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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의 강미순 선수는 익히 알려진대로 조선족 출신의 탁구 선수인데요, 원래는 중국의 '누능클럽'에 소속되어 활약을 펼치다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시멘트' 탁구단의 초청으로 2008년에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게 됩니다. 그러나 '현대시멘트' 탁구단이 해체되면서  '강미순' 선수가 국내무대에서 선수로 뛸 기회는 없어지는듯 했는데요, 같은해 9월 대우증권 '김택수' 총 감독의 눈에 띄어 '대우증권'에 입단하게 됩니다. 16세의 어린 나이를 감안해보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적응하기란 무척 힘이 들었을것 같은데요, 이번에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최종 12승 6패의 성적으로 19명의 선수중에 5위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166Cm의키에 왼손 셰이크 핸드를 사용하는 '강미순' 선수는 파워와 스피드가 모두 뛰어나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강미순 - “너무 빨리 태극마크를 달았어요. 대표팀 언니들에게 많은 걸 배워서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꼭따고 싶어요.” (출처 : 스포츠 월드)     대우증권의 중심.       '강미순' 선수는 지난 '2009 KRA 슈퍼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라는 문제점을 안고있던 '대우증권'에 큰 힘을 안겨주었는데요,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이 한창이던 지난 12월 29일 오전 경기 일정이 끝나고, 오후 경기 일정 준비로 분주한 시간에 잠시 만나볼수가 있었습니다. '강미순' 선수는 아직 한국에서의 생활이 그리 길지 않은 관계로 한국말이 그리 능숙하지 못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다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종이에 한자까지 써가며 '필답'으로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물어보는 부분에서는 '생활'이라는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제가 종이에 '生活'이라는 한자를 적어서 보여주자 얼굴까지 환해지며 대답을 아주 잘해주더군요. 제 이름을 종이에 한자로 적어 보여주자 중국말로 아주 멋있게 읽어주기까지 했습니다.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단양군청 '이은희'선수와 대우증권 '강미순' 선수의 경기 모습입니다)     - '강미순' 선수 안녕하세요, 어때요? 국가대표 선발전 어렵지 않습니까?   ▶ 모든 시합이 다 어려워요, 국가대표 선발전도 비슷한거 같아요.     -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왔는데요, 한국 생활에 적응은 많이 하신 편인가요?   ▶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지금은 괜찮아 졌어요.     - 지금 '강미순' 선수가 몸담고 있는 '대우증권'은 '김택수' 감독님이 총 감독으로 있는 팀인데요, '김택수' 감독님 하면 현역 시절 대단한 활약을 펼치신 분이시지요, '강미순' 선수에게도 잘해주시나요?   ▶ 네, 아주 잘해주세요, 많이 가르쳐주시고 여러 시합에 계속 출전시키려 애 많이 쓰세요.     - 하루 훈련양은 얼마나 됩니까?   ▶ 아침에 일어나면 9시 20분부터 12까지 훈련을하고, 오후에 3시부터 6시까지 훈련을 하는데요, 저녁에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개인 훈련을 더 해요.     16세 탁구 소녀.             - 훈련을 하거나 시합에 참가하면 먹는게 가장 중요할것 같은데요, 한국 음식은 잘 먹는 편인가요?   ▶ 한국 음식 입에 맞고 아주 잘 먹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어서 예전부터 많이 먹었어요, 아무 문제 없어요. 다 잘먹어요.     - 한국에 있으면 친구도 한명 없을텐데요, 훈련이나 경기가 없는 날에는 주로 뭘하고 보내세요?   ▶ 친구들 없어서 외로울때 있어요, 중국에 있는 친구들과 통화 많이 해요.     - 외로울때는 중국말 쓰고 싶죠?   ▶ 네.     - 중국에서도 한국 연예인들이 꽤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있나요?   ▶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좋아해요.     - 탁구 선수들 중에는 누구를 좋아하세요?   ▶ 여자 선수중에는 '당예서' 선수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당예서' 선수는 마음이 아주 강하고 화이팅이 좋은것 같아요, 남자 선수중에는 '조언래' 선수를 좋아해요. '조언래' 선수는 자기 관리가 아주 철저한 선수같아요.     - '강미순' 선수의 최고 목표는 무엇입니까?   ▶ 현재는 한국 최고의 탁구 선수가 되는게 최고 목표에요. 그다음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한단계 한단계 차근 차근 올라가고 싶어요, 일단 한국에서 1등하고 싶어요.       (선수들 인사말 동영상중에 가장 짧은 동영상이지만 찍기는 제일 힘들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선수중에는 질문을 이해시키기도 답을 이해하기도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아직 어린 선수에 탁구 밖에 모르는 선수라는 거지요. 휴일날에는 친구들과 전화를 많이 한다는 대답에서는 아무리 문화가 비슷한 할아버지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고향을 떠나 운동을 한다는게 16세의 어린 탁구 선수에게  참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인터넷이나 언론에 소개된 '강미순'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유달리 '코리아 드림'이라는 말을 자주 볼수가 있는데요, 어느정도 이루어야 '코리아 드림'이 달성되는지는 다소 모호하게 느껴지기도하지만 한국 1위가 되고싶다는 '강미순' 선수의 목표는 차근 차근 이루어나가고 있는게 확실해 보였습니다. 이제 한국에 온지 3년차가 되어가는데요, 올해는 '강미순' 선수의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출처] [탁구 이야기] 조선족 출신 국가대표 대우증권 '강미순'선수 (강미순 선수 이야기)|작성자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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