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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 여자 탁구 세계랭킹 확인하기)

2009년 하반기 자신의 결혼과 함께 탁구 선수로써의 실질적인 활동을 접어버린 장이닝(Zhang Yining,세계랭킹없음) 선수 이후로는 세계 최강 중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자리를 놓고 벌이는 자국 선수들의 경쟁이라는 것은 치열하다 못해 한편으로는 혼전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ITTF(국제탁구연맹)에서 매월 발표하는 세계랭킹 역시 최근의 각종 국제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혼전의 양상과 별반 차이는 없는 듯 보여집니다.

지난 2월 1일 ITTF에서는 1월달의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하는 2월 여자 탁구 세계랭킹을 발표하였는데요, 지난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 주며 대회 3관왕(개인 단식, 개인 복식, 단체전)에 올랐던 리샤오샤(Li Xiaxia,세계1위) 선수가 2월달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장이닝 선수를 잠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올랐던 2008년 11월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여러번 언급한대로 중국 여자 선수들은 어떤 대회에 누가 나가도 최고의 우승 후보중의 한명이라고 봤을 때,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있었던 월드컵, 폭스바겐컵대회와  같이 대회의 결과가 랭킹 포인트에 영향은 미치지만 쿼터제가 있어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는 대회일 경우 다른 그 어떤 변수보다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최근에 랭킹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류스원(Liu Shiwen,세계6위) 선수 같은 경우 지난해 상반기의 '2010 광저우 폭스바겐컵' 대회에서는 대표로 출전하여 우승까지 차지하였지만 하반기의 '2010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폭스바겐컵' 대회에서는 리샤오샤 선수가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만 봐도 중국 선수들에게 있어 세계랭킹의 변화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중의 하나는 대표팀 감독의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