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하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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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은 제가 모 카페에 1년반 전에 게시했던 글입니다.
중국의 리샤오샤하고 비슷한 전형이다라고 분석을 했었는데,
ITTF에서 공식적으로 이번 중국오픈에서 활약한 석하정선수를
리샤오샤하고 똑같은 전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차이점은 리샤오샤가 수비수에 더 강하다라고 차이점을 표현했네요.
2년전에 썼던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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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서와 석하정 선수 경기 동영상을 보았는데,
석하정이 한 수 위인 것 같아요.
국제무대에서 앞으로 통할 선수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비수 1명에 석하정 당예서로 대표팀을 꾸리면,
한국 여자대표팀 좀 더 나은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석하정 선수의 전형은 여자로서는 드물게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입니다.
화드라이브도 좋고 백드라이브도 좋고요.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있는 볼과
푸트웍도 살펴보면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타 여자선수들에 비해서 적은 움직임으로 볼을 처리하는게 눈에 뜁니다.
이 점은 여자 선수들 경기에서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리샤오샤 아시죠.
아마도 리샤오샤를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경험인데,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니 그리고 승부욕이 강한 선수니
잘해나갈 것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 선수들이 성장을 해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세상에 순혈주의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정서적으로 그동안 고전분투한 우리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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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출신인 그녀는 2001년 당예서와 나란히 대한항공에 연습 파트너로 입단했고, 2007년 8월에 자신의 중국이름 '스레이(石磊)'에서 '석하정'으로 개명하며 한국 사람이 되었습니다.스레이라는 이름은 '돌(石)처럼, 남자처럼 강하게 성장하라'는 의미로 부모가 지어줬다고 하고요.아버지는 탁구선수,어머니는 수영 선수등 '스포츠가족'이라고 하네요.
석하정선수는 올해 1월 17일 홍천에서 끝난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2차 선발전에서 10전10승을 기록,
45명의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3차 선발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m72, 58㎏인 석하정선수는 힘을 앞세운 포핸드와 백핸드의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삼는 공격적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중국의 장이닝선수를 연상케하는 힘있는 경기를 펼치지요.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것은 석하정선수가 대한항공에 입단한 이후 거의 7년간 팀내 선수들 훈련상대로,연습선수로만 뛰었다는 점입니다.좀 가슴이 뭉클하지요?
지난 sbs탁구챔피언전 우승을 계기로 이제 탁구에서도 연습생의 신화를 이룬셈인데요.
그 신화 런던올림픽등 세계무대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