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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픈 국제탁구대회에 관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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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픈 결과만 놓고 보면 별로 할 말 없습니다.
김민석 선수만 단식 16강까지 진출했고 남자복식조 둘 다 4강까지 진출한게 전부입니다.
독일 오픈 몇일 전에 치뤘던 폴란드 오픈과 비교하면 성적이 정말 초라합니다.

2013년 독일오픈 하일라이트


하지만 내면을 깊게 들여다 보면
한국 탁구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여자탁구에서는 서효원이라는 선수가 월드 클래스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해줬고,
김민석과 정영식의 수준이 월드클래스 급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것도 증명해줬습니다만,
여전히 두 선수의 뒷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대회 참가였습니다.

정영식 선수의 경우는 이번 대회 우승자 오브챠로프와의 경기에서 4 대 3(7-11,15-17,11-5,7-11,11-6,11-7,11-7)으로 졌지만
먼저 투세트를 앞서다가 졌습니다. 물론 독일 적진에서 경기는 독일 관중들이 오브차로프와 함께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정영식 경기를 보면 이기다가 패하는 경우가 많았던 연장 선상이었습니다.

김민석 선수도 그동안 이기다가 진 경기가 많았는데, 멘탈 문제를 지적합니다만
하여튼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월드클래스에 근접한 선수인 것 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다른 초인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두 선수는 앞으로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것인데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는 부분은 정신적이든 체력적이든 보강을 해야겠습니다.
탁구라는게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합니다.
그런 점까지 고려하더라도 두 선수는 지금보다 더 높은 목표의식을 갖고,
많이 먹고, 고된 체력 훈련을 통해서 지금보다 체격을 키우고 파워를 높혀서 승률을 올리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러다보면 뒷심이 약한 부분은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대회와 폴란드 오픈을 통해서 한국 남녀 복식조 둘 다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도 알려줬습니다만,
공이 둥글듯이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였습니다.
내년 아시안 게임에서 성적이야 내겠지만 당일 콘디션에 따라서 언제든지 질 수 있다는 사실
따라서 경쟁력 있는 전문 복식조를 빨리 찾아서 그 세기와 경험을 더해야겠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한국 선수 위상을 살펴보겠습니다.
폴란드 오픈과 마찬가지로 독일 오픈에 한국 최정예 선수 22명을 출전시켰습니다.
이 숫자는 독일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그만한 대접을 받어도 되는데 이번 독일 오픈 어디에도 한국 선수 인터뷰와 기사 그리고 사진 한 장도 없습니다.
딱 그만큼 독일의 탁구 관계자들은 한국 탁구를 홀대하는 느낌입니다.
독일 오픈에서 서효원 선수 같은 경우는 이미 세계적인 스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한장, 인터뷰 한 줄 기록이 없습니다.
역으로 보면 한국탁구가 예전만 못하고 세계 탁구 중심에서 밀려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 번 대회 남자단식은 판젠동이 오브차로프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폴란드오픈 우승 이 후 바로 수퍼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성공했습니다.
판젠동은 폴란드, 독일 대회를 연달아서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행보에 한층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장지커를 물리쳤고 적진에서 한참 상승세인 오브챠로프까지 물리쳤기에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더 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삼소노프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어쩜 삼소노프가 판젠동을 이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대회 우승은 실력뿐만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만 하는가 봅니다.
삼소노프는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와 8강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부상당해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랠리가 주로 백에서 이루어졌고, 포핸드 쪽은 거의 띄어주더군요.

10911214254_39b03f88e7_c.jpg

여자단식은 웬지아가 우승했습니다.
2011년 차이나오픈 단식 우승자이기도 하지만 여기도 운이 따러줬습니다.
후쿠아라 아이가 8강 4강에서 커트수비수한테 혼나면서 가까스로 역전시켰기에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실제 결승전 경기에서는 체력이 안되니 별 할 것도 없이 끝나더군요.

10911091506_39d81dbe77_c.jpg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한국 선수들은 금년 월드 투어를 마감합니다.
지금부터는 국내 대회에 전념할 것입니다.

김동현 선수는 이제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백핸드만 보강하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김동현.jpg
KGC인삼공사 김정훈 선수입니다.
유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사진에 찍힌 것 같습니다.
김정훈.jpg서현덕김민석1.jpg서현덕김민석.jpg

일본의 시오노 마사토 선수입니다.
내년 일본 국대 승선이 유력할 것 같습니다.
수비수는 늦게 개화한다는데 이 선수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시오노마사토.jpg
이상수 선수 생각보다는 발전성이 늦습니다. 닥공 이상수의 힘을 빨리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이상수.jpg

정영식 선수는 정말로 올 한해 기대를 했었는데, 파워 부족과 체력 부족으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체력 훈련을 해서 체격을 키우고 파워만 보강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승률을 기록할 것 같습니다.
영식이 아버님은 먹는 것에 더 많이 신경써줘야겠습니다.
정영식1.jpg

오부차로프와 경기 중인 모습입니다. 
정영식.jpg

삼성생명의 조아라 선수입니다.
이번 독일 월드컵 사진기사가 유일하게 촬영한 한국여자선수입니다.
독일 사진 전문 기사는 자국 중심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또한 탁구에는 잘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스타 중심의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요. 그러지 않았고 사실 멋진 장면을 포착한 사진도 적은 것 같습니다.
폴란드나 남자월드컵 사진에 비하면 수준 이하입니다.
조하라.jpg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비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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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남님의 댓글

no_profile 부천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판젠동은 97년생이라는데..</p>
<p>17살에도 저런 실력이 나오는군요..</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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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님의 댓글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남자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를 이 정도에서 만족해야 하나 봅니다...</p><p>안타깝지만...</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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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RHRHXKRSLA DKSSUDGKTPDY!</p>
<p>DLFJGRP WHGDMSRLTKDHK AJTWLSTKWLSDMF DHFFUWNTUTJ SJA RKATKEMFLRH WKF QHRH RKQSLE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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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아이구!</p>
<p>윗글이 영어같이 써졌네요!</p>
<p>우째 이런일이,,,,</p>
<p>이런일이 자주 있네요!</p>
<p>한번에 한글로 안되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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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3님의 댓글

no_profile 멍게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Gjgjckaso..fjtldk tkfkadl dhtuTrnsd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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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송곳드라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파워송곳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간절히기도해봅니다...유승민선수와같은 레전드급펜홀더선수가나오길...</p>
<p>맘속에있는 응어리를 풀어줄그런선수.....꿈속에서 그려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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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능굴님의 댓글

no_profile 칡능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고고탁님 알겠습니다~~좋은것 마니 사다 먹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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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영식이 아버님이시군요.</p><p>오랫만에 뵙습니다.</p><p><br /></p><p>바디빌더 트레이너하고 상의해보심 어떨까요?</p><p>일단 체격이 커지면 파워는 증대될겁니다.&nbsp;</p><p>김택수 감독님과 함께 상의해보시지요.</p><p>김감독님은 체격과 체력의 필요성을 몸소 실행하신 분이라&nbsp;</p><p>이에 대한 경험담이 있을 듯 싶습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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