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석하정 10년만에 금의환향 (亞게임 태극마크… 첫 단체전 출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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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석하정(25·대한항공)이 10년 만에 금의환향한다.
2000년 4월6일 대한항공에 훈련파트너로 왔다가 2007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석하정은 최근 끝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많이 했지만 국제대회 단체전 엔트리에 끼워 주지 않아 남몰래 눈물을 흘려왔던 석하정은 드디어 고향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단체전 멤버로 뛰는 모습을 부모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비수에게 약했던 석하정은 이번 선발전에서는 한국의 대표 수비수 중의 하나인 박미영(삼성생명)을 4-0으로 꺾는 등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중국오픈에서는 장화준(홍콩·세계11위)과 히라노 사야카(일본·14위)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을 연파해 그 덕에 9월 세계랭킹이 18위로 8월(32위)에 비해 14단계나 껑충 뛰었다. 이런 기량 향상과 당예서가 임신으로 당분간 쉴 수밖에 없어 석하정이 드디어 단체전 주전 기회를 잡게 된 것.
중국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이 고향인 석하정은 돌 석(石)자가 4개나 든 본명(스레이·石磊)답게 172㎝ 58㎏의 탄탄한 체격. 아버지는 탁구선수, 어머니는 수영선수 출신이다. 랴오닝성 체육국장이자 중국대표인 리샤오샤(6위)와 궈예(8위)를 길러낸 유명한 탁구코치 스하이메(石海梅·50)가 고모다. 그래서 운동 감각도 선천적이고 어려서 고모에게 탁구를 배워 기초가 탄탄하다.
석하정은 “경기를 하는 요령이 늘었고 심리적인 면에서 강해졌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게 됐고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겁먹지 않는다”고 뒤늦은 분발 이유를 밝히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윤 선임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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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6일 대한항공에 훈련파트너로 왔다가 2007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석하정은 최근 끝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내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많이 했지만 국제대회 단체전 엔트리에 끼워 주지 않아 남몰래 눈물을 흘려왔던 석하정은 드디어 고향에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단체전 멤버로 뛰는 모습을 부모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비수에게 약했던 석하정은 이번 선발전에서는 한국의 대표 수비수 중의 하나인 박미영(삼성생명)을 4-0으로 꺾는 등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달 중국오픈에서는 장화준(홍콩·세계11위)과 히라노 사야카(일본·14위) 등 세계 상위 랭커들을 연파해 그 덕에 9월 세계랭킹이 18위로 8월(32위)에 비해 14단계나 껑충 뛰었다. 이런 기량 향상과 당예서가 임신으로 당분간 쉴 수밖에 없어 석하정이 드디어 단체전 주전 기회를 잡게 된 것.
중국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이 고향인 석하정은 돌 석(石)자가 4개나 든 본명(스레이·石磊)답게 172㎝ 58㎏의 탄탄한 체격. 아버지는 탁구선수, 어머니는 수영선수 출신이다. 랴오닝성 체육국장이자 중국대표인 리샤오샤(6위)와 궈예(8위)를 길러낸 유명한 탁구코치 스하이메(石海梅·50)가 고모다. 그래서 운동 감각도 선천적이고 어려서 고모에게 탁구를 배워 기초가 탄탄하다.
석하정은 “경기를 하는 요령이 늘었고 심리적인 면에서 강해졌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고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게 됐고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겁먹지 않는다”고 뒤늦은 분발 이유를 밝히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윤 선임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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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님의 댓글
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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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체전 금메달....따시면....처음 있는 일인 것 같네요....외국분이 귀화해서....</p>
<p/>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