연속으로 계속 하다시피 하니까 무리가 되네요.


사실 오늘까지 전반적인 근육이 약간 욱신거림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오늘 또 토요리그를 갔는데요.

오늘도 사람들이 비교적 적어서 6인1조 5판3승으로 했거든요.


와우! 힘들더군요. 승률이 바닥을 기었습니다.^^


이제 저도 체력이 많이 약해졌나 봅니다. 70대 까지는 빡세게 뛰어다닐 수 있어야 할텐데...

물론 저보다 10년 이상 젊은 친구들도 중간에 막 허덕대는 상황에 저는 그나마 수비수이면서도 멀쩡하게 뛰어다녔으니 아직은 체력이 좋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래도 전에는 하루에 두 탕을 뛰면서 20게임 이상도 거뜬하게 소화했었는데...

세월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좀 서글픕니다.ㅜ.ㅜ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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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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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어휴 부럽습니다.</p><p>지금도 그정도 경기를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부럽네요.</p><p>어제는 동호회 교류전이 있었지만 참석은 못했습니다.</p><p>제가 가게를 봐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nbsp;</p><p>사실 한달에 한두번 치는 정도라서 자신도 없고 해서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다.</p><p>화수목 연달아서 그런 대회 나가면 재미는 있겠습니다.</p><p>정신없이 시간 잘가겠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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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u님의 댓글

no_profile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마음은 청춘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nbsp; 이젠&nbsp;전투적인 게임보다는 천천히 즐기는 게임을 해야 될 거 같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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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츄리(눈팅부)님의 댓글

no_profile 컨츄리(눈팅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전 일주일에 1일이나 2일 탁구장가면 대성공입니다 하긴 텀이 너무 뜸하니 가기가 싫어지긴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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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몽해님 안녕하세요?!</p><p>체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p><p>말씀하신것 같이 50대에 그정도로 탁구쳤으면 우리는 완전 녹다운입니다,,,</p><p>물론 탁구칠 시간이 그렇게 많이 허용되지도 않지만 아마 시간이 허락 되었더라도 아마 그렇게는 못할것 같습니다,,</p><p>예전에는 저도 체력만큼은 자신있었는데 그놈의 세월이 저를 요모양 요꼴로 만들어 버렸네요!</p><p>요즘에는 두세시간만 &nbsp;탁구쳐도 체력이 고갈이고 그것으로 만족한답니다,,,</p><p>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nbsp;</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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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님의 댓글

no_profile C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정말 부럽습니다. ^^</p><p>체력이 좋으시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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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런걸 망언이라고 하죠 ㅋ</p><p>전 한두게임만 좀 빡세게 치더라도 집에가고 싶어집니다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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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 용연님의 댓글

no_profile cw 용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젠 체력이 딸린다고' 라고 써놓고서,</p>
<p>'아직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라고 읽는다~ &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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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것처럼 읽혀지는 분들이 계신가 보네요.^^ 죄송합니다.</p><p><br /></p><p>근데 저는 원래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엄청난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살았고 남들도 그렇게 인정을 했었습니다.</p><p>그런데 55살이 되는 작년부터 뭔가 모르게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더니 이제는 몸에서도 지치거나 무리를 했을 경우 근육에 알이배는 등의 체력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을 하네요.</p><p><br /></p><p>그게 아쉬워서 해본 말입니다.^^</p><p>물론 일반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저는 아직도 체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긴 합니다.</p><p>근데 자꾸만 떨어지네요.^^</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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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짱님의 댓글

no_profile 코코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힘이 떨어지는 것을 순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시는게 여러모로 건강에 좋습니다^^.</p><p>(과학적인 근거는 미약하지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호흡 수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p><p>너무 과도한 운동을 많이하신 분들이 한 순간에 부러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곤 합니다.</p><p>&nbsp;</p><p>몽해님 나이도 적지 않으시기에 조금은 가늘고 길게 가시는게 어떠하실런지요^^.</p><p>&nbsp;</p><p>저는 오십을 넘긴후로는 대회에 거의 참가를 안하고 있습니다. </p><p>왜냐하면 예선전 뛰고 나면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제대로 된 시합을 할 수 없게 되고</p><p>그렇게 되면 즐탁이 어렵게 되더군요. </p><p>&nbsp;</p><p>몽해님 체력이 부럽습니다.</p><p>&nbsp;</p><p>코코 올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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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탁구맨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한탁구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와 더불어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저 같은 경우 꿈도 못 꿀 체력이십니다. 12명이 풀리그를 할 경우 아마도 일곱 게임 정도 하고 나면 체력이 방전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코리아탁구장 시합 같은 데에서도 많이 올라갈 경우 10게임은&nbsp;하지만&nbsp;중간중간 쉬는 타임이 있어 숨을 돌릴 수가 있지만 계속 돌릴 경우 어려울 것&nbsp;같네요. 아무튼&nbsp;대단하십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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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리박님의 댓글

no_profile 촬리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죄송하지만 전 40대 초인데 부렵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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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체력이&nbsp;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서글픈 마음에 하소연을 했는데 되레 모두들 체력 좋다고 칭찬들을 해주시니&nbsp;이야기가 묘하게 흘러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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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파파님의 댓글

no_profile 유래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어이쿠. 아직 한판도 안된 나이지만 저도 그렇게는 못칩니다 !</p><p>게다 몽해님은 수비도하시지 않습니까..</p><p>경기 일정이 길면 뒤로는 체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라 봅니다 ㅜㅜ</p><p>공격수가 앉아서 쉴때 수비수는 누워서 쉬어야 된다. 라는 말이 있잖습니까.</p><p>주변분들 아무리 봐도 몽해님 정도의 체력 가지신분은 없습니다 대단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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