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버 같지 않은 무난한 중국 러버 슈퍼벨루체 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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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러버들 참 잘 나옵니다. 가격이 싸건 비싸건 참 잘 나옵니다. 러버가격이 높으면 좋기는 합니다. 테너지 계열이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능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싼 러버는 선호하지 않는 편 입니다. 그리고 러버보다는 기술과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한국 탁구가 중국 탁구를 못 넘어서는 것이 중국 국대들이 사용하는 중국 러버 때문이라고 하는 말들이 있는데 저는 그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습니다. 중국을 못 넘어서는 것은 한국의 탁구 기술이 떨어지고 투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기술이 많이 떨어지고 선수 관리도 중국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도 뒤처지고.
장지커 선수가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중국 탁구 시스템이 없었으면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올 수 없었다라는 말을 했는데 저는 그 말에 동의를 합니다. 중국은 탁구 연구를 정말 많이 합니다. 그런 투자와 시스템의 혜택을 보았다고 장지커는 밝히고 있습니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장우진 선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탁구는 '러버'가 아니라 '실력'이다"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월간탁구 2014년 1월호에 장우진 선수가 인터뷰한 말들중에서 가장 속시원한 말이 '러버'가 아닌 '실력'이라는 말 입니다. 정말 통쾌하고 아주 시원한 말 입니다.
탁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러버'가 아닌 '실력'입니다. 러버 때문에 용품 때문에라는 핑계는 작은 위안을 주지만 찝찝한 자기위안에 불과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슈퍼벨루체 V12는 정말 무난한 러버입니다. 중국 러버처럼 느껴지지 않는 무난한 러버입니다. 특유의 중국 러버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러버입니다. 거부감이 드는 러버가 아닌 무난한 러버 입니다. 독일 러버나 일본 러버를 쓰다가 중국 러버를 쓰면 조금 거부감이 드는데 이 러버는 그런 느낌이 전혀들지 않습니다. 이런 평가는 저만이 그런 것이 아니고 이 러버를 함께 썼던 분들의 평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가격만 싸다면 써볼 수 있는 러버라는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말 했습니다. 2만원 중반대만 나오면 훌륭한 러버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정도 가격이면 가격대비 성능비로 아주 좋다는 것 입니다.
이 러버는 전진에서 치면 고가의 러버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탁구대에서 조금 떨어져서 치면 잘 나가지 않습니다. 회전도 적습니다. 아마도 스폰지 기술이 조금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튜닝을 해주면 좋아진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튜닝쪽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튜닝을 하지않아도 중진에서도 많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러버를 초보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무난하기 때문에 권하고 싶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권하고 싶고, 자신의 힘으로 기술을 구현해야 하는데 이 러버는 잘 나가지도 않고 덜 나가지도 않기 때문에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러버를 사용하다가 다른 러버로 갈아타는데 별 거부감이 없을 것 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보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고가의 러버에 길들이지 않은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 러버를 사용해서 기술을 익히다가 자신에 맞는 고가의 러버로 갈아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무난한 러버 입니다.
장우진 선수 말대로 탁구는 러버가 아닌 실력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樂卓而空님의 댓글
樂卓而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절절히 공감합니다.</p><p>탁구는 "라바가 아니라 실력이다"는 말,</p><p>그 실력은 훈련씨스템에 달렸다는 논지겠지요.</p><p>우리 생탁인들 용품 좀 사치스럽지 싶습니다.</p><p>용품비싸다고 불평말고, 이렇게 값싸고 무난한 것에 길들여보면 어떨까요.</p><p>저도 5~6년 전에 비싼 테너지05, 64등으로 무장해보았는데,</p><p>자격지심이 생겨서, 이제는 값싼 독일제나 중국라버를 쓰고있습니다. 맘 편합니다.</p><p>최근에 초보자들께 탁구권장 보급차원에서 선물하려고,</p><p>벨로체V12를 여러장 샀는데, 2.1 mm 두꺼운 것만 있어서 아쉬웠습니다.</p><p>(양면 셑팅하니, 무게가 만만치 않아서...)</p><p>1.9 mm 이하로 한 1.2 mm 까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p><p>이 벨로체V12가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두께로 생산되기를 기다려봅니다.</p><p>
</p>
욜라님의 댓글
욜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ㅇ ㅏ... 쓰보고싶따. 근데 돈이 없따 ㅠㅠ</p>
<p>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리라...!</p>
<p>나에겐 백핸드쪽에도 빨강라바를 붙이고 쓸 '무대포'정신이 있으니~ +_+!!!</p>
테랑님의 댓글
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2만원 중반대면 정말 좋은 러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당 25000 원 이상이면 메리트는 없구요. </p>
안토시안님의 댓글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맨처음 탁구를 접할때 러버가 4,5만원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더 비싼 것도 있지만요. 그런데 지금은 그 정도의 가격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2만 5천원 이하에서 살 수 있는 괜찮은 러버가 나온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p>
<p> 슈퍼벨로체.. 탄성이 부족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겐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p>
낙엽송님의 댓글
낙엽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그저 3~5만원대면 족하죠. 실력 탓, 연습량 부족 탓인 건 분명하죠.</p>
<p>테너지 4,5년 전에 붙여봤다가 가격대비 기대치에 못 미쳐서 다신 안 사용합니다만...</p>
<p>유소년부터 탁구 육성 시스템에 대한 지적 100% 공감합니다.</p>
<p>뼈를 깍는 자구책과 개혁없이는 중국 벽 다신 못 깰지도 모릅니다.</p>
<p>유남규,김택수,현정화 같은 스타들을 다시 현역으로 부를 수도 없는 일이구요.</p>
<p>저변 확대와 선진화된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ㅠㅠ~~ </p>
Laboriel님의 댓글
Labor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테너지 5만원 이하에 구할 수 있으면</p><p>테너지만 쓸겁니다. ^^;</p><p>테너지만의 감각과 장점이 있으니까요</p><p>저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p><p><br /></p><p>헌데 제돈주고 써본적은 없습니다.</p><p>받아서 써보거나 빌려서 써보거나만 했지요</p>
일월성인GILBERT님의 댓글
일월성인GILBE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갤럭시G1스페샬 1년 쓰고 이번에 벨로체V12 로 갈아탑니다.</p><p>지난 1년 동안 만족했듯이.. 앞으로 1년도 만족하리라고 생각합니다.<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