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장면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어제 개막식을 하고 오늘부터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 알고 계시겠지만 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입니다.

1929년에 시작되었고 유니버시아드란 대회명은 1956년부터 사용했으며,

대한민국은 1967년 도쿄대회때부터 참가했다고 합니다.

이 대회가 멋진 것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도 미국 대통령 오바마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직접 선수로 참가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사인 그들은 운동도 잘했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선수가 후에 대통령이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 대회를 통해서 수많은 스타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라톤의 황영조, 테니스의 이형택, 축구의 홍명보, 야구의 박찬호, 스피드스케이팅의 여왕 이상화도 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유니버시아드는 한국의 스포츠 선수가 대형 스타로 가기 위한 등용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개막식에서는 박찬호 선수가 명예스럽게도 마지막 주자로 성화 점화했었습니다.

도중에 파워드라이브 대명사인 김택수감독도 성화주자로 나섰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광주 사람입니다. 

김택수 감독은 광주 출신으로서 대한민국을 빛낸 경기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택수 감독은 두고 두고 자신을 키워준 광주를 고마워해야 할 것 입니다.

특히 탁구에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인천에서 코리아오픈이 열리고 있지만 그 중요도에 있어서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그동안 광주유니버시아드 기사를 적지 않는 이유는 코리아오픈에 피해를 줄까봐서였는데요.

이제는 내일 하루만 남아있으니 광주유니버시아드 기사를 올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 유니버시아드가 탁구에게 중요할까요? 

이 점을 알리는게 이 글의 목적입니다.

유니버시아드는 코리아오픈이 탁구인만 보는 것과는 달리 전 국민이 보고 있습니다.

만일 금메달이 예상된다면 금메달 경기를 안방에서 TV로 온국민이 보게 됩니다.

즉 이번에 멋진 경기와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멋진 제스쳐가 동반된다면,

일순간에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치 이용대처럼요.

게다가 이번 유니버시아드는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이므로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구기종목 단체전에서는 야구, 여자핸드볼, 

여자탁구 단체전이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야구는 프로야구의 전설구단인 해태 시절의 주전 야수였던 동국대 이건열 감독이 맡고 있고, 우승이 예상되는 종목입니다.

여자핸드볼은 우생순의 신화를 썼던 종목이죠. 이번 대회 우승하고 마저 내년 리오올림픽까지 우승하겠다는 각오랍니다.

탁구는 아래 사진에서 흰색 셔츠를 입은 정해천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정해천 감독은 79년도에 신인상을 양영자 주니어여자대표 감독과 함께 받었던 인물입니다.

▲ (수원=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유니버시아드 대표선수단이 수원 화홍고등학교에서 대회 대비 합숙훈련을 치르고 있다. 제일 좌측 조용순(경기대 남자코치) 가운데 흰색 셔츠 입으신 분이 정해천 총감독, 제일 우측은 이경선 여자코치임. 코리아오픈 관계로 이철승 남자감독과 박지현 여자 감독은 빠짐

선수들 출전 명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은 여자단체전과 여자복식, 여자단식은 금메달이 유력하고,

남자단체전은 일본만 넘으면 금메달이 가능합니다.

만일 이번 유니버시아드 탁구대회에서 우승하면 전국민에게 탁구 스타로서 각인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다음의 영광이 있습니다.

1)이 대회는 병역 혜택은 없지만 연금 점수에는 포함됩니다. 양하은은 이미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만, 김민석, 정영식, 이상수는

   이번에 단체전 우승하면 기존에 따놓았던 점수와 합쳐져서 연금을 받게 됩니다. 

   전지희 선수도 이번에 큰 것 두개만 따면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랭킹포인트에 들어갑니다. 이번 코리아오픈 수혜자는 최효주 선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현재 랭킹 44위로서 2517점인데요. 수퍼시리즈인 코리아오픈에서 개인단식 4강에 안착했으므로 다음달에는 2600점에

근사할 공산이 큽니다.  즉 내년 올림픽에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전지희 선수하고 점수차가 크지 않게 됩니다.

특히 전지희 선수는 이번에 우승할때 TV에 출연하게 되면 깜직하고 귀여운 용모에다가 중국계 귀화선수로서 국민들 입에 

많이 회자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스타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장성 홍길동 체육관입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대회가 탁구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를 안 대한탁구협회에서는

우승 가능한 선수를 차출해서 보내줬는데,

탁구대회 관계자들이 이를 이용해서 홍보하고 또 TV에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썼다면

한국탁구 저변이 정말 많이 넓어질 수 있는 기회인데요.

게다가 15분 거리 옆에 160만 광주광역시가 있는데 이것만 홍보했으면 관중들 떼거지로 왔을텐데요.

기본적인 홍보 조차도 되어있질 않습니다.

이 체육관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장성 홍길동 체육관

러시아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몸풀고 있는 장면

기사 내용이 길어서 나머지 내용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참고 : U대회 탁구일정표 및 선수명단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