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벨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는데요. 다만 주세혁은 수비라켓이므로 빵이 조금 더 큽니다. 결국 저항이나 여러 요인 때문에 반발력이 코르벨보다 조금 낮게 나오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주세혁 라켓이 가진 반발력 정도는 코르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적절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격용 라켓으로 수비를 하려고 하는데
코르벨을 제가 가지고 있어서 너무 반발력이 과하지는 않을지
걱정했었거든요.
코르벨로 수비를 해도 무난하겠군요.
하나만 질문드리자면
티에스피 컬1 과 티바 그래스 디텍스의 차이가 뭔가요?
제가 알기로는 그래스는 변화가 심한 대신 컨트롤이 어렵고
컬은 그 반대라고 알고 있거든요.

우선 코르벨 이야기를 해보면 코르벨도 수비수용 라켓으로 의외로 매리트 있습니다. 물론 아무래도 공격용으로 개발된 블레이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비용 라켓들에 비해 반발력이 강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비라켓 중에서도 주세혁과 비교하면 그닥 차이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주세혁 자체가 상당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첨에 좀 힘들더라도 적응을 하고 나면 상당히 매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현대적 수비수의 경우 과거처럼 클래시컬한 쵸핑에만 의존하는 경기를 거의 하지 않고 포핸드쪽은 매우 적극적인 공격 기술을 통해 수비 쵸핑과 드라이브 중심의 공격을 병행하는 모던 디펜더 형이 상당한 매리트를 가지고 있고 그 관점에서 보면 코르벨이 매우 좋은 라켓일 수 있습니다.
선수 중에는 독일의 루웬 필루스 같은 선수는 코르펠보다 반발력이 더 강한 카본류인 티모볼 스파크를 쓰고 있고요. 그리스의 이오니스 선수 같은 경우 실제로 코르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백핸드는 가장 컨트롤이 편하다고 하는 페인트롱2 1.1mm를 쓰고 있지요. 루웬 필루스 선수도 백핸드는 역시 페인트롱 계열의 페인트롱3 1.1mm를 쓰고 있습니다.
또 제 주위에 홍콩에서 우리나라에 유학 온 친구가 우리나라에서 3부로 치고 있는데 수비수인데 공격도 좋고 굉장히 잘 치는 친구가 있는데 이름이 문국런이라는 친구에요. 여기 고고탁에도 그 친구 동영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만일 없으면 유투브에 검색해보면 나오지 싶어요. 이 친구가 바로 코르벨을 쓰더군요. 그 친구를 보면서 코르벨도 괜찮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http://cafe.daum.net/gyeyangharmony/QRGF/54?q=%B9%AE%B1%B9%B7%B1
위에 가보면 문국런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코르벨로 적응만 한다면 굉장히 매리트있는 수비라켓으로 괜찮다라는 결론입니다.

그 다음 컬p1과 그래스디텍스는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그래스디텍스가 변화가 좋은 대신 컨트롤이 어렵고 p1은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둘 다 컨트롤이 썩 좋은 러버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p1의 경우 쵸핑 컨트롤은 좋은 편인데요. 뽕이 너무 물러서 찬스가 났을 때 트위들링을 하지 않고 롱핌플 그대로 공격을 할 경우 공격 성공률이 매우 낮습니다.
저는 컨트롤 면만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페인트롱3 나 페인트롱 2 이것들이 훨씬 컨트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루웬 선수나 그리스의 이오니스 같은 경우 포핸드는 거의 드라이브를 활용하는 모던 디펜더 이기 때문에 그만큼 백핸드의 안정감이 중요하고 그래서 가장 안정감이 좋은 페인트롱 계열을 쓰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방금 찾아보니 이곳 고고탁에도 동호인 동영상 게시판에 코르벨을 쓰는 수비 전형인 문국런이 동영상이 있네요. 참고하세요.

필루스 루웬 선수는 최근에는 주세혁 쓴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

아! 그런가요? 아무래도 티모볼 스파크는 좀 의외였어요.^^ 최근의 동영상을 좀 유심히 봐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