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만 명인전 대회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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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코리아오픈보다 이 대만 명인전이 재미있었습니다.
코리아오픈은 수많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곳이어서 눈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몰입도가 떨어지죠. 그러니까 흥미가 반감되고요.
반면에 대만명인전은 평상시 내가 아는 명인들만 나온데다가,
한게임씩만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았고 결과가 흥미있었습니다.
대만탁구협회가 작년 1회대회를 거울삼아 기획을 멋지게 잘한 것 같습니다.
대한탁구협회도 이런 멋진 대회 기획을 부탁드립니다.
대만보다는 우리 인맥이 더 좋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대만의 스타라고 해봤자 창펭롱 밖에 없지만
우리는 정현숙, 유남규, 김택수, 유승민, 오상은, 주세혁을 동원하면 명인 즉 스타들 끌어모으기는 훨씬 쉽지 않을까요?
이번 대회에서 한가지 느낀 점은 폴리볼을 알아야지 게임을 이긴다입니다.
오브차로프가 우승했는데
이유는 폴리볼에 완전히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작년 후반기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노하우를 받아들이면서 폴리볼을 잘 다루게 된 것 같습니다.
폴리볼이 회전이 적고 느려도,
잘때리고 잘걸면 이외로 스피드도 빠르고, 회전도 많이 걸립니다.
라켓은 볼을 잘잡고 비교적 탄성이 높은 것, 러버의 경우는 팔리오의 이올러스 같은 경우는 폴리볼하에서 오히려 회전이 더 많습니다.
와 같은 용품 사용과 임팩트 순간을 잘느끼면 기존의 셀룰로이드 공하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브차로프 작년 하반기 부진을 대만 명인전을 통해서 명예회복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마린과 창펭롱의 이벤트 대결이었습니다.
창펭롱과 마린과의 친분때문에 성사된 것 같은데,
마린 정식 시합때하고는 다르죠.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이벤트 경기의 "옥의 티"라면 마린이 너무 못쳤다는 것이죠.
돈을 받았으면 돈 값을 해야 하는데 전혀 준비없이 나와서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있긴 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창펭롱 모습이 너무 반가왔고 마린도 곧 은퇴할텐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 이벤트 경기입니다.
창펭롱(좌측)과 마린 모습입니다.
창펭롱은 대만의 스타 중의 스타입니다.
한때 세계10위권이었고 현 중국대표 감독 류궈량도 이긴적도 있는 대만의 간판스타입니다.
일펜 전형이고 쇼트가 예술입니다.희안하게도 현역 말년때보다도 살이 빠졌네요.
중국국대 코치하느라 시달린가 봅니다.
오브차로프 미즈타니준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주세혁 선수와의 경기를 잠깐 봤는데, 폴리볼을 이제 잘다루더군요.
주세혁 선수가 오브차로프한테 원래 약합니다만, 폴리볼하에서는 이길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미즈타니준 사진을 보면 항시 안스러운게 항시 인상쓴 사진만 찍힌다는 것입니다.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긴 한데요.
창펭롱 서비스 정말 좋죠. 특A급입니다.
세게 제일의 수비수(휴잉차오, 주세혁)들이 복식 한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