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로쿼드+베가프로+베가아시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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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 : 엑시옴 제트로쿼드
러버 : 앞면-베가프로 / 뒷면-베가아시아
무게 : 187g
요세 엄청 좋은 라켓에 엄청 좋은 러버들이 나오고 있는데도 처음에 골랐던 라켓과 라바를 버릴 수 없어 계속 쓰고있습니다.
베가 아시아, 프로, 제트로쿼드, 지금 저처럼 쓰고있는 분들도 많고 써보진 않았지만 많이 들어본 분들도 꽤 있을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합의 후기가 하나도 없는것같아 제가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1.무게.
예... 그렇습니다... 187g입니다...
다른 라켓치고는 많이 무거운 편이죠
손잡이 끝부분을 칼로 깎고 사포로 빡빡 돌려서 1~2g줄였는데도 187g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무게가 무거우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단점부터 말하자면.. 치다가 지칩니다.
다른 가벼운 라켓으로는 가볍게 몇세트 칠 수도 있는데 이 라켓으로 4세트정도 치면 손에 힘들어가고 땀이나는편입니다.
기껏 해봤자 5~6g 차이지만 이게 스윙시 누적될때마다 몇세트 치면 10kg을 들고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그에비해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스피드 드라이브보다는 반 루프성으로 강한회전의 드라이브를 주로거는데, 라켓 무게덕분에 심한 회전이 많이 걸립니다.
역시 스메싱 마찬가지로 앞면이 베가프로인데도 한방한방이 고탄성러버처럼 날라갑니다.
2.라켓.
제트로쿼드써본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묵직합니다. 묵직~묵직~
상대방이 받는 볼도 엄청 무겁게 받아집니다.
제가 써본 다른 라켓중 엑숌 이그니토나 나비사의 장지커zlc 는 라켓면의 울림이 심했는데 (라켓면이 너무 얇은 느낌)
쿼드는 라켓면의 울림이 없이 퍽퍽 합니다.
왕년에 테니스좀 해서 덩치좋고 드라이브 잘거는 형이 있었는데 장지커 zlc 쓸때엔 안나오던 파워가 제트로쿼드 라켓들고 치는순간 받을 수 없는 파워가 구사되더군요 (그당시 zlc 쿼드 앞면 전부 오메가4프로)
역시 이 라켓도 단점이 있다면 무겁습니다.
이 라켓 가지고 적당한 무게를 맞추려면 가벼운 라바를 찾아야 되는데 요세 나오는 라바들은 대부분 무거워서 기본적으로 183g은 넘길거라 생각합니다.
3.러버
저는 옛날엔 러버가 거기서 다 거기지 했는데 베가프로 와 베가 아시아만 비교했을때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상대방과 화 백 연습할 때 베가프로로 연습하면 볼이 80%는 드라이브성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화 백 연습할땐 주로 뒷면의 베가아시아로 연습할때가 많습니다.
스메싱에서도 당연 베가 아시아가 우세합니다.
상대방이 수비하려고 붕 띄워준 볼을 베가프로로 치다보면 반발력이 덜해 2~3번 렐리하다가 제가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면을 바꿔서 베가 아시아로 스메싱 하면 베가프로에비해 반발력이 좋아서 상대방이 받기 껄끄러워합니다.
드라이브를 건다면 베가프로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드라이브연습시
베가 아시아로 걸은 드라이브는 상대방이 툭툭 백으로 밀어쳐 받는데 베가 프로로 걸었을 경우 라켓면을 많이 눕혀도 받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회전력이 좋은 러버입니다.
4.호환성
베가 프로가 반발력이 다른러버에비해 크게 좋은편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대신 라켓의 묵직함이 그 반발력을 보완해줘서 괜찮은 드라이브가 연출됩니다.
베가 아시아 역시 올라운드성 러버라 생각되는데 여기에 라켓의 묵직함이 더해져서 조금 더 공격적인 타구가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오메가2~3 러버를 연상시키게하는 타구가 나옵니다.)
후기 쓰면서 뭔가 많이 부족한거 같은데 그래도 재미있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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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님의 댓글
베스티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감사합니다.</p><p>늘 인기있는 용품만 후기가 올라오는 것보다 더 다양한 용품의 후기가 이 공간들을 풍성하게 하는것 같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