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아쉬웠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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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인단식,복식 4강이 가려졌습니다.
남자단식에서 김동현 선수 대만의 세계적인 스타 츄안치우안을 맞이해서 정말 잘했습니다.
예전 전적을 보면 1패를 안고 있었고 상대가 좀 버거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제 경기는 정말 대등한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3 대 0으로 지다가 역전할 뻔 했다는 점이 김동현 선수를 높게 평가합니다.
기싸움만큼은 절대 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거든요.
질수도 있지만 최소한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서 실력이 안되면 악으로 깡으로라도 버텨야죠.
김동현 선수 경기보면서 속으로 흐믓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지적하고 싶은 점은 세트스코아 3 대 2 상황에서 6세트 13 대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동현 선수의 YG서비스를 츄안치우안이 받은 것이 네트로 꼴아박자 심판한테 바로 달려갔습니다.
러버를 보여주면서 공에 땀이 묻었다라고 항의한 것입니다.
즉 김동현 선수의 땀이라는 주장이었겠죠.
본인으로서는 절실한 한점이었겠죠.
이기다가 밀리고 있는 중이었고 어쩜 자신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을테니까요.
그러면서 체력도 보충했고요.
아주 영리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선수라면 응당 당연히 항의해야할 사항입니다.
전지희/김민석 혼합복식조도 정말 아쉬웠습니다.
어제 이 경기는 전지희 선수가 너무 김민석 선수한테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전지희 선수를 그동안 쭉 지켜봤는데 마음이 너무 여립니다.
김혁봉/김정조는 일본의 기시카와 세이야/후쿠아라 아이조를 이기고 뒤에서 이경기 관람하고 있더군요.
결국 이 패배로 전지희 선수의 회사 포상금 1억이 5천으로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민석의 병역면제도 날라갔습니다.
김민석 선수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참 탁구 괴상합니다.
어떻게 그런 볼을 요상하게 치면 상대방 끝납니다.
하 정말 탁구천재입니다. 상대방 선수 입장에서 볼 패턴이 정말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만큼은 감각 파워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경기를 끝내고 나서 다음 상대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김정과 김혁봉 북한 혼합복식조
이정우/김민석과 장지커/마롱의 남자복식 경기는 더 아쉽습니다.
3세트 10 대 6으로 이기다가 잡혔거든요.
이 복식 경기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이정우/김민석 복식조 경쟁력 있습니다.
댓글목록
그날이님의 댓글
그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고고탁님께서 전지희선수에대해 자주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여리다면 그것이 경기흐름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p>한일전 단체전때 히라노사야카랑 할때 이기긴 했지만 만약에 졌으면 다섯게임 게임마다 게임포인트 매치포인트 다 잡았는데 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거든요. 전지희가 히라노한테 우위였기에 다행이었지만 단체전 데뷔전에 그런일은 겪었으면 얼마나 큰 트라우마가 되었겠어요..</p><p><br /></p>
수지민님의 댓글
수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저도 김동현선수와 츄안치우안 경기 바로 앞에서 관전했는데요..</p><p>츄안치우안이 공에 땀이 묻었다고 항의하면서 김동현선수를 잡아먹을듯 노려보고...</p><p>게임끝나자마자 김동현선수에게 주먹감자를 날리는데... 김선수 뭐라 대꾸도 못하고 눈만내려 깔고 ... 안타깝더군요..</p><p>고의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행동이고요,, 본인만 알겠지요.. <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