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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여왕 양영자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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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자(오른쪽)가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복식에서 중국 선수들을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현정화(현 KRA 감독)와 함께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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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선교사 활동 펼치고 돌아온 탁구 여왕 양영자

한국 탁구의 중흥기를 열었던 탁구 선수 양영자. 지금은 선교사 양영자로 더 유명해졌다. 그녀는 한국인 한 명 없는

 몽골의 ‘셍산들’에서 7년간의 선교활동을 펼치고 안식년을 맞이해 한국에 돌아왔다.“선수 시절엔 좋은 성적이

 목표였는데… 요즘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게 목표예요.”


선교 활동 2년 만에 ‘안면 마비’로 고생

1983년 도쿄에서 열렸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8세 소녀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앳된 소녀가 탁구로 세계 최강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어설 것이라고는. 하지만 소녀는 16강, 8강, 4강을 넘어 결승에까지 진출했다. 메달 하나 없던 대표단의 침통했던 분위기는 그 소녀로 인해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졌지만, 그녀의 앳된 얼굴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1986년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단식 동메달·단체 금메달,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 복식 우승·개인단식 준우승,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우승. 특히 ‘환상의 복식조’로 불렸던 후배 현정화(현 KRA 탁구팀 코치)와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얼싸안고 뛰었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다.

 
한국 여자 탁구의 영원한 맏언니 양영자. 1988년

양영자(42)는 그렇게 한국 탁구를 세계 최강으로 만든 주인공이다.
그녀는 언제나 탁구의 ‘대들보’로 우뚝 서 있을 줄 알았지만, 1989년 2월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1992년 연합뉴스 기자로 일했던 이영철씨와 결혼을 했고,
1997년 남편을 따라 몽골로 선교활동을 떠났다. 탁구선수 양영자와 선교사 양영자, 언뜻 어울리지 않는 변화다.
 그녀는 얼마 전 1년 6개월의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돌아와 오래간만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선수로 뛸 때는 오직 성적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어요. 사람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고통을 치유해주고 있죠. 인생의 목적이 달라진 거예요. 제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고,
남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이고 즐거운 일입니다.(웃음)”

하지만 몽골에서의 선교 활동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다. 97년 남편을 따라 몽골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막’에 내린 줄 알았다. 아직 봄이 오지 않은 몽골의 초원은 허허벌판이었고, 건물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 수도 울란바토르에 가서야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2년간 몽골어를 배우게 됐다. 그리고 그들이 뿌리를 내린 곳은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10시간 정도 떨어진 ‘셍산들’이었다.
모든 것이 부족한 ‘깡촌’이었다. 남한과 벨기에를 합친 넓은 땅에 인구는 1만2천여 명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인이라고는 양영자 부부와 딸아이 뿐이었다. 선교 활동을 처음 펼칠 때 신도는 단 한 명. 하지만 나중에는 2백여명으로 늘어났다. 그들의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세계 여자탁구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탁구 여왕' 현정화(39)와 양영자(44)가 2008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오랜 만에 만났다.

“사람들이 정말 순박해요. 타지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없고요. 그리고 풍경이 너무 멋있어요. 푸른 초원에서 말
타고 다니는 느낌이 얼마나 좋은데요.(웃음) 딸들도 초원에서 말 타고, 흙 만지며 놀고 그랬죠. 딸들도 그곳를 좋아했어요.”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선교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집에 도둑도 여러 번 들었고, 약속이라는 개념이 희박한 사람들 때문에 속앓이도 많이 했다. 여름에는 영상 40℃, 겨울에는 영하 45℃까지 내려가는 기후 때문에 고생도 어지간히 했다. 그곳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안면 근육 마비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와 긴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열정적인 남편과 그런 시골에서도 잘 자라준 딸 반재(14)와 윤재(13)가 있었기 때문에 견뎌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교활동으로 펼쳤던 ‘탁구 코치’ 일도 많은 힘이 됐다.

“몽골에 3개의 클럽팀이 있어요. 모두 국가대표인 셈이죠.(웃음) 실력도 별로 없고, 비행기표 살 돈도 부족해서 해외
 시합에 나가지를 못해요. 그래도 제 말을 잘 따르니까 저도 열심히 가르쳤어요. 실력은 아직 형편없어요.(웃음)”

1년 6개월 후에는 다시 몽골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양영자씨는 선교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선교사로서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치유상담 코스’와 성경공부로 바쁘게 지낼 듯하다. 그리고 부족한 것 많은 그곳 아이들에게 탁구, 컴퓨터, 영어를 가르치는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 탁구의 두 기둥 양영자(오른쪽)와 현정화가 2003.9.11일 제84회 전국체육대회 탁구장인 군산대에서 만나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우울증 이겨내게 도와준 남편

사람들은 그녀가 탁구 선수로 활동할 때 항상 승승장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탁구 전성기를 만들 당시에도 그녀의 몸은 항상 말썽이었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많이 사용했던 탓에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테니스 엘보’라는 병으로 고통받기 시작했다. 팔의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따랐다. 병원에서는 ‘탁구를 그만두면 낫는 병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국가 대표’를 꿈꿨던 소녀는 끝내 탁구 라켓을 놓지 못했다. 대신 6개월마다 한 번씩 진통제를 맞아야만 했다. 나중에는 진통제를 너무 많이 맞아 효과가 없을 정도였다. 198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은메달을 땄을 때 ‘이것이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팔을 움직이기 힘들었다.

“83년에 친구의 어머니 소개로 안수기도를 받게 됐어요. 그리고 ‘테니스 엘보’를 고치게 된 거죠. 그때는 하나님의 부름이라면 탁구도 그만두고 신학대학에 들어가려고 생각했어요. 그때 목사님이 저의 능력을 꽃피우는 것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탁구를 계속하게 됐어요.”

하지만 1984년에는 간염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연습을 제대로 못하면서 그녀의 성적은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나중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탈락까지 하게 됐다. ‘양영자의 시대는 갔다’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났다. 1986년에는 상비군을 거쳐 2차, 1차 시합까지 30여 게임을 치르면서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최강자전에서 당시 뜨고 있던 현정화를 3:0으로 이기면서 그녀의 재기는 시작됐다. 그때 환상의 복식조 ‘양영자-현정화’가 탄생한 것이다.

“국가대표를 그만두고, 코치로 약 1년 정도 뛰었죠. 그때 대학원에도 진학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간암으로 투병을 하시면서 모든 일에 의욕을 잃었죠. 그래서 코치도 얼마 못했고, 학교도 다니지 못했어요. 1990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 데 그후에는 우울증까지 생길 정도였죠. 만사가 다 귀찮고 힘들기만 했어요.”

그때 그녀를 일으켜 세운 이가 바로 남편 이영철씨였다.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여행 중에 우연한 기회에 남편을 만나게 됐다. 남편은 같은 교회에 다니던 교우였던 것. 1992년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선교사를 꿈꿨던 남편은 1993년 회사를 그만두고 총회신학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1996년 두 사람은 호주에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WEC’라는 국제선교회를 알게 되고, 6주간의 연수를 받고 선교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지금은 선교사로 일하는 것이 만족스러워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탁구를 다시 시작하게 될지, 아니면 선교사로 평생 살아갈 것인지. 하지만 지금은 선교사로 활동하는 것이 정말 행복해요.”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인지 그녀의 웃음은 너무도 편안해 보였다.

(2006.3.15)

80년대 탁구여왕 양영자 씨, 몽골 유망주 5명과 방한22일 오전 인천 서구 원당동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 검은색 니트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는 양영자(44) 씨는 마치 20년 전 흑백사진 속에서 걸어 나온 듯했다. 짧은 헤어스타일이나 몸매가 예전과 다름없었다. 양 씨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현정화(39) KRA 감독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국내에 탁구 신드롬을 일으켰던 ‘탁구 여왕’. 1980년대 국내 여자탁구를 주름잡았고 1986년 부산 아시아경기, 1987년 뉴델리 세계선수권에 이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현 감독과 짝을 이뤄 3년 연속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하지만 양 씨는 25세 때인 1989년 초 은퇴해 제일모직(현 삼성생명) 코치 생활을 잠깐 하다 탁구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양 씨가 선교사의 길을 택한 기자 출신 남편 이영철(47) 씨를 따라 1997년 몽골로 떠난 것. 2004년 몽골에서 중국의 몽골 자치주인 내몽골로 옮겨 선교활동을 하는 그가 일주일에 두세 번 탁구 지도를 해주는 몽골 대표팀의 유망주 5명을 데리고 21일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대한항공에서 합동 훈련을 할 수 있게 초청해 줬어요. 몽골 아이들로선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어요.”양 씨는 몽골에서도 탁구 클럽을 열어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등 여전히 탁구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몽골에서 ‘본업’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비정부기구(NGO) 활동이다.반재(16), 윤재(15) 두 딸은 2005년 기숙사가 딸린 대전의 학교에 보냈지만 양 씨 부부는 언제 한국에 돌아올지 기약할 수 없다.

국내 탁구계를 오래 떠나 있었지만 탁구계에서 양 씨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 대한항공 김무교(33) 코치는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다”며 “3년 전 대한항공 선수 2명을 데리고 내몽골을 방문해 언니하고 탁구를 쳐봤는데 정말 실력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양 씨는 오전 훈련이 끝난 뒤 대우증권 탁구단이 훈련하는 한국체대로 자리를 옮겼다. 김택수(39) 대우증권 총감독은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양 씨의 단골 훈련 파트너였다. 김 감독이 점심 식사 자리에서 양 씨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요즘 여자탁구 어렵잖아요. 누나 같은 사람이 후배들을 이끌어 줘야지요. 그럴 책임이 있는 거 아니에요?” 양 씨는 “조금 기다려 봐. 혹시 알아? 돌아올지”라고 웃으며 얼버무렸다.서울 올림픽에서 유남규(40) 대한탁구협회 이사가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당시 언론은 “남자탁구가 마침내 여자탁구의 그늘에서 벗어났다”고 표현할 만큼 한국 여자탁구는 강했다.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한국 탁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선결 과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 씨는 “공격형 선수들을 대표팀 주축으로 키워야 희망이 있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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