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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서브 동영상이 최다 조회수로 선정되어 러버를 증정받게 된 핑마입니다.

클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전형은 전중진 드라이브 중펜 전형 (찬스볼도 드라이브로 처리하는..) 입니다.

6년을 넘게 탁을 하면서 같은 러버를 써본적 없이 한 러버에 정착을 하지 않았지만 러버 하나를 끈질기게 오래 쓰는 편이라 그렇다고 아주 많은 러버를 써본것도 아닙니다. 도중에 중국러버로 한 1년정도 쓴 적이 있었고 대부분 하이텐션 러버류 (특히 가격대비..)를 사용해 왔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러버는 헥서 듀로고 바로 전엔 테너지 05를 두번 연속 썼고 그전엔 테너지 64 썼었구요.

64보다는 05가 사용이 훨씬 편했었고 그래서 05를 연속해서 두번을 사용했는데 고가에 맘 상하던차에 헥서 듀로가 가격인하라는 정책으로 4만원에 판매가 되길래 갈아탔습니다.

제전형에는 듀로 또한 05와 마찬가지로 매우 사용이 편해서 더이상 05를 사용할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제 전형상의 특징이 이렇다 보니 이번 이벤트로 받게되는 러버들 중에 아쿠다S2가 적당하겠다 싶어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포핸드롱으로 처음 시타를 들어갔을 때의 느낌은 헥서 듀로에 비해 조금더 둔탁하고 잘 나간다 였습니다.

둔탁하다는 것은 듀로의 소리가 조금더 날카롭고 경쾌한 것에 비해 S2는 텁텁한 소리가 나고 목판까지 공이 와 닿는 느낌을 못받는 것입니다.

드라이브를 걸었을 땐 공끌림은 비슷했지만 공이 듀로에 비해 조금더 낮게 조금 더 멀리 더 빠르게 날아갑니다.

상대의 강한 횡하회전 서비스를 2구 드라이브로 선제했을 때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임팩트시 공끌림의 느낌은 별반 다르지 않아 어??  잘 걸렸는데 안들어가네 라는 느낌을 지울 순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같은 범실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문제는 며칠 사용하면서 적응만 하면 사라질 것이지만 확실히 공의 궤적이 낮고 듀로에 비해 조금덜 끌립니다.

역시 타구감은 듀로보단 조금 더 먹먹한 느낌이 들고 소리도 더 묵직한 소리가 납니다.

헥서 듀로와 05 같은 경우 드라이브시 알루미늄배트로 야구공을 때리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납니다만 S2는 이보단 더 낮은 소리가 나네요.

전면 쇼트는 제법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드라이브를 쇼트로 대줄때 아주 약간이라도 공을 들어주면 바로 오버미스를 해버리더군요.

반발력이 헥서 듀로보다 강하다는 것을 쇼트에서 확실하게 체감을 하게 됐습니다.

전반적인 총평이라면

드라이브 전형이면서 05의 스피드를 조금 더 보강하고자 하는 경우 적당한 러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워보단 무난함이나 범용적인 것을 원한다면 그다지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할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들은 아주 기분좋은 이야기!!^^ (요때 러버는 듀로)

새로 등록한 탁장에서 마구 뒹굴다가 현역 대학선수로 휴학중이라는 남자코치분이 한게임 해주셔서 마주하게 됐습니다.

처음 몸풀기하면서 포핸드롱후 드라이브 들어갔는데 몇번 받아보더니 1부세요?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속으로 앗싸리 했습니다.  공식4부 비공식2부가 선수한테 1부냐는 소리를 들었으니 ^^ 탁구 치시는 분들은 다 아실 그기분입니다.

그리고 들어간 핸디5점 지도시합.

왼손 펜홀더선수인데 서비스 맘먹고 넣으면 리시브 불가능.. 그럭저럭 리시브 어찌어찌 해서 듀스끝에 3:2로 마무리 됐습니다.

듀스게임중에 또 기분 좋은 멘트..

'선수랑 듀스하는 것 같다'  이거 뭐... 이 기분을 어찌.... 그러나 저러나 전국1부는 이런 선수들이랑 핸디3개로 맞짱떠야 된다는걸 생각하면 기분이 또 급감됩니다.

하늘위에 하늘위에 하늘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