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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국화축제에서 한컷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주위에선 국화꽃 향기가 물씬 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이제는 다시 못올 가을이기에 소중합니다.

그 소중함을 뒤로 한채 우리 생활탁구는 여전히 시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주 여기저기서 열리는 시합으로 인하여 피로감에 비명을 지르시는 분들 자주 보고 있습니다.

가을이니만큼 가족들과 단풍놀이도 함께 가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지

가족들이 헬탁구를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

시합 못나간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니 필히 유념하셔야 합니다.ㅎㅎ

생활탁구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고수이거나 하수이거나에 상관없이 같이 즐기고 있습니다.

고수가 고수라고 에헴하는 순간 찍혀서 하수도 고수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고수 아니여도 얼마든지 탁구 칠수가 있거든요.

시합장에서도 선수부라고 해서 일부라고 해서 반드시 이긴 것 만은 아니고 가끔식 하수들에게 잡힙니다.

왜냐하면 핸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핸디가 상당히 쏠쏠합니다.

광주서구청장배에서 한컷

생활탁구는 회장이라고 해서 지맘대로 했다가는 바로 바가지로 욕 얻어먹습니다.

임원일수록 조심해야지 구설수에 오르지 않습니다.

사실 임원해먹기도 엿같습니다.

말은 많고 권리는 없는데 할일은 디지게 많습니다.

뭐 떡고물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없으면서도 요구하는 것은 많거든요.

하여튼 생활탁구에서는 완장질했다가는 내일부터 많은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질시를 바로 겪게 됩니다.

생활탁구만큼은 엘리트 탁구와는 정말 다르게 운영됩니다.

엘리트 탁구는 개천에서 어쩌다 나는 극소수의 용을 다수의 미꾸라지 보다 귀히 여기지만,

생활탁구는 다수의 미꾸지라지들이 극소수의 용을 상관치 않고 저마다 목소리를 높히 한채 즐탁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수의 미꾸지라지들이 이 탁구판을 풍성하게 하고 아름답게 만드는데,

과정은 그걸 인정할지라도 성적은 그걸 인정치 않습니다.

엘리트탁구는 소수의 용들보다는 다수의 미꾸라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게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합쳐지면 그런 세상이 올까요?

갑자기 개천의 용을 거론하고 미꾸라지를 거론하는 것은 오늘 이승미 선수를 거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아래 글에 그에 대한 내용을 적었지만, 승미 고모란 분과 통화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진실은 어둠 저편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승미를 위해서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이만 끝내고자 합니다.

게시글을 통해서 통보하는 것은 저도 생활탁구인이고 탁구 앞에선 누구나 평등하기 때문에

동일한 절차를 통해서 제가 적은 글에 대한 철회를 밝히는 것입니다.

부디 이승미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탁구에만 매진해서 할머니를 계속 기쁘게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그 것이 할머니에 대한 효이자 본인의 성취가 될 것입니다.

승미야! 

많은 사람이 너를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으니 "힘을 내라 승미야"

아 그리고 현재 승미는 군포중학교로 이적했다고 합니다.

군포중에서 재활훈련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