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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브릿지(Bosphorus Bridge)'에서는 올해부터 새로 개최되는 '유로 - 아시아 올스타 시리즈(Euro - Asia All Star Series)'를 기념하기 위한, 역사적인 탁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럽을 대표한 '베르너 쉴라거(Werner Schilager)'선수와 아시아를 대표한 '고라이착(Ko Lai Chak)'선수의 탁구 시합을 말하는 것인데요.시합 당일날, 수많은 관광객과, 탁구협회 관계자들이 이 역사적인 시합을 보기위해, 다리위로 모여들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온 탁구협회 관계자중에는 그리스 탁구협회(Greece Table Tennis Association)의 회장인 '콜리바디스(Kolibadis)'씨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탁구 시합 관련 소식들이 연일 각종 매스컴에 머릿기사로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습들이 꽤나 '고무적'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스 탁구 협회 회장 - Kolibadis)

그리스 탁구 협회 회장(Kolibadis) - 이번 터키에서의 탁구 이벤트는 정말 멋진 계획이었던것 같습니다.유로-아시아 올스타전 개최 계획 뿐만 아니라, 이번 '보스포러스 브릿지'에서의 역사적인 탁구 시합도 매우 획기적인 발상이었지요.세계 적인 탁구 흥행에 긍정적 요인이 많습니다.행사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마무리한, 터키 탁구 협회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사실 그리스 탁구 협회는 2004년 자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한후, 자금난 가중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입장입니다. 협회 기금은 고갈되고, 투자가 줄어 들었으며, 무엇보다 정부의 지원금마저 대폭 축소되고보니,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서 발생하는 모습이지요.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스폰서'를 유치하는 방법인데요. 탁구를 포함한 여러 스포츠에서 '스폰서'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사의 회사명이나 브랜드가 선수들을 통해 전세계에 노출되어지는 '광고효과'가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선수들이 많은 시합에 참가해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이 되어야, 상대적으로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 질텐데요. 당장 선수들이 연습하고, 세계에서 개최되는 각종 탁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비용도 넉넉치 못한 상황에서는 '스폰서'를 유치한다는 자구책도, 그리 녹록치만은 않아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리스의 브랜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s Kreanga)'

그리스 탁구 협회는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자국의 걸출한 탁구 스타 '칼리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ns Kreanga)'선수가 그 이유인데요. '크레앙가' 선수를 주축으로한 '그리스' 탁구 팀의 활약은 아직도 세계 랭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세계 팀 랭킹)

현재 '그리스' 탁구팀의 국가 순위는  세계 8위로, 다음 2012년 '런던 올림픽'때까지 이 순위를 잘 유지하기만 하면, '예선'없이 바로 본선 게임에 '시드'를 배정 받을수있는 순위이지요. 본선 게임에 바로 진출 할 수있다는 것은 '스폰서' 확보에도 아주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지 않겠습니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 랭킹 11위의 이 탁구 스타가 '그리스' 탁구계 뿐만아니라, '그리스'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은게 사실인데요.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유로-아시아 올스타 시리즈'에도 유럽 대표로 선발이되었습니다.

세계 11위인 그리스의 '크레앙가' 선수는 큰 궤적의 위력적인 포핸드 드라이브와, 화려한 백핸드 드라이브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선수이지요. 제일 전성기에는 세계 랭킹이 항상 10위권 안에 랭크되었던 선수인데요 2004년 2월 이후로는 약간 하향세를 그리다, 최근 1년동안의 성적을 보면, 18위까지 밀려났던 세계 랭킹이 다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월드컵 대회 성적)

(ITTF Pro Tour Grand Final 성적)

4대 메이져대회(올림픽,월드컵,세계선수권,ITTF 그랜드 파이널)의 성적을 살펴보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딱히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한적이 없고, 2002년 'ITTF 그랜드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2003년,2004년 '월드컵'대회에서 중국의 '마린'선수에게 2회 연속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게 최고의 성적인데요. 그 뒤로는 세계 대회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성적상으로 봐도 2002~2004년 사이가 최고의 전성기로 보이는데요(세계 랭킹도 그당시가 가장 높습니다),그리스 탁구계가 기대하는대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크레앙가'선수의 역활이 가장중요한데, 2012년까지는 선수의 나이도 있고, 많은 변수가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팀에서 두번째 에이스 역활을 하고 있는 세계 랭킹 42위(유럽 랭킹 17위)의 '지오니스 파나지오티스(Gionis Panagiotis)'선수의 실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얼마나 뒷받침이 될지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보입니다.'발트너'선수나 아직도 현역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페르손'선수를 선례로 놓고 봐도, 유럽의 탁구 선수들 중에는 아주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유지한 플레이어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면, '크레앙가' 선수가 다시한번 '그리스'탁구의 저력을 보여 줄지도 모를일이지요.

(유럽 탁구 랭킹)
[출처] [탁구 이야기] 그리스의 브랜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 (Kalinikos Kreanga) (크레앙가 선수 이야기)|작성자 빠빠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