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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출전 후 느끼는 불편한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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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을 한두번 다녀와서 느끼는 부분들은 아니라는 걸 먼저 밝혀둡니다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리는 것이고 의견이 다르면 함께 토론을 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1. 부수체계의 문제점


부수체계와 레이팅 체계의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논란이 되고있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싶은 부분은 누가 정하는 부수이고 누가 인정하는 부수냐는 것

그리고 대회에 참여하는 부수의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동생을 시합장에서 만났습니다. 같은 부수로 맞잡고 치는 동생이 핸디를 2개 받고 칩니다.

제 파트너는 다른 시합장에서 2점을 제 파트너에게 주던 사람이 이 시합장에서는 제 파트너에게 2점을 받고 칩니다.


왜인가요? 저만 느끼는 건가요??


수년간 시합장에 다니면서 느낀 이부분은 어찌보면 간단하게 해결 될 수있는 문제 같은데 가로막고 있는 것들이 좀 있더군요


전국연합회, 시연합회, 구협회 등등의 협회들이 이러한 업무에 관심이 없다는 것, 또 통합적인 업무를 볼 수있는 관리 페이지도 없다는 것

아마추어 선수들의 자발적인 자정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시합이 끝나고 같이 나간 동생이 이런말을 하던군요


"내가 왜 저사람에게 두개를 주고 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맞잡고 쳐도 이길까말까 한 상대에게 이렇게 핸디점수를 주고 치는건 정말 화가 납니다. 저도 그냥 다음부터는 두부수 세부수 낮춰서 나와서 경기해야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후배에게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래 니 실력이 부족하니 부수를 낮춰라 라고 말을 해야할까요?

그냥 운이 나빳다라고 생각하라고 해야하나요??


탁구장에서는 동네에서는 소위 말하는 1부2부3부 치는 사람들 시합장만 나가면 다 같은 논리입니다.

이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으니 이 대회는 6부로 출전해야지

저 사람들도 낮추니 나도 낮춰야지


이런 사실 너무나 불편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2. 상품


요즘은 만원짜리 탁구장 시합을 나가도 우승하면 테너지를 줍니다.

수십만원의 상금을 주는 대회도 있습니다.

한 종목당 만원 선수등록비 얼마간을 내고


하루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합장에서 있는 사람들

상장 하나에 테너지 한장

이게 몇시간씩 기다려가며 우승한 사람의 상품입니다.


탁구장 시합도 나가면 5명 6명 리그전후 토너먼트를 합니다.


소위 지역대회들 3명 많으면 4명 적으면 2명 3판2선승제 혹은 5판3선승제 예선을 치루고 시합합니다.


저만 이상하다고 느끼나요??


운영하시는 분들 시합진행 하시는 분들은 돈이 없다고 모자라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어떤 시합 결산내역을 보니 러버를 소비자가로 받았다고 적혀있더군요

시합이 끝나면 남는 시합구들은 다 어디로 가죠??

등록비로는 무슨일을 하시나요?

저만 궁금한건가요???



3. 환경


체육관에 맞지 않는 규모의 시합인원 모집,  냉난방 시설, 햇빛이 드는 낮에 창문을 그대로 노출 시키고 경기진행

더디고 체계적이지 못한 경기진행 상황,  출전자들에게 윽박지르고 불친절한 진행본부.


저만 느끼는 건지 여러분도 느끼는건지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사안이 중요한 것들은 토론과 다수의 동의 혹은 문제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등을 확인하여 얘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최근 시합장에서 오픈서브에 관한 지적과 받아들이는 태도들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것들이 고고탁같은 큰 탁구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성토하여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하고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들 즐탁하시고 건강하세요.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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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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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man님의 댓글

no_profile bass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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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역별 연합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등록된 개인별 부수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p><p><br /></p><p>부수는 개인전 및 단체전 입상에&nbsp;따른 점수제로 상향을 하기 때문에 입상 기록이 없으면 부수 상향에 의무가 없습니다.</p><p><br /></p><p>그리고 등록된 부수보다 하향하여 시합에 나갈 수는 없구요 만약에 그렇다면 부정선수로 여겨서 바로 실격하게 되어있습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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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랑님의 댓글

no_profile 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nbsp;&nbsp; 저도 작년까지 큰 대회 나갔지만 정말 개판입니다.&nbsp; 친구가 배드민턴 치는데 배드민턴은 전국 동호회 몇급인지 체계적으로 연합회가면 </p><p>모두 오픈이 되어 있어서 속이지도 못한다고 합니다.&nbsp; 이야기해보면 체계가 너무 잘 잡혀 있더라구요. 그에 비해 탁구는 완전 개판오분전 입니다.&nbsp; 앞으로 1년 정도 계속 레슨을 받다가 원하는 실력이 안나오면 배드민턴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키도 크니 배드민턴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nbsp; 탁구 완전 개판임.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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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댁님의 댓글

no_profile 윤서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제가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한사람이 군포시, 경기도, 오픈에 다라 다 다른 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p><p>그리고 사는 지역과 직장에 맞춰 안양과 군포에 시합을 나가는데 이 두 지역에 등록된 부수도 틀립니다. 이런게 관리가 안되고 개판이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관리가 안되니 타 지역에서 1-2부 치다가 이사왔다고 5-6부에 등록해서 출전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개판이라고... 파워올라운드 님의 지적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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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펜세님의 댓글

no_profile 단펜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저는 배드민턴을 몇년치고 탁구로 넘어왔는데 배드민턴도 좋은 생활스포츠이지만 탁구에 비해 단점도 몇개 있습니다.</p><p><br /></p><p>1. 복식으로만 게임을 한다. (좋은 파트너 찾기가 와이프 찾기보다 힘들다.)</p><p>2. 탁구처럼 구장 시합이 거의 없다. (구대회 등 1년에 2번 정도 대회를 하기위해 대부분 그냥 동호회 사람끼리 치기만 한다.)</p><p>3. 정해진 시간에만 운동을 할 수 있다.. (저녁시간이든 새벽시간이든... / 전용체육관 제외)</p><p><br /></p><p>그래서 저는 부수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언제든지 작은 대회라도 개최할 수 있는 탁구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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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님의 댓글

no_profile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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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생각에 많은 공감 하네요,,,,</p><p>문제는 지역 부수가 아닌 오픈 부수 입니다,</p><p>오픈 대회는 정확한 데이타가 없는 관계로 하향 부수로 나올 확률이 많습니다,</p><p>탁구장 부수, 지역부수, 오픈 부수가&nbsp;다르고 대회 출전하니&nbsp;이런일들이 번번하게 나오는거 같네요,,,</p><p>그래도 지역부수는 어느정도 체계가 잡혀 있어 웬만한 사람들 보면 알수 있는데요,,</p><p>오픈대회는 아직,많은 시일이 걸릴거라 생각이 드네요,,,,,,,,</p><p>그리고 개판이니 뭐니 해도 좋아 하는 탁구라&nbsp;땀 흘리면서&nbsp;운동 하고 있습니다..,</p><p>암튼 부수 하향출전은 참으로 안타깝네요,,,</p><p><br /></p><p>레이팅으로 하면 개선은 많이 될거라 생각하지만,,</p><p>대회.인원수가 많은데 1일에 처리 할수 있을지?</p><p>그리고 모든 탁구인들의 점수를 누가 또 어떻게 데이타에 올려야 될지도....</p><p>그리고 그 시스템을 관리 하는 사람도 있어야 될거 같구요,,,,,</p><p>이러지도 저러지도 참으로 난관입니다,,,만</p><p>단펜세님의 말씀대로 사시사철 탁구장에서 운동할수 있고..</p><p>언제든지 작은 대회라도 개최하고 시합에 참여 할수 있는 탁구가 좋을거 같네요,</p><p>탁구의 문제점 언젠간 바뀔거지만 그 시일 상당히 길듯,,,싶네요,,,,</p><p><br /></p><p><br /></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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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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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맥락입니다 제가 봤던분중에 최고로 하향해서 나가신 분은 어느 대회라고 말하긴 그렇고 구대회 3부에서 우승하시고</p><p>그 다음주 타대회에 7부로 나가셔서 우승하셨습니다.</p><p>대회 주체측에 항의 했더니 다른 지역이라 제제 할수 없다라는 말만 했습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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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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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배드민턴으로 B조 이시고 두분이 복식 파트너셔서 매우 즐겁게 게임을 하시다가 지금은 연세와 부상으로 인해 아버지만 하고 계세요^^ 그래서 이런 사정들을 너무나 잘 알고있죠 ㅎㅎ 아버지는 매일 아침 6시에 나가십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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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올라운드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올라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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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탁구를 좋아하는 단계를 너머 이미 사랑하는 단계라 열심히 땀흘리고 훈련합니다.</p><p>그런데 시합에서 납득할 수 없는 상대의 실력에 패배하더라도 아쉽고 아까운게 아니라 화가나니 문제겠죠</p><p>비슷한 실력의 사람끼리 경기를 해서 그렇다면 납득할만한 차이라면 아쉽고 아깝겠죠</p><p>이건 뭐 초등학생 싸우는데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이라고와서 싸우자는 느낌이니까 억울하고 화가나죠</p><p><br /></p><p>그리고 전 외국에서 생활을 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레이팅이 불편하진 않고 복잡하지도 않더라구요</p><p>그냥 정해진 공식에 경기만 결과만 집어 넣으면 자동으로 산출되는 시스템이고 홈페이지에서 관리하다보니</p><p><br /></p><p>요즘은 스마트폰 시대라 확인도 편하고 입력도 편하다고 생각하네요</p><p>그냥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입력만 하면 되니까요^^</p><p>홈페이지 관리는 당연히 협회쪽에서 해야겠죠</p><p>그러면 오픈대회든 구대회든 탁구장 대회든 여렵진 않을것 같습니다.</p><p><br /></p><p>(요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p><p>다만 국내 실정에 맞춰서 레이팅 차이에 핸디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됩니다.</p><p>이건 탁구장 대회등 같은 부수들을 많이 모을 수 없는 시합에서 진행하고 레이팅에 반영하지는 않고 경기만 치루고</p><p>같은 부수를 많이 모을 수 있는 구대회급 이상은 레이팅 적용과 함께 비슷한 레이팅대의 선수들만 맞잡고 시합하는 경기를 만들면</p><p>좋을 것 같습니다.</p><p><br /></p><p>복식은 논외로 하더라도 단체전의 경우 단체전 단식경기도 레이팅 적용을 한다면 기존에 단체전만 신청하여 하향출전으로 부수를 올리지 않고 성적만 내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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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rr...님의 댓글

no_profile Grr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도 배드민턴 동호회 하고는 있습니다만,&nbsp; 이게 전혀 몸에 좋은 운동이 아니라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nbsp;&nbsp; 우리 동호회 사람들 중 반 정도는 어딘가에 수술을 하였고,&nbsp; 90%이상이 관절통 등 이상을 갖고 있습니다.&nbsp; 저도 무릅이 안좋아져서 요즘은 일주일에 두번만 치고 있습니다.&nbsp;&nbsp; 선택은 자유이지만,&nbsp; 오래하시려면&nbsp; 탁구가 더 좋아 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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