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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탁에서 남자부 결승전은 일본과 중국이 맞붙었죠.

선봉장으로 일본은 미즈타니준을 중국은 쉬신을 내보냈습니다.

선봉장의 역할이 정말 큽니다.

한세트를 먼저 따게 되면 팀의 사기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류궈량도 일본이 강하다는 것 특히 미즈타니준이 강하다는 걸 알고 1단식에서 쉬신을 닥달합니다.

만일 1단식을 뺐기게 되면 그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류궈량도 사람인지라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자 결승전 1단식 가장 중요한 순간 둘의 대화를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세계 최고의 코치라는 류궈량과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쉬신과 벤치에서 하는 대화 내용입니다.

궁금하시죠.

우리 생활체육은 벤치볼때는 주로 기술적인 지도가 주내용인데,

류궈량 감독은 주로 심리적인 면을 강조를 하네요.

주로 하는 말들이...

"너 확신을 가져"

"너 그냥 넘기면 안돼 그러면 상대방이 너를 어렵게 할거야 끝낼때는 끝내"

"너 그 기술 연습 많이 했잖아 사용해"

"상대방도 똑똑하니 몰아부쳐"

코칭 대부분이 "너 자신감을 갖고 니가 하는 플레이에 확신을 갖고"입니다.

이런 탁구신들의 대화를 들어도 역시나 탁구가 심리적인 면이 크긴 큰 운동인가 봅니다.

이 동영상 상황은 쉬신이 1세트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2세트 8대6인 상황입니다. 쉬신이 앞서고 있습니다.

전에 연달아서 미즈타니준이 2점을 얻어서 8 대 4에서 8대 6으로 따라오게 되자(두점 잃은 상황이 쉬신이 과감이 하지 않다가 실점했음)

바로 타임아웃 걸고 "과감히 해라"라고 주문했으나 타임아웃이 끝난후 쉬신이 연달아서 2점을 실점해서 8 대 8 동점이 된

상황까지를 캡쳐한 것입니다.

대개 중국 코치들 타임아웃이 정말 절묘합니다. 

타임아웃후 국제경기에서 반전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무리 쉬신일지라도 저런 큰 대회 결승전에서는 쉬신도 얼긴 업니다.

쉬신이 넌차이너스 선수를 대상으로만 승률을 계산하면 마롱과 장지커를 앞섭니다.

타국 선수에게는 쉬신은 저승사자와 같습니다.

특히 한국선수들에게 승률 백퍼인데 한국탁구의 공적입니다.

타도 쉬~~신..

제가 봤을때 우리 선수중에서 쉬신에게 제일 강한 선수는 정영식입니다.

주세혁 안되고, 장우진 안되고, 이상수 안되고, 정상은 안되고... 그래도 정영식이 좀 더 낫죠.

탁구라는게 상대적인데요.

우진이는 장지커한테 잘하고 주세혁은 마롱한테 잘하고 등....

한국팀에게 최상의 오더는 

1단식 쉬신 대 정영식

2단식 마롱 대 주세혁 또는 이상수

3단식 장지커 대 장우진

으로 하면 열번 하면 한번정도는 이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