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공감입니다..</p>
<p>제 마음하고 똑 같습니다..</p>
<p>한표...꾸욱</p>

<p>김민기의 '봉우리'를 재미있게 바꾼 위의 글을&nbsp;보고&nbsp;저도 김소월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로 패러디 도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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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예전엔 미처 몰랐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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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금 오만원을 주고 큰 맘먹고 산 챔피온 라켓이&nbsp; 애들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p>
<p>탁구라켓에 러버를 따로 사서 붙여야 하는 줄을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nbsp;</p>
<p>러버의 종류와 라켓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을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동네에서 탁구 좀 친다는 내가&nbsp;동호회에 갔더니&nbsp;제일 하수라는 사실을&nbsp;예전에 미처&nbsp; 몰랐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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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회전을 걸어 드라이브를 치는 기술이 있는지를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드라이브를 익혀서 드라이브만 걸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쇼트앞에 꼼짝 못할 줄을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nbsp;</p>
<p>폼이 엉성한 아저씨 아줌마에게 몇 알 씩 잡히고 탁구를 칠 줄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한 부수 올릴 때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이 깨질 줄은 예전에 미처&nbsp; 몰랐어요.</p>
<p>&nbsp;</p>
<p>식탁, 목탁, 교탁... 글자에 탁자만 들어가도 눈이 가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탁구치러 간다고 말 못하고 다른 곳에 간다고 하고 탁구장에 갈 줄 예전엔 미처&nbsp; 몰랐어요.</p>
<p>&nbsp;</p>
<p>그리고... 고고탁에서&nbsp;이 글을 쓰게 될 줄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ㅎㅎ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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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저는 </p>
<p>"고" 자 하고는 덜 친화적인 체질인 모양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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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직장생활을 할때에 사람들이 절 보고 그랬습니다.</p>
<p>&nbsp;</p>
<p>제가 </p>
<p>승진 시험응시 자격 첫해에 합격을 해서 다들&nbsp;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지요.</p>
<p>&nbsp;</p>
<p>하지만 </p>
<p>다음 응시기간이 무려 4년인가 경과 되는 사이에 그만 "고"자에의 열기는&nbsp;&nbsp;시들해져 버렸지만, </p>
<p>보다 근원적인 이유는 </p>
<p>왜 올라가야 하는건지에 대한&nbsp; 마음의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p>
<p>&nbsp;</p>
<p>저는 </p>
<p>마음에 없는 것은 못하는 체질입니다.</p>
<p>&nbsp;</p>
<p>아마도 </p>
<p>제가 고수를 향해 올라갈려고 애를 썼다면&nbsp;</p>
<p>상당히는 올라갈수 있었다고 제 스스로 장담을 합니다만...^^</p>
<p>&nbsp;</p>
<p>아무튼 </p>
<p>저는 "고"자 하고는 별 인연이 없나 봅니다.</p>
<p>&nbsp;</p>
<p>제겐 </p>
<p>고수라는 말 보다는&nbsp; 분수라는 말이 훨씬 더 친화적인 용어이네요. ^^</p>

<p>너무 멋진 글입니다.</p><p>대낮에 .소주 한잔하고 읽고 있습니다.</p><p>여기는 베이징 한복판입니다.</p><p>이글을.읽으니 탁구도 시가 되고 문학이 되군요.</p>

<p>선배님 잠깐.지나니 같지요.</p><p>고자도 저자도 지나고 나니 거기서 거기입니다.</p><p>건강하시고 즐탁하세요.</p>

<p>중국에 계시는 군요.</p>
<p>무슨 용무로 체류하고 계시는지는 모르지만&nbsp; </p>
<p>하시고자 하는 일이 잘 되시고 무사히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p>
<p>&nbsp;</p>
<p>예,&nbsp; 고자도 저자도 지나고 나니 거기서 거기입니다.^^</p>

<p>골프를 많이 하신분 같으네요...</p>
<p>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p>

<p>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역시 무림의 세계는 깊고 깊은 모양입니다...</p>

<p>고짜는 괜찬은데 고자는 쫌 ㅋ</p>
<p>&nbsp;</p>
<p>저도 분수를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p>
<p>해도해도 분수처럼 끝없이 나오네요...ㅋ</p>
<p>&nbsp;</p>
<p>그냥 내 여건에 맞게 운동하는게 몸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것 같습니다..</p>

<p>흠 여긴 감히 글올릴 주재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p><p>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로서 여지껏 인지하지 못햇는데........그러고 보니 너무나 타당하여....</p><p>조금 두렵군요, <br /></p><p><br /></p>

<p>ㅎㅎㅎ안토시안님...웃겨주셔 감사합니다</p>

<p>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p>
<p>늦어도 황소걸음이란 말처럼 꾸준하게 연습하시면 </p>
<p>어느듯 높은 봉우리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p>
<p>그 봉우리가 정상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p>
<p>&nbsp;</p>
<p>즐탁하시길~ ^^</p>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