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방송사 삼사가 탁구방송을 자주 해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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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요상하게도 방송 삼사가 탁구중계를 많이 해줬습니다.
조양호 회장님 덕이 아니었을까 추측도 해봤는데요.
그건 아닐 가능성이 99퍼입니다.
이번 탁구방송으로 제1의 수혜자는 우리였습니다.
물론 탁구 저변에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한겨례 신문 어제자 권승록 기자의 기사를 보니 "김현우(레슬링) 정보경, 곽동한, 이승수(유도), 주세혁, 이상수, 정영식(탁구),
이상욱, 유원철(체조) 등등. 당신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적었더군요.
이 권승록 기자는 뼈속까지 한겨례 기자인 것 같습니다.
강자보다는 약자에게, 승자보다는 패자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요.
박상영, 박인비 등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을만한 선수도 많은데 언급된 선수를 보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사람한테 더 많은 관심을 주었습니다.
정영식이 마롱하고 남단 16강에서 만났던 날, 우리는 숨을 죽였던 그날, 거의 이길뻔 했던 날, 그러나
패했던 날, 정영식 울었죠.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이 머릿 속에 흐르면서 많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보는 저도 영식이 짠하데요.
그래서 그 장면을 캡쳐해서 올렸더니 외국인들도 이 시합을 많이 알고 있더군요.
아래 그림은 반응 댓글입니다.
그리고 이외로 정영식이 외국에도 팬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국 팬들이 생길 것입니다.
아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방송 삼사가 탁구중계를 많이 한 이유는,
주경기장에서 리센트로 파빌리언3 탁구경기장이 제일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리적 이점을 톡톡히 본셈입니다.
앞으로 전국체전이나 세계적인 행사가 있으면 대한탁구협회 임원들은 또는 해당지역 임원들은
주경기장에서 제일 가까운 체육관을 탁구경기장으로 선정해야 합니다.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메달을 따지 못하고 돌아왔는데요.
인생이 올림픽만 있습니까.
이젠 인생올림픽이 있으니 다시금 삿바를 가다듬고 인생하고 씨름해야죠.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세혁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 같은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멋진 경기 보여주었고 후배한테 기회를 주었으니 편히 짐을 벗어던지세요.
그리고 영식이와 상수는 다음 동경올림픽에 다시금 도전해야지.
이것 하나만큼은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한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에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확률은 50%야.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무지하게 확률이 높지. 인재풀이 적기 때문이지.
다음 올림픽에서도 정영식, 이상수 듀오를 보고 싶다.
그리고 주세혁은 관중석에서 후배들 경기하고 있는 모습을 관람하는 장면을 티브이로 볼수 있었으면 좋겠고.
아! 다음 올림픽에서는 정영식이 마롱을 이기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
댓글목록
성이윤이님의 댓글
성이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체구기종목 중에서 여자배구, 여자핸드볼, 여자하키, 남자축구 정도만이 참가했습니다.
이래저래 탁구가 중계될 수 있는 타이밍이 적절했던 같습니다.
핑팡차님의 댓글의 댓글
핑팡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 하는 시간이 다른 경기가 거의 없는 시간대였던 것도 작용했고, 다른 종목들의 부진으로 인해
탁구밖에 중계할 게 없었던 점도 작용한 듯 싶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래서 그랬군요!
이유야 어쨋든 우리들로서는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많이 좀 해 주세요!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코디맨님 말씀대로 그랬으면야 금상 첨화지만
우선 중계만이라도 자주 좀 해 주었으면 감지덕지입니다,,,
코디맨님의 댓글의 댓글
코디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차피 해주는 중계인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다음에는 좀더 나은 분으로 섭외해 보길 기대합니다. 정말 답답해서 못볼지경이었습니다.
섬말제제님의 댓글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이상수의 열렬한 지지자 이긴 합니다만,
이상수 정영식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졌는데도 이러다가 둘다 못나갈지도 모르는거 아냐 할정도의 그런 대 이변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傳說馬琳님의 댓글
傳說馬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계를 그닥 많이 편성했다고 생각지 않는데요 .
오히려 탁구는 늘 뒷전이죠 .
메달을 따도 못 따도 ...
단순 비교하긴 무리가 있으나
남자 농구 어땠나요 ?
NBA 선수 출전이 늘 화제다 보니 한국 남자 팀은 출전조차 못 했음에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많은 중계가 있었고 남자 배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
탁구는 한국 선수 출전한 경기 중계 그나마도 다 편성도 안 되었는데 ...
여자 하키 , 여자 핸드볼 (1경기 중계 본 듯) 중계 보신 분 있나요 ?
여자 배구는 더럽게 중계 많이 해주더만...
골프는 그 긴 시간을 방송 3사가 전 라운드 라이브로 아주 생생히도 중계 해주고
양궁은 늘 재탕 삼탕 아주 딸딸 우려 먹는 편성 ...
올림픽 때마다 아주 진저리가 나네요 .
방송사는 개념이 없으며 시청자들 볼 권리를 심각히 침해하고 있습니다 .
늘 시청자들은 비싼 시청료에 광고료까지 부담하면서도 끽 소리 한번 못하고 ㅂ
꿀 먹은 벙어리처럼 당하고만 있어야 되니 ...
언제부터 골프가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던지 ?
116 년 만에 재개된 종목에서 우승 , 물론 감동적이겠지 .,
허나 다른 비인기 혹은 돈 안 되는 종목은 스포츠가 아니냐 ?
MBC . SBS . KBS 야 ! 개념 없는 것들 .
ehd님의 댓글
eh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종목들(유도, 레슬링)의 의외의(?)
부진으로 전파 할당이 더 된 이유도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