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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국가대표 감독님과 탁구를 이야기하다. (김택수 감독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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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감독1.jpg 이 한장의 사진. '2004 아테네(Athene) 올림픽' 남자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유승민 선수가 이면 타법의 완성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중국의 왕하오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이 확정되던 바로 그 순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이 결정 되었음에도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출전 자체를 포기하고 벤치를 지키던 김택수 현 국가대표 감독이 까까머리의 앳된 후배에게 훌쩍 뛰어 올라 얼싸안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이 한장의 사진. 비록 선수 시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인정 받은 김택수 감독이었지만 언제나 메이저 대회의 우승과는 유난히 인연이 멀었던 현역 시절의 아쉬움 때문이었을까요? 그는 김택수 자신의 이름 석자가 정확히 박힌 라켓을 들고 우승까지 차지한 유승민 선수와 함께 그동안의 안타까움과 회한을 일순간에 날려 버리는 듯한 감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월 3일 대한탁구협회는 두번의 팀 내홍으로 산만해진 팀을 재건하기 위해 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한 유남규 현 농심삼다수 감독 후임으로 2007년 5월 재창단 된 대우증권 탁구단을 이끌고 있는 김택수 감독을 유남규 감독 후임으로 선임하게 되는데요, 6년전 아테네의 기적에 함께했던 왕년의 탁구 스타는 최근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해있는 한국 탁구의 해결사로 팬들의 많은 기대속에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넘겨 받게 됩니다. 제56회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7월 6일 구미의 실내체육관에서 우리나라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택수 감독님을 직접 만나 탁구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김택수(국가대표 감독) -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선수들과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겠다. 그래야만 선수들이 강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믿음이 생긴다.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출처 : 연합뉴스 2010년 2월 3일자)    
감독데뷔 첫 세계선수권  김택수감독2.jpg      
- 김택수 감독님 안녕하세요. 최근에 세계선수권대회 준비하시고, 참가하시느라 무척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대회가 올해 국가대표 감독직 맡으시고 처음 치른 메이저 대회였는데요, 현역 시절 워낙 뛰어난 스타 선수 출신이시라 대회에 임하는 부담도 꽤 크셨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세계선수권에 참가해서가 아니라 감독이라는 자리는 항상 부담을 느끼는 자리인데, 팀을 이끌고 있다는 책임감 때문에 늘 부담이고, 팬들의 기대치보다 떨어지지 않는 성적에 대한 부담도 큰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그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입니다.     -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을 전체적으로 평가해주십시오.    ▶ 세계선수권 대회 같이 큰 대회에 참가 하게 되면 한경기 한경기 긴장감이 상당한데 주세혁, 오상은, 유승민 세 선수들이 큰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시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세계를 주도하는 탁구의 흐름은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 탁구는 세계의 변화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약간 늦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변화라는 큰 테두리속에 우리는 기존의 예전 탁구를 많이 고수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변화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십시오.    ▶ 변화가 전체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지 어느 일 부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김완 시절에는 김완 시절의 탁구가 존재 했고, 김택수, 유남규 시절에는 김택수, 유남규의 시절의 탁구가 오상은, 유승민 시절에는 오상은 유승민 선수가 성적을 내고 세계에서 통하는 탁구가 존재했습니다. 풋워크와 스피드를 중심으로 한 탁구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 회전 중심의 탁구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 올해 초 김택수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을 맡으시면서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살펴 보면 유난히 '힘'이라는 단어를 많이 강조한 내용이 보이던데요, 최근에는 '회전'이라는 단어를 많이 강조 하신 내용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추구하시는 방향에 변화가 있으셨던 겁니까?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힘이라 표현 하든, 회전이라 표현 하든 전혀 구별할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최근에 중국 선수들 플레이 하는 것 보셨지 않습니까? 회전과 스피드 모든 것이 파워 탁구에서 나오는 겁니다. 회전도 힘입니다.  
    -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탁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훈련이 동반되어야 합니까?    ▶ 단순히 어떤 기술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서 부터 훈련이 되어야 하는데, 탁구를 풀어가는 스타일 자체가 빠른 풋웍을 바탕으로 한 속도감있는 탁구 보다는 강한 힘을 위주로 한 탁구 스타일로 성장을 해야 합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   김택수감독3.jpg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오상은 선수의 경기 모습)     - 이번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의 선수 운용을 살펴 보면 계속해서 1,2번 단식에 주세혁, 오상은 선수를 번갈아 가며 기용해 오셨는데요, 준결승전에서 티모 볼 선수가 이끄는 독일을 맞아서는 주세혁 선수를 3번으로 돌리고 유승민 선수를 1번에 기용하셨습니다. 역대 전적을 알아 보니 주세혁 선수가 독일 대표팀에서 주로 3번에 출전하는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에게 단 한번도 패배가 없더군요. 역대 전적을 고려한 선수 기용 이었습니까?   ▶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우리에게 확실한 1점은 3번 단식에서 크리스티안 쥐스 선수와 대결한 주세혁 선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세혁 선수가 확실하게 1점을 올린다고 했을  때 1번,2번에 출전한 유승민 선수나 오상은 선수 중에 한명이 1점을 더 보태어 2-1의 상황에서 4번 단식을 맞게 되면 독일도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지요. 게임 후반부를 보고 선수 운용을 가져간 겁니다. 모든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인 중국을 만나더라도 이길 확율이 가장 큰 방향으로 선수 오더를 짜게 되는데, 독일전도 이기기 위해 감독으로써 최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내린겁니다. 솔직히 팬들이 4강 진출까지만 바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경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독일에게 실력으로 진겁니다.
    - 주세혁 선수의 3번 기용에 의하해 하시는 분들없었습니까?    ▶ 물론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가 있지만 고심해서 냉정하게 오더를 짠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객관적으로 밀렸습니다.
    - 독일과의 경기에서 최대 승부처는 어디였을까요?    ▶ 옵챠로프 선수와 오상은 선수의 2번 단식 경기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오상은 선수가 옵챠로프 선수를 이겼으면 2-1 상황에서 그 뒤의 경기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옵챠로프 선수는 예전에 비해 실력이 더 많이 좋아졌더군요.     유망주를 키우는 팀  김택수감독4.jpg   (탁구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모습)     - 솔직히 지난해 같은 경우 대우증권은 매번 에이스 부재가 느껴지는 아주 약팀으로 여겨 졌는데요, 올해는 정영식 선수의 성장세도 눈에 띄고, 얼마전 윤재영 선수까지 삼성생명에서 이적을 하면서 갑자기 팀 자체에 큰 짜임새가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대우증권의 올해 전력을 평가해 주십시오.   ▶ 물론 당장은 관적인 전력면에서  KT&G나 삼성생명 같은 팀보다는 약한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확실히 게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자팀의 성장 또한 눈에 띄는데요, 2,3년만 기다리면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겁니다. 훈련은 비록 고되고 힘들지만 지도자가 노력하는 만큼 선수들이 올라온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대우증권은 키우는 팀입니다.     -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면 패했을 때 좌절하거나 하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가 있으실텐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선수들을 대하십니까?    ▶ 선수들이랑 끊임 없이 대화를 하려 노력합니다. 저의 현역 시절 경험을 계속 해서 들려주는데,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던 경험은 그 어떤 선수들보다 제가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웃음)     김택수감독5.jpg (대우증권 추교성 코치님)     김택수감독7.jpg (대우증권 육선희 코치님)     -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되셔서 원 소속 팀에는 다소 소홀하실 수 밖에 없으실 것 같은데요.    ▶ 아무래도 예전보다는 소홀할 수 밖에 없지요. 현재 남자 팀은 추교성 코치가 맡고 있고, 여자 팀은 육선희 코치가 맡고 있는데요, 워낙에 유능하신 분들이라 큰 힘이 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코치들과 계속 해서 통화하면서 훈련 상황 같은 것은 꾸준히 체크하고 있습니다.     정영식 선수의 성장   김택수감독7.jpg     - 정영식 선수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최근에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 최근에 큰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도 많이 붙고 실력적으로도 확실히 성장한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일본 오픈 보셨습니까? 10-9에서 패한 미즈타니 준 선수와의 8강전은 정말 아까웠습니다.     - 지난해만 해도 삼성생명의 서현덕 선수나, KT&G의 김민석 선수에 비해 약간 뒤처진다는 느낌도 있었는데요.    ▶ 졸업할 때만 해도 정영식 선수 보다는 서현덕, 김민석 선수가 더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영식 선수는 최근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실력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영식 선수가 더 뛰어나다는 말은 아니구요. 세 선수는 계속해서 경쟁해 나갈 것이고 올해 초의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역시 성장하기 위한 한 과정일 뿐입니다.       (201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의 김택수 감독님과 정영식 선수의 모습)     - 일전에 정영식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정영식 선수에게 김택수 감독님은 어쩐 존재인가' 하고 물어보니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 주시는 분이라고 이야기를 하던데요.    ▶ 저와 정영식 선수는 지도자와 선수의 관계일 뿐입니다. 저에게는 정영식 선수에게 기술을 가르쳐주고 열심히 훈련을 시켜서 게임에서 이기는 선수로 성장시켜야하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이제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훈련 계획과 대표팀 선발 계획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표팀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상의중이라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그렇습니다. 현재 젊은 선수들이 조금씩 성장을 하고는 있지만 세계 무대에서 검증이 되지도 않았고,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경쟁을 통한 세대교체만이 해답이라 생각합니다.     - 한국 탁구가 또 다시 세계를 제패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솔직히 목표를 어디다 정하느냐 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아시안게임에 목표를 두게되면 거기에 맞춰서 선수 운용을 하고 훈련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목표의 기본 틀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2009년 9월 대구슈퍼리그에서의 김택수 감독님)      김택수감독8.jpg (출처 : 소후닷컴)     탁구계에서 김택수라는 이름 석자가 가지는 힘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는 현역 시절 수많은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하는 한국의 대표 탁구 선수 였고, 은퇴 후에도 수많은 승리를 만들어낸 지도자로 우리의 뇌리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한국 남자 탁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 소통과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까요? 솔직히 이번에는 많이 더딜 것 같은데요, 그래도 뭔가 확실한 변화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김택수 감독님을 직접 만나 뵈면 솔직히 저 분이 왕년에 그렇게 강한 드라이브로 상대 선수들을 제압해 나가던 세계적인 공격수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무척 친절하고, 항상 웃는 모습의 언제나 친근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감독님인데요, 솔직히 별 희한한 동호인 한명이 옆에 붙어서는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짜증 한번 내지 않으시고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답해 주신점, 블로그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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