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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삼다수의 새 사령탑 유남규 감독 (유남규 감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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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삼다수'의 새로운 사령탑이된 '유남규' 감독님은, 탁구가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정식 정목으로 채택이 되었던 '1988년 서울(Seoul) 올림픽' 남자 개인 단식 금메달 리스트로 아주 유명하신 분인데요,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농심 삼다수' 코치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지도자로서의 생활은, 화려했던 선수 시절만큼 그리 순탄한 길은 아니었습니다. 두번에 걸쳐 발생한 주축 선수들의 팀 이탈로 많은 문제들이 불거졌는데요, 지난 12월 30일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마지막날 경기가 한창이던 충북 제천에서 '유남규' 농심 삼다수 신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농심 삼다수'의 새로운 사령탑.  유남규감독1.jpg         - '유남규' 감독님 안녕하세요. '농심삼다수' 감독으로 완전히 정해지셨습니까?     ▶네..오늘 완전히 결정이 났습니다.       -  축하드립니다.'농심 삼다수' 감독으로 결정된뒤에 속 많이 상하셨을것 같은데요.   ▶ 정말 속 많이 상했습니다.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진 부분이 있습니다.     - 그동안 '농심 삼다수'에는 팀 내부에 갈등이 꽤 많았는데요, 이탈 선수들은 어떻게 됩니까?   ▶ 현재 팀에 남아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이탈한 선수들 모두 제가 키운 자식과 같은 선수들입니다. 반드시 복귀할것으로 믿고 있습니다.(이야기 중에 축하 전화가 꽤 많이 왔는데요, 모두 이탈 선수들의 향후 거취에대해서 많이들 물어보시더군요. 그때마다 '유남규' 감독님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 복귀 의사가 있는 선수들은 조건 없이 받아 주실건가요?   ▶ 당연합니다. 복귀에 조건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 이제 '농심 삼다수' 감독님으로 정해지셨으니 많이 바빠지실것 같습니다.   ▶ 팀 재정비가 최우선입니다. 다른건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선수들이 두달간 훈련도 하지 못하고 쉬었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의 지도 방법이 있는데요, 힘든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과 달리 '농심 삼다수'는 전력 보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을 더욱 강하게 만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일것 같습니다. 유남규감독2.jpg       (2005년 '왕중왕전'에서 우승한후 환호하는 '유남규' 감독)   (출처 : 연합뉴스)     - 2003년 '농심 삼다수' 팀이 처음으로 창단되었을때는 성적이 아주 좋았습니다. 당시에는 신생팀 코치로 가셔서 의욕이 아주 넘치셨을것 같은데요.   ▶ 새로운 팀이 창단되어 제가 처음 '농심 삼다수' 코치로 갔을때만해도 의욕이 아주 넘쳤습니다. 선수들 훈련량도 엄청났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지요. 그때는 정말 시합에 나가기만 하면 이겼는데요. 당시에 '농심 삼다수'는 '유남규'가 만들어낸 팀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선수들 입장에서는 저를 어려워한 부분도 많이 있었을텐데요,  이제는 마인드 자체를 완전히 바꿀 생각입니다. 형, 동생같은 편안한 스타일의 감독이 될 생각인데요, 선수들과의 거리를 좁히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 당시에는 성적이 좋았던만큼 선수들이 힘들어한 부분도 있었겠습니다.   ▶ 인정합니다. 당시에는 의욕이 너무 앞선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변할겁니다. 엄하고 강한 감독이 되기보다는, 친근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하는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 신세대 선수들을 지도 하시려면 어려움도 많으실것 같은데요.   ▶ 최근에 운동을하는 선수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아주 강합니다. 어떻게보면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는데요, 저희들이 운동할때는 정말 탁구밖에 몰랐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오로지 탁구 생각만 했지요, 하지만 요즘 운동하는 선수들은 전혀 다릅니다. 컴퓨터 게임도 선수들 휴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 되었더군요, 이제는 그런 모든 부분을 인정할 생각입니다.     탁구를 이야기하다.   유남규감독3.jpg                                                                                               - '유남규' 감독님은 현역시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왼손 펜 홀더 선수셨는데요, 최근에 '스피드 글루'가 금지되면서 펜  홀더 플레이어들에겐 다소 어려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 파워가 다소 떨어지기는 했는데요, 전성기때는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조금씩 힘들어 진다는건데요, 펜 홀더는 파워 감소 뿐만아니라 가면 갈수록 백 핸드쪽 플레이가 많이 힘들다고 봐아지요.    유남규감독4.jpg       -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탁구 경기중에 '2009 톈진(Tianjin) 중국 오픈' 남자 개인 단식 4강에서 대결을 펼친 '주세혁' 선수와 '마 룽' 선수의 경기를 잊을수가 없는데요, 그때 '주세혁' 선수가 뒤지고 있다 3-3까지 따라가서는 마지막 게임을 10-6으로 이기고 있다 너무나 아까운 역전패를 당하게 됩니다. 제가 잠을 못잘 정도였는데요, 당시에 '유남규' 감독님이 벤치를 보셨습니다. 10-8에서 '타임 아웃'을 부르셨는데, 그때 '주세혁' 선수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셨습니까?   ▶ 10-6으로 이기고 있다가, 10-8까지 추격을 당해서 바로 '타임 아웃'을 불렀는데요, '주세혁' 선수에게 공격보다는 수비로 버틸것을 주문 했었습니다. '마 룽'선수가 참 잘하는 선수더군요. '주세혁' 선수는 수비 전형의 선수이긴 해도 공격적 성향이 아주 강한 선수인데요, 최근에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많이 내면서 노출도 많이 된것 같습니다.     - 원래 계획은 2010년에 탁구 프로리그를 출범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계획대로 준비는 잘되어가고 있습니까?   ▶ 탁구 프로화는 2010년 하반기에 있을 '아시아 게임'이 최고 관건일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시아 게임' 이후에 계획을 잡고 있는데요, 성적이 좀 좋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최근에 보면 한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아주 활발한 편인데요, 성적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선수들 해외에 나가면 호평이 끊이질 않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근성이 뛰어나고, 감각이 아주 뛰어난데요,  2000명도 안되는 선수층에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봐야지요.     - 중국 선수들과 우리나라 선수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 기본기지요. 다른건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급 선수들이 초등학교 코치로 가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칩니다. 당연히 기본기가 탄탄할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는 현역 시절 우수한 선수들이 꿈나무를 키우고 싶어도 초등학교 코치 자리라는게 아무도 가지 않으려하는 박봉입니다. 앞으로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점인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남규' 감독님은 어떤 감독님이 되시고 싶습니까?   ▶ 저는 모든 선수들의 은퇴후까지 책임질수 있는 감독이고 싶습니다. 제 목표는 단 한가지입니다. 먼 훗날 스승의 날이 되었을때 제가 키운 선수들과 따뜻한 밥 한끼 할수 있는 감독이 되는게 저의 최고 목표입니다.           농심 삼다수의 새로운 사령탑이된 '유남규' 감독님에게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팀을 이탈해서 아직도 복귀하지 않고 있는 선수들을 설득해야하며, 어수선한 팀 분위기속에서 훈련도 제대로 하지못한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팀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터져나온 팀내 갈등의 완벽한 치유인데요, 그동한 '농심 삼다수' 탁구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소통의 부재'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하는것도 '유남규' 신임 감독이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여태껏 많은 문제점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제는 해결해야할 시간인데요,  '유남규' 감독님이 그토록 강조하신 '포용'과 '이해'의 정신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유남규 남자탁구대표팀 감독 사퇴     최근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유남규' 감독님이 '농심 삼다수' 팀 정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국가대표 감독직을 사임하셨네요..
  [출처] [탁구 이야기] 농심 삼다수의 새 사령탑 유남규 감독 (유남규 감독 이야기)|작성자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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