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c 802의 2차 시타기
페이지 정보
본문
예전에 haruvartart와 ritc 802러버에 대해서 시타기를 올렸는데요. 몇개월동안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해본 결과를 말씀드려 볼려구 합니다.
사실 민러버만 써오다가 경제적 부담감과 또 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고민끝에 숏핌플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러버는 10불이면 구입할수 있을만큼 저렴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스피드계나 변화계 또는 스핀계로 딱 부러지게 구분하는것이 약간 애매한 러버라고 사료됩니다. 그럼 항목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제 구력은 30년 이상 됐으며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1. 스핀에 대하여
상대방의 스핀이 많이 걸린 서브를 받을때 tenergy05에 비해 많이 반응이 둔했습니다. 숏핌플이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훨씬 편하게 네트를 안정적으로 넘기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서브 받는것이 어려우신 분한테는 참으로 고마운 러버가 될것 같습니다. 또한 스핀에 둔감하기 때문에 숏게임을 강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짧은 서브를 바로 강하게 공략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Tenergy로는 사실 실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었습니다.
본인이 서브를 넣을때는 상당한 양의 스핀을 구사할수 있었습니다. 스핀의 양이 부족하다는 점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스핀을 넣는 순간적인 임팩트가 좋아야 하겠지요. 상대방이 스핀이 많지 않을걸로 예상해서 가볍게 넘길려다가 네트에 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2. 스피드에 대하여
저는 2.0 스폰지를 사용합니다. 스매싱을 할때나 블락을 할때 tenergy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반발력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점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 스폰지의 영향이 있겠지요. 스피드계로 불러도 괜찮을듯 합니다.
3. 드라이브 구사에 대하여
원래 제가 tenergy로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별다른 스윙폼의 변화없이 드라이브가 가능하였습니다. 스핀이 아주 강한 볼을 드라이브 걸땐 약간 스핀이 풀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 밖에는 위력적인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이 러버를 스피드계로 부르기에는 애매하다는 겁니다. 오히려 스피드와 스핀계 모두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상대방의 스핀을 처리할때는 훨씬 편안하게 받을수 있습니다.
4. 변화에 대하여
여기서 이 러버의 약점이 드러납니다. 깔리거나 기타 변화가 미미하게 나타납니다. 아주 없지는 않지만 무시해도 좋을 정도 입니다. 따라서 변화를 기대하시는 분한테는 적당하지 않은 러버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민러버에서 숏핌플로 바꾸시는 분들한테는 참으로 적응하기가 쉬운 러버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 802의 여러가지 특성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참 괜찮은 숏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기술들을 구사하는것이 가능한 만큼 이런 특성들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특히 가격이 너무 착해서 경제적인 부담이 느껴지는 분들께도 강력 추천입니다. 또한 민러버를 쓰고 싶으나 가격 부담이 되는 분들께는 민러버의 기술을 모두 구사할수 있으면서 숏핌플의 장점도 취할 수 있는 참 좋은 러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