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커 alc -> 바잘텍 이너 괜찮은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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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30대 중반, 입문한지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구장내 5부들에게 4점 받고 해도 번번히 집니다...
스타일은 거의 전진에서만 놉니다. 커트 -> 하회전 드라이브(여기까진 성공율이 많이 높아짐) -> 상회전 드라이브 or 스매싱인데 드라이브 성공율이 현재는 너무 낮네요(거의 오버미스). 코치님 말이 임팩트가 약해서 그런다고 하네요. 백은 거의 받아주기만 하고 화로만 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라켓은 스티가 클리퍼 -> 티모볼 zlc -> 장지커 alc입니다.
러버는 테너지 05 / 64, 이올러스 42.5 / 45 / 블루스톰 z1, z2 정도 써봤는데 최근에 양면 다 블루스톰 z2로 정착했습니다.
아직은 회전력보다 안정감에 초점을 둬야 하는거 같더군요. 가장 최근에 64, z2 이렇게 썼는데 64마저도 저에겐 오버미스가 너무 나더라구요. 그나마 z2로 바꾸니 성공율이 많이 좋아짐.
각설하고 어제 5부랑 연습하다가 라켓이 도톰한거 쓰시길래 통판인가 해서 물어보니까 바잘텍 아우터를 쓰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한번 써보라고 해서 썼는데(러버는 베가 아시아 5였음) 드라이브가 좀 앞에서 걸려도 안정적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옆에 치고 계시는 분꺼 가져오셔서 바잘텍 이너라고 써보라길래 써보니(러버는 기억이 안남) 장지커 alc보다 안정적이고 울림이 적어서 손에 맞더라구요. 다시 장지커 alc를 잡으니 그전에 몰랐던 텅텅거리는(?) 느낌에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이래서 남의 것 함부로 쓰는거 아닌가 보네요. 장지커 alc와 블루스톰 z2로 이제 장비 고민 안한다 생각했는데 잡아보고 뽐뿌가 계속 오고 있네요. 바잘텍 이너로 넘어간다면 블루스톰 z2와 궁합이 잘맞을지도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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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r님의 댓글
e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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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블레이드를 선호한다면 바잘텍 이너는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비싸다는 건데 지금 해외사이트에서 할인중이어서 156.25파운드 - 23만원대로 구입가능합니다. 이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블레이드일 것 같습니다. 제가 블루스톰을 써보진 않았지만 바잘텍이너가 러버를 가리는 편이 아니어서 대체로 자신이 선호하는 러버를 붙이면 그게 이너와 가장 좋은 조합일 겁니다.
뷰엘님의 댓글
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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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네요~ 잘 봤습니다. 저도 아직 초보라서 이런저런 라켓에 호기심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바잘텍이었습니다.^^
escr님의 댓글
e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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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덧붙이자면, 닛타쿠 (바잘텍) 마이스터 시리즈는 이너, 아우터, 홀츠지벤 세 종류입니다. 모두 7겹 블레이드인데 이너는 카본 위치가 안쪽에, 아우터는 바깥쪽에, 그리고 홀츠지벤은 7겹 합판입니다. 이너를 쓰다보면 얘가 이렇게 좋은데 다른 두 종은 또 어떻게 좋을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제 경우에는 좀 더 파워풀하지 않을까 해서 아우터를 먼저 써봤습니다만 반발력이 너무 강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홀츠지벤을 써보니 파워는 이너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안정감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이후로는 홀츠지벤을 주력으로, 이너를 서브로 쓰고 있습니다. 바잘텍 시리즈를 모두 써본 결과 제일 좋은 점은 다른 블레이드에 대해서 더 이상 궁금해지지 않게 되었다는 거지요.