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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롱에 대한 징크스를 깬 판젠동, 그리고 하리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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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에서는 개인적으로 판젠동이 이기기를 바랐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오랫동안 둘이 붙을 때마다 마롱이 판젠동을 이겼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 제 기억에 공식대회 둘 간의 전적은 14:1이었습니다.

즉, 마롱은 판젠동과 16차례 붙어서 단 한번만 지고 모두 이겼습니다.
그런데 모든 경기마다 마롱이 일방적으로 이긴 경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박빙의 승부에서 항상 마롱이 약간 우위를 점해 이기곤 했습니다.

저는 14:1이면 이건 실력이 사실상 같다고 보진 않습니다.
생체 탁구와 비교가 가능할지 모르나, 생체에서 핸디 없이 칠 경우
14:1의 격차라면 1부와 2부 이상의 격차로 봐야 하지요.

물론 마롱과 판젠동은 실력 자체는 그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바로 심리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겠지만,
심리적 부분도 실력의 큰 요소의 하나죠.

둘 간의 피튀기는 맞대결을 보면, 많은 경기가 비슷하게 가다가,
혹은 판젠동이 유리하게 
가다가 막판 끝내기에서 뒤집혀
마롱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근데 이런 게 반복되면, 그게 엄청난 "징크스"가 됩니다.
저는 이런 경기가 몇 차례 반복되면서 이후에는 가장 큰 실력 외적 요소,
즉 심리적 요소로 작용하면서 판젠동이 계속 마롱을 넘지 못했지 않나 싶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을 했네요.

판젠동 개인으로 봐서도 너무 안타까워 판젠동을 응원했고, 또한 판젠동이
마롱을 이기기 시작해야 탁구가 훨씬 더 재밌어지기 때문이었죠.

정말 한끗 차이였습니다. 그 마지막 고비를 한번 만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징크스를 깨고 쉬워질 것 같은데, 될듯 될듯하면서도 못 넘기곤 해서
너무나 안타까웠죠.

그런데 판젠동이 그 고비를 드디어 넘었습니다.

이번 경기도 사실상 박빙이었습니다. 모든 세트가 일방적인 세트가 없이
평균 11:9 내외에서 승부가 결정될 정도의 종이 한장 차이의 기량을 펼쳤습니다.

2세트에서 판젠동이 패색이 짙었으나 그걸 뒤집은 것이 컸다고 봅니다.
그가 심리적으로 강해졌음을 보여준 거죠. 아마 2세트 마저 내줬다면,
판젠동이 또 다시 마롱을 이기지 못했을 겁니다. 결국 이번 결승은 2세트가
고비였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 6세트에서도 판젠동은 7:4로 끌려가다가 결국 듀스를 만들어 낸 뒤,
경기를 뒤집고 승리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판젠동이 극복할 수 없는 벽이었고
오히려 판젠동이 뒷심이 약해 종종 마롱에게 뒤집히곤 했죠.

뒷심 강해진 판젠동이 결국 4:2로 결승전 승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경기가 앞으로 두 사람의 경기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는 이제 판젠동이 마롱을 자주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쏠림 현상은 없이 적어도 본격적인 양강 체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싶네요.

다만 최근 브라질 선수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일본보다 오히려 더 경계해야할 대상으로
보입니다.

하리모토을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이미 파악하고 준비한 마롱과 판젠동을

비롯한 중국이 또 다시 당분간 독주할 태세네요.

하리모토는 자신의 약점을 간파한 중국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할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하리모토 자신에게도 큰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전략에 말린 것도 있지만, 하리모토 또한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무서운 포핸드 플릭을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등,
꽥꽥 소리도 안지르며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기력했습니다.

결국 3-4위 전에서도 상대 전적 절대 우위였던 동료 선수 코키 니와에게
맥없이 지고 맙니다.  하리모토가 제 실력을 회복하면 어떻게 될지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이 게시물은 고고탁님에 의해 2020-04-14 19:05:39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비추천2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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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판젠동이 마롱의 벽을 넘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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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no_profile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판젠동이 노련해졌더군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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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굴이님의 댓글

no_profile 오리너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못된 정보가 있어서 제보합니다.
15:1이 아니라 1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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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튼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4년부터 작년까지 15:1이 맞는 것 같은데요...

여기 보시면 통계가 정확히 나옵니다.

https://tabletennis-reference.com/player/players_matches/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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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굴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리너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링크는 복식까지 포함인거고
https://youtu.be/RymUnkC2Aa0
오늘 영상인데 1:25:04 보시면 13:1이라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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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튼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사이트의 통계가 정확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복식을 포함하면 17:3입니다. 복식은 네번 붙었는데, 두번 판젠동이 이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복식 2회 이긴 것 포함해서 17:3인데, 단식에서는 한번 밖에 못이긴 거죠.

네번의 복식 제외하고 단식만으로는 16회 붙었습니다. 그 전적은 15:1입니다. 13:1은 아마 중국 국내의 공식 대회 등을 뺀 통계거나 결승에서 붙은 전적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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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굴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리너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링크대로라면 복식은 5번이고, 14:1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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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튼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다시 헤아려보니 14:1 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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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합니다.
그래서 전 더더욱 세계선수권 기대됩니다.
마롱의 최대치가 나올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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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님의 댓글

no_profile 으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글에 비추는 왠말? 상추하나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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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님의 댓글

no_profile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업치락 뒤치락 선수들의 경기가 재밌네요..
저두 추천 꾹~~~눌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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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상을 꼼꼼이 다시 봤습니다.
마롱이 판을 상대로 한 예전 게임과의 차이는, '판의 블록 디펜스' 와 '포핸드 카운터 펀치'의 강화가 제게는  눈에 띄네요.
반면 경기 후반 마롱의 집중력이 떨어져 보이는데, 경기력 차이는 서로간 없어보이는데 미세한 흐름을 판이
잡아 이긴 것 같네요.
카타르에 이어 아시안컵의 연속출전으로 세계선수권에의 게임감각 강화에는 도움되었겠지만
체력부담이 마롱에게는 변수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오늘 영상을 본 느낌으로는, 세계선수권 에서 판과의 명승부를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아시안컵 결승에선 판을 상대로 좀 버거워하는 마롱이 후반에 보였는데,
판젠동을 상대하려면 이제는 마롱이라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붙어야 승리할 수 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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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기를 보니 판젠동과 마롱의 준비위치가 다르더군요.
마롱은 좀더 백사이드쪽으로 즉 포핸드로 더 많은 공을 처리하겠다는 것이죠.
판젠동은 좀더 포사이드쪽으로 즉 백핸드는 자신있다는 위치이겠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마롱이 판젠동의 깊은 포사이드 공을 놓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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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튼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 경기를 그렇게 풀어간게 아니라, 원래 마롱은 포핸드가 강해 언제나 리시브 포지션이 백사이드, 즉 왼쪽으로 한참 가 있습니다. 원래 마롱 스타일입니다. 판젠동은 원래 백 핸드가 강점이라 좀 더 포핸드, 즉 오른쪽으로 약간 더 와서 리시브를 하구요. 포핸드 깊숙히 오는 서비스도 백으로 한방에 쳐날려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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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man님의 댓글

no_profile vaga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 대표 중에서 유일하게 마롱만이 카타르 오픈,아시안컵 연달아 출전했네요..
주위링,첸멩,판젠동 모두..아시안컵에만 집중하던데..

비록 6시간 차이지만,,며칠만에 시차도 적응해야 되겠고.
마롱 입장에선 판젠동 보다는 피로가 쌓였을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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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롱은 그동안 공식경기를 하지 못했으므로 출전이 필요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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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발튼어님의 글을 볼때마다 참으로 분석력이 뛰어나시다는것을 느낍니다.
분명히 전문가는 아니신것 같은데 웬만한 전문가보다 더욱더 철저하고 예리하게 분석을 하시는 군요!
그 분석력에 존경을 표하며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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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님의 댓글

no_profile 엘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롱이 제페이스를 찾으면
세계 1위 등극은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심리적으로 이번에는 졌지만
여전히 판젠동보다는 실럭이
위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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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과 구름님의 댓글

no_profile 맑은하늘과 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두번 이겼다고 벽을 넘었다는것 섯부른 판단인듯 하네요.
아직 더 지켜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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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슝님의 댓글

no_profile 탁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윗분 말에 동감 입니다. 15번 지고, 한번 이겼다고, 벽을 넘어섰다라고 하긴 힘들어 보이고, 여전히 전적상으로는 마롱이 우세이긴 하죠. 오히려 공백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속 결승까지 올라간 마롱이 오히려 대단해 보이긴 합니다. 탁구 며칠면 쉬어도 티나는 운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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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결승전 영상을 보기에는 이제 마롱도 은퇴해야겠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본 느낌은 마롱이 기량이 저하된 느낌보다는 집중력 저하와 약간의 방심이 2게임 뒤집힌 걸로 느꼈습니다.
후반에는 체력저하를 영상에서 느끼게 되었는데 판에게는 그 상태로 뒤집기는 힘들었다고 봅니다.
극적인 판의 블록 크로스 디펜스 몇개에 마롱이 무너졌다고 봅니다.
아무튼 세계선수권을 기대하고 결승전 본 후에는 오히려 마롱의 우승을 점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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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튼어님의 댓글

no_profile 발튼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두번 이겼다고 벽을 완전히 넘었다.. 결코 그럴 수는 없죠.
그러나 제가 보기엔 판젠동에겐 마롱에 대한 "심리적 문제" 징크스가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고 봅니다.
실력 자체가 뒤떨어지기 보다는..

그 증거는 판젠동은 거의 모든 선수에게 압도적 승률을 보입니다.
마롱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판젠동은 유독 마롱에게만 이런 말도 안되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해왔습니다.
뭔가 정상이 아닙니다. 저는 이게 실력 자체가 아닌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고 보는 겁니다.
심리적 요인도 실력에서는 크게 작용하죠. 여기서 판젠동이 밀렸다고 판단합니다.
근데 이 심리적 징크스를 이번에 깼다는 것은 큰 사건이라는 것이죠.

이번에 판젠동이 큰 대회에서 마롱을 제대로 잡았습니다.
저는 이게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는 겁니다.

여러분도 생탁에서 그런 경험을 해보셨을건데요?
이상하게 나보다 더 실력이 낫지는 않은데, 자꾸 내가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꾸 내 게임을 제대로 못 풀어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시원하게 이기고 나면,
그 다음부터 그 사람이 더 이상 안 두려워집니다.
이기고 지고 할 망정 더 이상 크게 밀리지는 않게 되죠.

저는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거죠.
마롱에 대한 지긋지긋한 오랜 징크스를 깼다는 것이고
그래서 이번에 판젠동의 승리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었다고 보는 거죠.

저는 넘을 듯 넘을 듯 하면서 못 넘은 2%의 벽을 넘고
심리적으로 홀가분해진 판젠동이 앞으로
마롱과의 시합에서 절대 일방적으로 밀릴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서 바야흐로 이제 양강 시대가 도래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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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양강체제..ㅎ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간 말도 안되는 압도적 판젠동의 낮은 대 마롱승률에도 불구하고, 전 실력으로는 마롱이 위협을 느낄  유일한 선수라고  봤습니다.
경기내용은 오히려 판이 더 나았던 때가 최근엔 자주 보았구요.
심인성 부담감을 한번 더 넘은거죠.
아직 완전한 극복은 아니라고 보고, 마롱이 세계선수권에의 집중을 끌어내도록 한  약을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전연승의 특별한 부담을 털어낸 마롱이 세계선수권에서의 갓마롱 위상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 기대합니다.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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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바람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롱의 3연패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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