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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생각 ] 다른시각에서 본 탁구이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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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1년 내외 노력하여 탁구와 친하게 지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다른 글에서도 밝힌 것 처럼, 대부분의 취미 종목들은 1년 안팍의 시간투자를 하면 최소한 초보탈출은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탁친의 경우를 예로 다시 들어보면,

 

당구장 아르바이트 같은 경험없이 13개월에 당구 4구점수는 200 에 올려놓았고,

바둑은 1년 좀 넘게 형님들과 계속 두기만 하면서 초보에서 강10급까지 올라갔다.

 

기타는 코드집과 노래악보에 나온 걸 참조하며, 1년 정도 독학하니 초급탈출이 되었다.

줄넘기는 1년 정도 매일 저녁에 1시간 투자하니, 줄넘기 1회에 2400개를 기록하였으며

언제든지 5분에 1천개, 10분이면 2천개를 하는 운동량을 쉽게 채우는 수준이 되었다.

 

***

 

탁구는 과연 어떠할 까?

어린 중학생이 1~2년을 아주 열심히 하여, 4~5부 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기는 하였다.

 

허나 중년 전후하여 탁구를 접하는 다수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1년에 5부로 올라서기는 언감생심이다.

 

함께 운동하는 구장의 젊은 친구(20대)가 2년 전에 핸디 6점을 주었는데 이제는 2점으로도 여유가 없다.

대략 4부급이라고 본다면, 젊은 나이와 체력, 신체조건, 레슨투자의 호조건과 열심이 기량상승의

촉매임은 분명하지만 이 역시 일반적인 탁구의 사례로 삼기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왜 이렇게 탁구는 짧은 기간에 기량상승이 어렵고, 고수의 경지는 멀기만 할까?

 

탁친의 생각은,

다른 여타 종목에 비하여 탁구는 변수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 볼 자체 회전의 다변성 (하회전, 횡회전, 무회전, 상회전 등)

2. 러버종류의 다양성 (숏핌플, 롱핌플, 안티, 평면러버) 으로 1항의 볼회전 뿐 아니라

    볼이 날아가는 궤적이 달라지기도 한다.

3. 볼을 주고받는 상대와 내 자신, 그리고 볼 이 세가지가 모두 움직이는 상태에서 주고받는다.

4. 게다가 플레이어의 전형(수비수, 전진공격, 올라운드 중후진, 쇼트전형 등)에 따라 게임패턴이 변한다.

 

탁친의 생각은, 탁구는 배우기가 결코 쉽지 않은 종목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조기에 이를 깨우친 분들이, 탁구입문을 포기하고 떠나는 많은 경우가 이를 증명한다.

 

***

 

탁구를 남보다 빠르게 내공상승을 이룬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 어린 시절 탁구가 아니라 해도, 운동선수 경험이 있다.

- 타인에 비하여 신체조건(체격, 체력, 운동신경 등)이 월등하다.

- 입문시기가 젊은 나이다

 

탁구가 유달리 어렵게 느껴지는 요소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위 3항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1) 시력과 관찰력  2) 빠른 발과 체력 3) 타고난 운동신경과 근력단련  의 세 가지 정도가

뒷받침 된다면 타인보다 훨씬 빠른 실력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탁구장내 고수의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상수를 살펴 보면,

나이가 들며 체력이 떨어진 고수는 1) 항의 요소를 그대로 갖고 있기에 익숙한 볼다룸 능력만으로도

왠만한 젊은 중수를 제압하게 되는 것이다.

 

***

 

탁구를 빨리 늘리려 하는 입문자들은, 당연히 근력과 유연성 노력에 더하여

레슨과 함께 배우는 시간(동영상, 이론 모두)에 투자하여 다양한 게임경험으로

그 어렵다는 구력(?)쌓기에 성공할 때에 초상승 내력을 얻게 될 것이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비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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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천재와 백치는 종이 한장 차이이다.</p>
<p>&nbsp;</p>
<p>천재와 백치, 양자는 하늘과 땅의 차이이다.</p>
<p>&nbsp;</p>
<p>탁구, 참 어렵다 . 그러나 쉽기도 하다.</p>
<p>탁구 참 쉽다 . 그러나 너무,너무,너무,어렵기도 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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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병아리님들에게 듣는 얘기가 생각납니다.</p>
<p>- 참 여유있게 드라이브 겁니다</p>
<p>- 힘 하나도 없이 볼을 치시는데, 왜 그리 빠른지?</p>
<p>&nbsp;</p>
<p>허나, 고수들과의 게임 시에</p>
<p>왜 그리 힘이 들어가는지, 왜 그리 허둥지둥 대는지</p>
<p>제가 싫어하는 모양없는 폼새가 나올때가 있어서 스스로 싫기도 하지요..ㅎㅎ</p>
<p>&nbsp;</p>
<p>어렵고도 쉬운 탁구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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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배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병아리 님들끼리 하는 얘기입니다.</p>
<p>&nbsp;</p>
<p>햇병아리 님이 조금 나은 그러나 기본도 안 되어 있는&nbsp; 한 병아리를&nbsp;보고선 </p>
<p>"잘 칩니다!!"&nbsp;라고 하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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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친구님의 좋은글 잘&nbsp; 보앗습니다,</p>
<p>그렇습니다,</p>
<p>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습니다만 </p>
<p>특히 탁구는 하면 할수록&nbsp; 더더욱 어려운것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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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래도, 탁구는 참 정직한 운동입니다.</p>
<p>노력하면 느니까요..ㅎㅎ</p>
<p>&nbsp;</p>
<p>욕심만큼 늘지 않아서, 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p>
<p>이제는 욕심도 걷혀가는 중이라 한편 서글프기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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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메님의 댓글

no_profile 리베라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탁구공 요놈이 참 40mm이면서 2.7g 의 작은 공이지만...</p>
<p>&nbsp;</p>
<p>플라스틱에...안이 비어있고...평평한 공이라..더욱 어려운것 같아요...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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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공도 돌고, 상대도 나도 움직이고...</p>
<p>라켓도 다르고, 러버도 다르니...헷갈리지 않는게 이상할듯 합니다..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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