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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투지로 날아오르고 부상·곁눈질에 추락하고--2011년 스포츠계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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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뜬별

1325156327_00415750201_20111230.JPG 이동국, K리그 원맨쇼 활약

올해 K리그는 이동국(32·전북)을 위한 무대였다. K리그 16골로 득점 2위, 15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라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K리그 사상 처음으로 득점상·도움상·신인상·최우수선수(MVP) 등 개인 타이틀을 모두 따낸 선수로 남게 됐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라이온 킹의 부활’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를 비롯해 도움왕, 베스트11, 팬들이 뽑은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다. 역시 K리그 선수로는 처음이다. 대표팀 사령탑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다시 한번 자존심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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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얼짱’ 서효원, 실력도 짱

자신의 이름보다도 ‘탁구 얼짱’, ‘제2의 현정화’로 불리는 등 미모로 더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선수에게 미모는 중요하지 않다. 서효원(24·한국마사회)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종합탁구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전지희(20·포스코파워)를 세트점수 4-0으로 꺾으면서 떴다. 완벽하게 상대를 몰아붙인 그는 생애 첫 단식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국종합탁구에서 귀화선수가 아닌 토종 여자선수가 우승한 것은 6년 만의 일이다. 서효원은 지난 7월 코리아오픈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시 세계 71위에 불과하던 그는 8강까지 올랐다. 이후 순위는 급상승하고 있다. 이젠 차세대 수비전형의 간판선수로 도약하고 있다. 수비에다 고공서브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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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여신’ 등극

17살 고교생 손연재(세종고)는 명실상부한 한국 리듬체조 간판선수로 올해 우뚝 섰다. 지난 9월 프랑스 몽펠리에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세계대회 개인종합 B조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해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땄기 때문이다. A조 12위까지를 포함해 전체 15위를 확정지은 손연재의 쾌거였다. 시니어 무대 데뷔 두번째 시즌에 그가 이룬 성장의 속도가 놀랍다. 1년 전 세계대회 32위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직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타슈켄트 월드컵시리즈에선 후프·볼·리본·곤봉 4종목에서 모두 27점대를 기록했다. 109.50점으로 생애 첫 톱10도 달성했다. 타고난 유연성에다 표현력이 풍부해 런던올림픽 8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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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이대호와 싸워 이겼다’

포수 출신으로 2002년 프로야구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28). 송구 능력에 왼손 타격 재능까지 갖췄지만 주전을 꿰차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2005년 방출됐고, 상무에 지원했지만 탈락하면서 야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그런데 하늘이 ‘경찰청 창단’으로 기회를 주었고, 경찰청이 참여하는 프로 2군에서 홈런왕을 차지하는 존재감으로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하기에 이른다. 외야수로 변신한 그는 재입단 첫해 타율 0.276, 106안타, 19홈런, 71타점, 68득점으로 (중고)신인상을 탔고, 올해 타격 3관왕(홈런 30개·타점 118개·장타율 0.617)으로 생애 첫 골든 글러브까지 차지하며 환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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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신데렐라 정다소미

정다소미(21·경희대)는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새로 물갈이 된 여자 대표팀의 기보배(23·광주시청)와 한경희(19·전북도청)가 이미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과 비교된다. 국제대회 경험이라고는 대학 1학년 때인 2009년 베트남실내대회에 출전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무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월드컵 1차 대회 개인전 3위, 6월 2차 대회 개인·단체전 석권을 통해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10월 프레올림픽에서 또다시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치솟았다. 양궁 선수 출신인 언니 정다운(한국체대 대학원)을 따라 수원 송정초교 3학년 때 활을 잡았다. 173㎝, 69㎏의 체격과 담대함으로 새로운 세트제 싸움에 강하다.


 

 

 

 

 

 

 

 

 

2011 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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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스’ 롯데 16년 생활 마침표

프로야구 투수 손민한(36)은 한때 칼날 제구력으로 ‘손덕스’라는 별명을 가졌다.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45)에 비유한 별명이다. 롯데 에이스로 두차례(2001·2005년) 다승왕을 차지했고, 2005년에는 18승7패, 평균자책점 2.46의 빛나는 성적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통산 16시즌 동안 103승7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 어깨 통증으로 두 시즌간 단 한차례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연봉 랭킹 6위인 6억원을 받고도 팀에 기여하지 못하자 시즌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최근 신생팀 엔씨(NC)소프트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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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연루 ‘리틀 마라도나’

한때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며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최성국(28).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축구계를 떠난 선수가 수십명에 이르지만 최성국의 반짝이는 움직임을 기억하는 팬들의 안타까움은 크다. 올해 6월1일 승부조작 파문이 커지자 프로축구연맹은 선수 전체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성국은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뛰면서 그가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결론 내렸다. 스타 선수로 한창 뛰어야 할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선수 자격도 잃었다. 그가 돌아올 수 있을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몇년간의 공백은 프로선수한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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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29살 나이에 전격은퇴

휘문고 시절부터 펄펄 날았던 방성윤(29)이 지난 6월 29살의 이른 나이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걸출한 포워드에게 좌절을 안긴 것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자존심의 상처.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에 도전하면서 욱일승천했고, 2006년 에스케이(SK)를 통해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부상 불운에 시달렸다. 6시즌 가운데 데뷔 첫해인 2007년 37경기 출장이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다른 구단의 눈길을 끌지 못했고, 2억7000만원이 깎인 연봉 1억3000만원에 에스케이와 재계약하면서 자존심을 상했다. 그마저 부상 악화로 고작 5경기에 나선 뒤 시즌을 마감했다. 재능이 큰 만큼 언제든 재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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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고 격투기 진 추성훈

매서운 눈빛으로 격투기 무대를 주름잡았던 추성훈(36). 이 강렬한 파이터도 흐르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었다. 유도선수 출신으로 2004년 격투기로 전향해 일본종합격투기 무대 K1에서 승승장구하다 지난해 미국종합격투기(UFC)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추성훈은 올해 8월 유에프시 경기에서도 브라질의 비토르 베우포르트(34)에게 1라운드 2분22초에 실신 케이오(KO)패를 당했다. 지난해 7월 크리스 리벤, 10월 마이클 비스핑전에 이어 충격의 3연패. 추성훈은 최근 한 제과업체가 마련한 ‘엉뚱 격투기 챔피언십 2012’에 나와 일반인을 상대로 우승했다. 그러자 ‘추락한 추성훈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팬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체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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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황태자’ 씨름과 아듀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5)이 올해 모래판을 떠나 용인대 교수로 변신했다. 1993년부터 18년간 성인 무대에 600차례 넘게 출전해 500승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70%가 넘는 승률이다. 천하장사 3번(1994년, 2000년, 2002년)과 백두장사 20번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천하장사 대회가 폐지되는 등 씨름계가 쇠락을 거듭하자 돌연 씨름판을 떠나 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다가 2009년 1월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왔다. 타고난 힘으로 지난해 1월 설날장사와 9월 추석장사를 잇따라 거머쥐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월 용인대 교수로 임용돼 새로운 인생을 열었지만, 11월 은퇴식에서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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