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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피온(엑시옴 코리아)에 전화를 해서 짱구볼이 6개중에 5개가 나오는데

반품받아주냐고 하니 구매한 대리점을 통해 반품하시면 되고 택배비도 소비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공급사에서 반품을 제대로 안 받아줘서 문제라고 하길래 정말 그러면 소비자 고발센터에 문의해볼까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세트통째로 반품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섯개 중 한 두개 정도야 반품이 귀찮아서 그럴 수 있다지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운발에 맡길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번 글 올린 것처럼 최종적으로 6개중 5개 공을 돌려 테스트한 결과 완전짱구, 1개는 완전하지는 않으나 그나마 쓸만해서 쓰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6개중 1개 양품이라면 공단가가 12,000원을 지불한 샘인데, 이걸 볼불복이라고 넘어갈 일일까요,

아무튼 참조하시고 품질에 이상이 있는 경우 충분히 반품사유가 되며 제반 부대비용은 판매사에서 지는게 맞습니다. 이렇게 되면 판매점이 엄청 귀찮아 지겠죠? 그러면 판매점은 대리점에 같은 방식으로 해야합니다. 품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경우 소비자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힘이 없고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예전에 해외영업을 해 본 경험으로 마켓클레임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소한 소비자의 불만으로 공급자가 보기엔 생떼잡는 것같은데,그래도 공급한 쪽이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경우 반품을 받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엑시옴사 자체테스트로 백날 설명해도 손으로 한 번 돌려보는 것만 못하다면 테스트방법을 개산해서 어떻게든 소비자의 품질욕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공급사의 책임이라는 겁니다.

아무튼 반품이 가능하고 택배비는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점 알아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설사 엑시옴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하더라도 소비자는 그런 것을 지나치게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 반품을 제대로 받아주던가, 아니면 판매점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택배비 이중으로 떠안으며,,,혹여 그럴리는 거의 없겠지만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재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손해는 판매점에서 다 떠안으며 계속 장기 거래를 할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할 수 없다든지 해야 합니다. 거래중단이라면 엑시옴사의 타제품까지 판매가 중단될 터이니 몇 배로 타격이 더 클 것입니다. 판매점이 이 점을 고려하며 적극적으로 품질개선을 어필할 때에만 품질개선이 될 수 있고, 현명한 판단을 하지 않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볼 것입니다. 

 합리적 소비가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알아서 잘 판단하시길,,,

Ps) 고고탁님께서 혹 읽으시고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현저히 불합리함에도 불구라고 어쩔수 없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에

결국 소비자의 현명하게 행동을 하면 불합리할 것은 없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