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떤 형태로든 스피드 글루잉이 되면</p>
<p>러버의 수명이 확 줄거나 성능이 확 죽어버리기도 합니다.</p>
<p>&nbsp;</p>
<p>요즘 러버들은 한계에 가깝게 잡아당겨있는 경우가 종종 있고</p>
<p>그런 러버들은 글루잉을 하면 오히려 바로 성능이 죽어버리기도 합니다.</p>
<p>&nbsp;</p>
<p>중국러버류나 구형러버(스라이버)같은 류에 스피드 글루잉이 잘 먹습니다.</p>
<p>요즘 나오는 3세대 이후 독일러버에 스피드 글루잉은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p>
<p>(잠깐 성능이 올랐다가 수명이 줄어버리는..)</p>

<p>그것도 오해입니다.</p><p>나르크로스Ex하드 같은 경우는 3~5일에 한번씩 글루잉해도 3개월은 버팁니다.</p><p>장점은 러버에 덧 발라도 무게 증가가 없다는 점입니다.</p><p>기존에 바른 풀은 가루로 변해서 비비면 떨어집니다.</p>

<p>가루로 변하는 풀은 처음 들어봅니다 ^^</p>
<p>제 경우는 스폰지가 뒤집힐 정도의 풀은</p>
<p>몇번 재접착하면 그립력이 떨어지더라구요</p>
<p>&nbsp;</p>
<p>그래서 버릴뻔한 러버가 타겟입니다.</p>
<p>풀빨이 잘받아서 엄청 부풀어 오릅니다.</p>
<p>일주일 넘게 방치해둬서 겨우 원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p>
<p>&nbsp;</p>
<p>보통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러버 한달 쓰고</p>
<p>중국선수들은 오일류의 부스터를 쓰기때문에</p>
<p>두주정도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요</p>
<p>&nbsp;</p>
<p>이것은 분명 중국러버라도 글루잉을 통한 수명저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p>
<p>(중국러버는 글루잉 안하면 6개월~1년까지도 점착성에 문제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p>

<p>5개월 이상 써보고 나서 이야기하는 겁니다.</p>
<p>생각보다 하이텐션 글루 잘만들어진 풀입니다.</p>
<p>부착하고 나서 한 이주일 지나고 러버 떼어보면 풀이 가루처럼 변해있습니다.</p>
<p>이 풀로는 나르크로스 같은 경우는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p>
<p>5일마다 러버를 재부착한다는 조건하에서요.</p>

<p>하이텐션 글루의 성능이&nbsp;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p>
<p>저도 써봤는데 한번만 바르고 잘 말린다면</p>
<p>스피드 글루 효과가 크지 않고</p>
<p>두번 이상 발라야 러버가 뒤집어지더군요</p>
<p>성능이 나쁜것이 아니라 스피드 글루의 일종이다라는 것입니다.</p>
<p>I테너지의 수명이 짧아지고 가벼워진 이유를</p>
<p>규제의 강화에 따른 VOC튜닝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p>
<p>&nbsp;</p>
<p>중국에서도 디엔츠나 여타 다른 물같은 느낌의 얇게 발리는</p>
<p>수성풀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p>
<p>이런류의 풀은 얇으면서도 찌꺼기 제거가 쉽다고 합니다.</p>
<p>하이푸사에서도 아주 좋은 수성글루를 만들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p>
<p>(유성글루인 하이텐션글루2도 나왔던거 같습니다.)</p>
<p>&nbsp;</p>
<p>스피드글루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p>
<p>벤젠이나 신나같은 것을 유성글루에다가 타서 쓰면 기가 막히게 풀빨이 먹긴 하죠 ㅎ</p>
<p>&nbsp;</p>
<p>개인적으로는 수성글루가 처음에 적응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지만</p>
<p>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니 수성글루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p>
<p>그래서 요즘은 카펫 접착용 라텍스 글루를 사다가 원액으로 쓰는데</p>
<p>선풍기로 말리면 금방 마르고 접착력도 좋고 풀 제거도 쉽더군요</p>
<p>&nbsp;</p>
<p>제가 수성글루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한가지 더 있는데</p>
<p>재접착시 러버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15호 글루 제외)</p>
<p>러버를 여기 붙였다 저기 붙였다 하기도 하고..</p>
<p>자주 바꿔서 테스트하는 저에게 스폰지가 부풀어오르는 글루는</p>
<p>러버를 너무 쪼그라들게 만들어서 불편합니다.</p>
<p>&nbsp;</p>
<p>동네 용품점에도 궈예화 풀을 사용하는데</p>
<p>스피드 글루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할정도이고 얇게 바르는데도</p>
<p>재부착시 많이 줄어들어 있는 모습을 봅니다... ㅠㅠ</p>

<p>저도 규정과 상관없이 스피드글루를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p><p>그 이유는 매우 단순합니다. 그게 러버의 성능을 나쁘게 하느냐 아니냐의 토론은 사실 정확하게 알 수 없으니까 그런 토론은 저는 참여를 안 합니다만 그냥 저혼자 생각하기에 분명히 스피드글루는 러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는데요.</p><p>그것은 흔히 스피드글루를 반대하는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팽팽하게 당겨진 스폰지를 더 당겨서 망가뜨린다라는 그런 개념과는 좀 다릅니다.</p><p>제가 스피드글루를 싫어하는 것은 수성글루는 이유를 불문하고 풀이 스폰지 속으로 스며들어가지 않는다는 겁니다.</p><p>즉, 스폰지의 표면에만 풀이 발라지고 나중에 떼어내면 자연스럽게 풀기는 아예 없어지고 스폰지만 남는거지요.</p><p>그렇게 스폰지에 전혀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러버에 좋은 효과든 안 좋은 효과든 그 어떤 효과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p><p>즉, 러버 제조사에서 처음 추구하여 만든 제품의 성능 그대로를 제가 쓸 수 있다는 거지요.</p><p><br /></p><p>하지만 스피드글루를 바를 경우 아무래도 풀기가 되었던 유기용매가 되었던 스폰지 않으로 풀기가 스며들더란 거지요.</p><p>그럼 스폰지를 제조한 본래의 기술과는 다른 영향이 생기게 되고 스폰지 속에 풀기가 흡착되어 뭔가 러버 자체의 성능과는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구요. 그게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저는 그런게 싫더라구요.^^</p><p>&nbsp;</p>

이렇게 좋은 댓글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