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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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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는 삼성을 삼송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탁구를 치고나서부터 그 곳에 탁구단이 있는줄 알았고,
탁구단에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 즉 주세혁, 유승민 등이 있었기 때문에 삼송을 삼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삼성 입장에서 보면 저는 정말 큰 고객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제품을 개인이 저만큼 많이 살수는 없었으니까요.

최근 삼성생명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남자팀이야 꾸준했으나 과거만큼은 못했고, 
여자팀은 문현정과 박미영이 떠난후 이런 표현이 좋진 않지만 죽쑤고 있었습니다.
거의 손님오지 않는 전빵보고 있었다고 봐야죠.
올해 열렸던 전국종별에서도 상황이 호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삼성생명 여자팀의 상태는
"잘치는 것 같은데 승률이 좋지 않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생명 여자팀이 최근 부활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타 실업팀과 충분히 겨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에이스가 귀환했기 때문입니다.
문현정과 박미영을 이은 그 에이스가 누구냐 하면 바로 최효주입니다.
최효주는 칭타오국제동아탁구학교 출신입니다.
이 학교 배출생으로 현 중국국가대표인 첸멍이 있습니다.

최효주는 2012년 귀화하면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탁구 문화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한 1~2년 간은 적응기를 거칠 것이라고 예견했고 그렇게 적었습니다만,
최효주는 적응기가 너무 많이 길었죠.
그렇지만 늦었더라도 그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왔으니 다행입니다.
삼성생명 여자팀이 숨통이 트였습니다.
에이스가 돌아온 이상 효주가 1단에서 상대방 기선을 제압하면 뒤에서 조유진, 정유미, 김민경이 뒤받침해줄 수 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 후년에는 김지호까지 가세하게 되면 막강군단입니다.
여기다가 신의 한수를 둔다면 신유빈을 삼성생명에 스카웃하면 그 위세가 상당히 오래가겠죠.
(유승민 코치는 신유빈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아니라 무조건 납치해야 합니다.)
저는 문현정을 이어서 조유진이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에이스 본능을 찾은 최효주가 대신한겁니다.
최효주는 다들 아시겠지만 거침없는 포핸드 드라이브가 특기이고 이 것 못지않게 백핸드가 좋은 선수입니다.
중국 일진들의 포백 득점 비율을 보면 포 7 백 3 정도가 이상적인데,
최효주 선수는 이의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크로아티아오픈에서 이토미마와 전지희를 이긴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데요.
그 강한 이토미마하고 경기를 보면 이토미마가 최효주의 백이 위협적인 줄 알고 
경기를 무리하면서 최효주 화로 뺄려다가 승기를 넘겨줬죠. 
포핸드로 온 볼은 최효주가 요리를 너무 잘했었으니까요.

아래 사진은 조유진 선수입니다. 아주 이쁘고 잘치는 선수입니다.
우리들은 얼굴보다는 손목을 주목해야죠. 이렇게 포핸드 기술 사용시 손목이 잘꺽일수 있게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조유진.jpg

삼성생명 남자부에는 이상수 선수가 있습니다.
이상수를 평할때는(제가 한 이야기 아닙니다.) 지독한 연습벌레고, 인성이 정말 좋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습니다.
저는 이상수 선수를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이상수 선수 서비스에 반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삼성생명에 베스트 서버 두 명이 있습니다. 
또 한명은 김태훈 선수입니다.

제가 이상수 선수 서비스를 많이 연구했는데, 연습량이 많질 않아 구사는 못합니다만 흉내는 냅니다. 
아래가 흉내낸 제 서비스입니다.



이상수 선수는 하회전 서비스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위 동영상보다 더 라켓을 세워서 라켓을 수평으로 바꾸면서 짧은 순간에 하회전을 얻는 방법과
라켓 세운 상태에서 수평으로 바꾸면서 수평상태를 좀 더 오래 가져가면서 하회전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태훈 선수는 수평상태에서 볼을 도려냅니다. 하회전이 어마어마하죠.

만일 한국탁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상수와 정영식 선수 탁구를 추천하겠습니다.
이상수는 좋은 서비스에 일발필도의 백핸드 기술 그리고 한방 있는 포핸드 드라이브가 압권입니다.
이상수.jpg

그러나 이 글에서는 이상수 선수가 크로아티아에서 했던 요시무라하고 경기는 비난해야겠습니다.

그 무지막지한 포핸드 드라이브 실수와 높게 뜬 볼 실수는 제가 본 이상수 경기중에서 최악이었습니다.
이상수 선수가 이렇게 못치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저번 글에 이상수 우승한번 해야죠라고 적었는데요.
제가 보기엔 이상수 선수가 요시무라 정도는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상수 선수가 자기 공격시스템에 걸리기만 하면 그 누구라도 아작내는 스타일인데요.
요시무라 경기하는 스타일을 보니 아주 유연하고 영리한 선수였습니다.
세게 치는게 아니고 이상수 선수 파워존만 비껴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
이상수 선수는 자신의 공격시스템에 볼이 안오니  몸이 점점 굳어갔고요.
이렇게 이상수 선수는  자기 공격시스템에 들어오지 않는 스타일에게는 약하고 기복이 심한데,
빨리 이 부분을 극복해야 합니다.

제가 내릴 수 있는 처방으로는
이상수 선수가 경기를 자주 해본 선수한테는 자신의 공격시스템을 잘가동하는 편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한테는 약한데 이런 점은 경기 경험이 해결해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삼성생명 남자팀은 이철승감독이 맡고 있습니다.
이철승 감독이 이상수 선수를 많이 아껴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철승 감독이 매우 부드러운 인상이죠. 돌부처라고 불러도 될것입니다만 외유내강형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해보면 부드럽게 보이지만 강한 사람입니다.
이철승 감독이 유승민 코치의 도움을 받아서 이상수 선수를 분데스리가에  보내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중국수퍼리그에도 보내고요.
이상수 선수가 앞으로 최소 8년 이상은 국내 및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것입니다.
한 3년 정도는 외국리그에 보내는 것이 미래의 삼성의 성적과 홍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탁구의 명가 삼성이 돌아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남자부의 경우는 KDB대우증권과 피말리는 접전이 예상되고,
여자부에서는 타 실업팀과 짱짱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삼성생명 축하합니다.
올 하반기의 부활을 팬으로서 지켜보겠습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비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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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스님의 댓글

no_profile 엘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조유진 선수를 찍었는데 </p>
<p>최효주 선수가 먼저 달리네요</p>
<p>&nbsp;</p>
<p>더 두고 보면 확실히 에이스가 누구인지 밝혀질겁니다</p>
<p>어찌되었든 한국 여자 탁구의 서광이 비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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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속 드라이브님의 댓글

no_profile 光속 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게다가 유승민 코치의 가세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p><p><br /></p><p>국제경험과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젊고 유능한 코치의 가세는 </p><p>아직 어리기에 구력과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p><p><br /></p><p>그나저나 최효주 선수의 백핸드가 돌출러버라는 이야기가 있던데</p><p>혹시 고고탁님께서 확인해주실 수 없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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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오늘이나 내일쯤 입국하겠죠.</p><p>오고나서 물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p><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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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iel님의 댓글

no_profile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요시무라 선수 사실 다른 신예들에 가려져서 그렇지</p><p>자국 경기에서 미즈타니 준의 전일본 탁구대회 연승을 저지한 엄청난 실력자입니다.</p><p>우리나라에서 과연 미즈타니 준을 실력으로 깰 사람이 주세혁 선수 빼고 있기는 할런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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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요시무라는 미즈타니준이 아닙니다.</p><p>클래스가 서로 다릅니다.</p><p>우리나라로 치면 "주세혁과 강동수는 동급이다"라는 명제처럼 들립니다.</p><p>강동수가 이번 세탁 준우승자인 팡보도 이기고 정말 기대주이긴 하지만 아직 주세혁급은 아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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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oriel님의 댓글

no_profile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운으로라도 라는 말을 첨가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군요</p><p><br /></p><p>요지는 미즈타니 준을 이긴적 있어서 동급이다 라는것이 아니고</p><p><br /></p><p>갑자기 나타난 신예 일본 선수가 우승한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요</p><p>이정도 선수층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충분히 우승권이었다</p><p>라는 것을 이야기하려다보니 미준의 연속우승을 저지한 것을 적게 된 것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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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이 일본선수 대단하죠.</p><p>우리 국대 정상은을 물리치고 저번 ITTF 투어에서 우승했고 이번이 두번째 우승입니다.</p><p>이 친구도 곧 있으면 20위권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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