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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박미영 선수의 복식 우승 기록 확인)

한국 탁구에 있어 수비 전형 선수들의 존재감을 부정한다는 것은 당분간은 힘들 것 같습니다. 지난 12월 16일 목요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 '2010 대한항공배 프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는 12월 19일 일요일 각 부문별 결승전까지 모두 끝이 났는데요,

대회 시작 전부터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지던 여자 개인 복식의 김경아(Kim Kyung Ah,세계5위), 박미영(Park Mi Young,세계14위) 선수는 결승전에서 홍콩의 듀오 장화쥔(Jiang Huajun,세계10위), 톄야나(Tie Yana,세계13위) 선수에 4-1(11-7,11-7,9-11,11-9,11-9)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깍신 듀오임을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김경아 선수와 박미영 선수의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 복식 우승은 기대를 모았던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6위) 선수의 결승 진출 실패와 석하정(Seok Ha Jung,세계17위) 선수의 결승전 패배 끝에 나온 결과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두 선수는 자국에서 개최된 탁구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휴일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탁구 팬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